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아숩현 현지 출장 통해 서류 합격 138명 대상 면접 실시
현지 관계자와 무단이탈 방지 및 제도 운영 지속 방안 논의
익산시가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선발한다.
21일 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바이오농업과장을 비롯한 직원들로 구성된 출장단은 계절근로자 선발을 위해 이날부터 22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 닥락성 애아숩현을 방문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13일 애아숩현과 계절근로자 파견 및 수용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애아숩현에서 102명의 계절근로자를 뽑아 익산지역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계절근로자 선발을 애아숩현에 전면 위임했으나, 올해는 지역에 보다 적합한 근로자를 선발하기 위해 시가 직접 면접에 참여했다.
아울러 시는 애아숩현 관계자를 만나 계절근로자 무단이탈 방지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제도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면접은 사전에 모집한 187명 중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1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지원자의 농업 경험이나 건강 상태, 근로 의지, 기초 체력 등이 중점적으로 심사됐다.
선발된 근로자는 무단이탈 방지와 근로기준법·한국어 교육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오는 4월 초에 단체로 입국하게 된다.
김형순 바이오농정국장은 “오늘날 농촌지역 계절근로자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발부터 관리까지 꼼꼼히 챙겨 보다 우수한 인력을 농가에 지원하고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애아숩현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상·하반기 총 111명의 계절근로자를 지역 23개 농가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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