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엿새 만에 60% 이상 동의
다음 절차 진행 계획⋯"경제적 부담 더는 방안 고민"
지은 지 30년이 넘은 전주 삼천동 개나리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7일 개나리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지성)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주시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구성을 최종 승인받았다. 지난 1월 18일 주민 소유자의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서를 받기 시작해 엿새 만에 6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최종 승인이 빠르게 추진됐다.
추진위원회는 개나리아파트 가구 70% 이상이 타지역민인 점을 감안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구성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사업이 신탁사·시공사 선정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추진위원회는 이중 한 곳을 선정하기 위해 수수료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추진위원회의 계획이다.
이지성 위원장은 "추진위원회 구성 최종 승인을 위해 6일 만에 주민 소유자 60%의 동의를 받은 것은 기적같은 일로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해낸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재건축 사업 절차 추진과정에서 주민 소유자님들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나리아파트는 지난해 1월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판정을 받고 재건축 사업 절차를 진행해 지난 1월 도시·주거환경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년도 채 되지 않아 추진위원회 구성 최종 승인 단계까지 마무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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