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난 해 말붙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전세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매매수요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전세사기를 우려해 빌라같은 다세대 주택대신 아파트 전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해 12월 이후 매주 0.03~0.01%씩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도심 등에 있는 10년 미만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가 여전하지만 전주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등 신규 택지에 공급된 아파트의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 전주 에코시티 더샆 2차 100.97제곱미터 규모 아파트는 이달 들어 6억 775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였던 지난 2021년 8억5500만원에 비해 1억8000만원(21%)이 빠졌다.
반면 전세가격은 여전히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매매가격이 0.03% 내리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던 지난 해 말에도 전세가격은 0.09%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도 매주 0.05%~0.07%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세대 주택보다는 소형 평형 대 아파트의 전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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