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 47% 증가, 전년비 3배 이상 늘어⋯환경개선 투자 미흡 때문
완주군내 환경 민원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944건의 환경 민원이 발생, 전년도 288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환경 민원 종류별로는 악취 민원이 전체 47%인 419건으로 가장 많고, 비산먼지 159건, 소음 130건, 오·폐수 관련 민원 117건 순이다. 악취·비산먼지·소음 민원 모두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특히 오·폐수 관련 민원은 전년도 16건에서 5배 이상 증가했다. 빛 공해 민원도 전년 2건에서 5건으로 늘었다.
완주군의 환경 민원이 이처럼 많이 늘어난 것은 삶의 질을 중시하면서 환경 관련 문제에 대한 주민 의식이 높아진 데 비해 환경오염 배출 사업장 등의 환경개선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완주군에는 현재 돈사 34개소, 산업단지 19개소, 재활용시설 11개소 등의 주요 악취 배출시설이 있다.
군은 24시간 상시감독체계를 구축하고, 올 3월부터 혁신 및 산단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산업단지 악취방지시설 설치 등을 통해 악취 발생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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