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0억원 ‘전주자연생태관 탄소중립모델 구축사업’ 올 하반기 준공예정
지난해 1월 공사이유로 휴관 이후 1년 반 이상 걸려, 하지만 2층 기후환경생태관 재개관에 맞춰 공사 완료 미지수
시 "한벽당 문화재영향구역 조사로 인해 공기 늦어져, 장담할순 없지만 최대한 재개관 맞춰 기후환경생태관도 개장해 시범운영할 예정"
전주시가 1년 넘게 탄소중립 모델구축 리모델링을 위해 휴관하고 있는 전주자연생태관의 문을 올해 하반기에는 열 방침이지만, 모든 사업이 완료돼 전면 재개관이 될지는 미지수이다.(지난해 12월 11일자 2면)
시는 올 하반기까지 전주시 교동 전주자연생태관을 기후 위기 시대의 탄소중립 환경교육관으로 만들기 위한 ‘전주자연생태관 탄소중립모델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전주자연생태관은 지난해 1월 리모델링공사를 위해 휴관했다가 행정절차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고 신규사업까지 신청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전격 공사에 착수, 현재까지 사업 집행률은 40%에 그치고 있다.
시가 지난 2021년 10월 환경부의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목표로 연면적 2074㎡로 지상 3층 규모의 내·외부 공간을 전면 재구성하는 형태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주자연생태관의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생태관을 2050년 탄소중립 이행 및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과감한 녹색 전환 추진을 위한 모델이자 대한민국 공공부문 탄소중립 선도모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추가로 시는 생태관 2층에 유아 기후교육체험관 사업에 응모해 선정(국비와 시비 각 4억원)됐고, 재개관에 맞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아 기후환경교육관은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교육 효과가 높은 유아기에 환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몸소 체득해 올바른 환경적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수준별·유형별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축된다. 시는 올 하반기 내부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시범운영을 통해 내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문제는 자칫 기후환경 교육관의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전면 재개관시 공사가 진행돼 안전문제로도 이어질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시는 최대한 기후환경 교육관 공기를 앞당겨 하반기 재개관에 맞춰 교육관 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한벽당 문화재영향구역 조사로 인해 공기가 늦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장담할수는 없지만 최대한 재개관에 시기에 맞춰 기후환경생태관도 개장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연생태관이 탄소중립모델발굴 사업으로 탈바꿈되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건물로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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