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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북부권 하수관로 정비 추진

함열·함라·성당 10여 마을 오수관로 25㎞ 신설 및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
별도 오수관·오수받이 설치 및 정화조 폐쇄…악취 개선·비용 절감 기대

익산시가 북부권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하수관로 정비를 추진한다.

2일 시 상하수도사업단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함열읍과 함라·성당면 10여 마을에 분류식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장선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국비 146억 원을 포함해 총 244억 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25㎞와 868가구의 배수설비를 신설한다.

지난 2월부터 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착공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각 가정의 화장실과 주방에서 발생하는 생활 오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용 오수관과 오수받이가 설치되고 정화조가 폐쇄되면, 하수처리장의 처리 효율이 높아지고 악취 저감 및 공공수역 수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화조가 폐쇄되면서 그간 각 가정에서 부담했던 정화조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형훈 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악취 개선과 지역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환경 인프라 구축 및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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