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대 박영진 전주지검장 취임
제72대 박영진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취임,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박은 16일 오후 4시40분 전주지검 3층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역사와 전통 문화가 살아 있는 전주의 검사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임 이창수 검사장님께도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을 둘러싼 현재의 상황 속에 지향해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한다”며 “먼저 지역주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민생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검사장은 “지역주민들의 일상 생활을 해치는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것은 국민들이 검찰에게 권한을 위임한 가장 중요한 이유”이라며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등 다수의 피해자를 노리는 범죄와 아동학대 성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계속해서 엄정하게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그는 “부정부패는 우리 사회의 각 영역을 좀먹고 사회적 신뢰자본을 훼손하는 범죄”이라며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 검사장은 “최근 수년간 소위 ‘검수완박’을 비롯해 형사사법시스템을 흔들고, 검찰제도를 왜곡하며, 사법을 정쟁화하려는 시도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검찰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가치와 소명이 무엇인지 잊지 말고,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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