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상공인연합회 주관 신년인사회 성황리 개최
전북경제대상에 현대차 전주공장 임만규 공장장
"상금 500만원에 1500만원 보태 젊은 상공인 후원"
본상에 대주코레스 양명환, 신원건설 강범준 선정
"보합대화(保合大和). 한마음을 가지면 큰 의미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원년, 도민 대화합을 이뤄내자."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던 전북 상공인들과 기관·단체장들이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2024년을 전북특별자치도의 해로 만들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주관하고 전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4년 신년 인사회 및 제18회 전북경제대상 시상식'이 3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윤방섭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정운천·강성희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임병숙 전북경찰청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전춘성 진안군수, 이기동 전주시의장,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종필 전북서남상공회의소 회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백종일 전북은행장 등 지역 정관계·언론계 인사와 기업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올해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시작된다. 128년 된 전라북도라는 이름을 뒤로하고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발하는 올해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전북 상공인과 기관·단체장의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
윤방섭 회장은 '보합대화'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지난 한 해 전북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전북의 미래인 새만금 사업이 큰 시련을 겪었지만 오히려 이는 전북도민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경제 전망도 밝지 않지만 전북도민이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은다면 2024년은 전라북도의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하는 전라북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민간 차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며 "특히 올해는 전 세계 해외 동포 경제인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인이 참여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가 침체된 전북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협력·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18회 전북경제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에 돌아갔다. 본상 기업인 부문은 양명환 대주코레스 대표, 본상 기업 부문은 신원건설(대표 강범준)이 받았다.
임만규 공장장은 이날 "전북도민의 힘으로 성장한 향토기업으로 부끄럽지 않은 회사가 되도록 노력해 왔다. 전북 발전에 씨앗이 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히며 내년 4월 현대차 전주공장의 추가 투자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 임 공장장은 상금 500만 원에 1500만 원(현대차 전주공장)을 보태 총 2000만 원을 도내 청년 상공인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본상 경영인 부문 수상자인 앙명환 대표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전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범준 대표도 수상 소감을 통해 "신원의 상호처럼 믿을 수 있는, 좋은 영향을 끼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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