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경쟁력 제고·국악의 일상화 다짐
K-문화관광 거점 강화 위해 협력 추진
전통과 혁신의 조화로 선대와 후대를 잇는 국립민속국악원이 갑진년 2024년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 이하 국악원)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주요 사업 내용은 △창극 및 민속음악 특성화를 통한 기관 경쟁력 제고 △일상에서, 누구나 누리는 국악 환경 조성 및 저변 확대 △민속악 진흥을 위한 연구 기반 조성 △관객 개발 및 공연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이다.
먼저 이들은 창극과 민속음악의 특성화를 위해 새로운 대표 창극 작품을 제작하고, 공모를 통해 선발된 단체에 창극 공연의 기회를 제공해 민속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대표작품 <산전수전 토별가>를 부산원과 남도원에서 각각 2월과 3월에 공연할 예정이다. 또 11월에는 어린이 대상 창의력 증진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기획 공연 '고택, 고백 Go Back', '달리는 국악무대', 상설 공연 '광한루원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추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악 환경을 조성하고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외 및 국내 유관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며,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치유 체험프로그램과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국악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K-문화관광 거점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 민속악 진흥을 위한 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전북지역의 민속예술을 조사하고 구술채록을 진행한다. 또 시조 명인 정경태의 저술 '국악보' 발간을 준비하고, 전시 해설을 통해 국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예정이다.
여기에 공연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평가위원회와 모니터링단 운영하는 등 관람객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올해도 국립민속국악원은 다양한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악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전통의 계승과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더 넓은 관객층에 국악의 매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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