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다이로움 밥차 청룡의 해 시동…사각 해소 위해 읍면 순회 확대
나눔곳간 기부금·자원봉사로 운영…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구축 박차
익산지역 곳곳에 ‘마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익산 다이로움 밥차가 올해 시동을 걸었다.
다이로움 밥차는 지난 2021년 도내 최초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문을 연 다이로움 나눔곳간 사업의 일환으로, 나눔곳간 기부금과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의 힘을 보여 주며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구축에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읍면 순회 밥차 확대 운영에 방점을 찍었다.
이동식 밥차를 통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저소득 밀집 지역의 결식 우려 계층을 권역별로 직접 찾아간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나눔곳간에서는 2월부터 12월(8월 혹서기 제외)까지 둘째·넷째 주만 운영되고 첫째·셋째 주는 찾아가는 이동식 밥차가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7일 나눔곳간에서는 올해 첫 나눔이 진행됐다.
이날 밥차는 원광새마을금고가 후원한 가운데, 부송종합복지관과 원불교 봉공회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나눔곳간을 찾은 취약계층 주민 300여 명에게 따뜻한 도시락과 명절맞이 부식품을 전달했다.
주민들은 찾아가는 보건복지 상담과 혈압·혈당 체크를 통해 건강을 챙기는 시간을 갖고, 배식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즐거운 음악과 따뜻한 차를 즐기며 봉사자들과 함께 담소를 나눴다.
원광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기부만으로도 소외 이웃들에게 우리 사회의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다”며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기부 문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이로움 밥차를 운영할 수 있게 후원해 주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건강한 한 끼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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