2023년 대비 0.6% 증액
군산시 내년도 예산안 규모가 1조 6445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정적인 삶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중점으로 1조 6445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1조 4911억 원, 특별회계는 1534억 원이다.
주요 재원은 국도비 보조금 6870억 원(41.8%), 지방교부세 4958억 원(30.2%), 지방세 1931억 원(11.7%), 세외수입 1474억 원(8.9%), 조정교부금 503억 원(3.1%) 등이다.
지방세수입이 5억 원 늘어나는 등 자체수입은 소폭 증가한 반면, 경기침체로 인한 국세감소로 지방교부세는 322억 원이 감소했다.
일반회계 기준, 가장 많은 비중은 사회복지 분야로 5909억 원(39.6%)이 편성됐으며, 농림해양수산 분야 2142억 원(14.4%), 환경 분야 925억 원(6.2%),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867억 원(5.8%) 등 순이다.
내년 예산안은 국세감소로 인한 교부세 감액으로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방채 발행 없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가용 재원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가계부담을 줄이고 골목상권은 살리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325억 원을 투입, 군산사랑상품권 30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10억 원을 편성해 200억 원 규모의 대출 보증을 지원하고, 특례보증 지원사업에 따른 대출이자 보전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 15억 원을 확대 편성했다.
여기에 도내 최초로 시행하는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지원을 위해 24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75억 8000만 원 △군산 트래블라운지 조성 27억 원 △비응마파지길 명소화사업 14억 원 등을 관광 분야에 편성할 뿐 아니라 서군산복합체육센터 건립사업에 49억 원 △생말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 15억 원 등을 투입해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시민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산시의 건전재정 기조는 흔들림 없이 유지하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투자할 방침"이라며 "사각지대 없는 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2024년도 본예산안은 27일 제260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0일 의결·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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