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56표, 윤방섭 42표, 무효 1표
전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에 김정태(72) 대림석유 대표가 당선됐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얻은 결과다.
윤방섭 현 회장과 김정태 수석부회장이 24대 선거에 이어 다시 맞붙은 이번 선거는 15일 전주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의원과 특별의원 9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선거에서는 김정태 56표, 윤방섭 42표, 무효 1표로 김정태 수석부회장이 과반 이상을 득표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직전 선거에서는 두 후보가 결선 투표까지 갔지만, 동점 표가 나와 생년월일이 한 달 느린 김정태 회장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정태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전주상의는 회원사가 주인이다. 회원사 없인 전주상의가 존재할 수도, 발전할 수도 없다. 진성 회원 1000명 시대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방섭 현 회장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통합과 화합을 통해 회원사들의 생각과 가치, 이념을 존중하겠다.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달라"고 덧붙였다.
김정태 신임 회장은 남원 출신으로 남원고와 전주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전주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전주상공회의소 감사·부회장·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정태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21일부터 2027년 2월 20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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