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을 맞아 산불예방 및 대응 체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산림청, 5개 국유림관리소에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내 55개 시·군·구의 산불방지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봄철 산불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입산통제구역(2만 8078㏊), 등산로 폐쇄구역(58.6㎞), 산불위험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며 산림과 연접한 논·밭두렁의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활동과 더불어 마을회관을 방문하거나 불법소각금지 경고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산불예방·계도·단속활동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현행법상 산불 관련 불법행위를 하는 자는 10만 원 이상의 과태료를 시작으로 최대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정철호 서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 발생은 자연적인 요인보다는 인위적인 요인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고 주요원인이 입산자 실화나 소각산불에 의한 것으로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당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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