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의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종대 익산시의원은 지난 28일 제25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방범용 CCTV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으나, 익산지역 일부 CCTV의 경우 화질이 떨어져 제 역할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사각지대 없이 촘촘한 치안망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숫자만 늘리는 것보다 CCTV를 적재적소에 적절한 성능으로 설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익산지역에는 설치돼 있는 CCTV 6107대 중 내구연한(7년)이 지난 CCTV는 1800대로 전체의 30%에 달하고, 성능은 200만 화소 수준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200만 화소의 경우 원거리의 영상을 확대했을 때 화면이 깨지는 단점이 있어 사람의 이목구비를 특정하거나 차량번호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신규 설치나 내구연한 경과 등으로 교체할 경우 3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근 전주와 군산은 현재 학생 등하굣길이나 범죄 취약 구역에 이상행동 감지 기능이 있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해 범죄 예방과 대응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익산도 알고리즘이 영상을 분석해 위험·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스스로 판단하고 자동으로 경보를 보내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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