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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화, 완주군 기업과 우석대 주도적 역할 기대"

국가기술표준원, 완주산단 일진하이솔루서 업체 간담회
업체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 확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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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이 19일 완주군 일진하이솔루스 R&D센터에서 열린 수소관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국내 수소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완주군에서 국가 차원의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화에도 앞서 뛴다."

산업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19일 완주군 봉동읍 완주산단에 있는 (주)일진하이솔루스 R&D센터에서 수소·연료전지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했다. 신산업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국표원이 지역에서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례적이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이홍기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연료전지분과위원회 의장(우석대 교수)과 황상문 단국대 교수, 일진하이솔루스 양성모 대표와 윤영길 전무, 가온셀 장성용 대표, 비나텍 전희권 대표, 코스테크 박진우 부사장 등 완주군 소재 수소·연료전지 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국표원이 이날 간담회에서 밝힌 수소·연료전지 표준화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9건(수소기술 6건, 연료전지기술 3건)을 제안했고, 총 16건(수소기술 부합화 12건, 연료전지 고유표준 5건)의 국가표준을 제정했으며, KS인증품목 14종을 지정했다. 국표원은 2030년까지 국내 최고 수소기술 18건을 국제표준화하고, 30건을 KS인증품목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독일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과 국제표준을 공동 연구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기업 간담회와 포럼 개최를 통해 파급력이 높은 표준화 대상을 선정할 계획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은 국제표준화를 위한 전문가 양성에서 산업계 참여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중소기업의 연속성을 위해 현장의 제조부문 전문가를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표준을 만들기 위한 실증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연구과제에 업체들이 참여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연료전지 산업이 매년 발전을 거듭하면서 수소·연료전지 표준화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산업계에서 진짜 필요로 하는 게 뭔지 업계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업계에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업계와 소통한 데 이어 일진하이솔루스(수소연료탱크 제조), 가온셀(연료전지지게차), 비타텍(연료전지 제조) 생산 현장을 찾아 업계의 애로를 살폈다.

한편,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수소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차, 저장용기 제조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 플라스틱 옴니엄 있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까지 보유했다. 또 연료전지 분야 국제적 권위자인 이홍기 의장이 우석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어 수소·연료전지 국제 표준화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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