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이례적인 행사에 시민, 방문객 호평 일색
제94회 춘향제 이튿날인 지난 11일 펼쳐진 에어쇼가 남원 상공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방문객과 시민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중소도시 지역축제에 보기 드문 이번 행사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남원시의 노력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에어쇼 공연은 원주에 위치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가 진행했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를 기본 편대로 구성해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특수비행을 선보이는 특수비행팀이다.
외국의 국제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지난 2022년에는 세계 최대 국제에어쇼인 '리아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블랙이글스 에어쇼 유치를 위해선 상당한 행정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국군의날이나 광복절 같은 국가 행사를 제외하고 신청을 받고 있는데 축제 유치를 위한 각 지자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춘향제를 5개월여 앞둔 시점에 신청을 넣어 에어쇼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에어쇼 유치를 담당한 이영규 시 축제기획팀장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올해 춘향제는 이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에어쇼를 비롯해 앞으로도 지역축제에 보기 힘든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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