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열 작가가 지역의 창작 분위기 활성화 위해 제정한 순수미술상
해마다 50세 미만의 작가 1명을 선정해 창작지원금 500만원과 개인전 지원
2024년 제16회 전북청년미술상에 김원 작가가 선정됐다.
전북청년미술상은 유휴열 작가가 지역의 창작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한 순수미술상이다. 해마다 만 50세 미만의 작가 1명을 선정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500만 원과 개인전을 지원한다.
전북청년미술상은 지난 1990년부터 2005년까지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나 경제적 사정 등으로 잠시 중단됐었다. 이후 2021년 부활해 올해 16회째를 맞게 됐다.
그동안 전북청년미술상은 공모와 추천 등의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하지만 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보다 의미 깊은 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지난해부터 수상자 선정 방식을 역대 수상 작가들이 작가를 추천한 뒤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16회 전북청년미술상은 김원 작가에게 돌아가게 됐다.
심사에 참여한 역대 수상 작가들은 임택준, 강용면, 유경상, 김윤진, 차유림, 김성민, 이정웅, 이주리, 김성수, 이홍규 등이다.
이들은 “김원 작가는 작품에서 어둡고 답답한 일상의 모습과 풍경들을 다양한 인물의 표정과 감정으로 나타낸다”라며 “때로는 슬픔과 기쁨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화폭에 담아내며 소통과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사고하고 의문을 던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면의 세계를 어둡고 침침한 숲으로 표현하여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를 드러내 강렬한 인상을 준다”고 덧붙였다.
1982년생인 김원 작가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1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전주와 서울 등에서 10회의 개인전을 치른 바 있으며,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해 활발히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로 선정됐으며, 교동미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으로 오는 10월 한 달간 유휴열미술관에서 김원 작가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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