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이 말했다
“월요일이 부러워, 우리처럼 짧지 않으니까”
월요일이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 나는 화요일이 부러운 걸
나처럼 싫어하진 않잖아!“
화요일이 말했다
“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요일이 부럽다고!”
수요일과 목요일이 말했다
“우린 가운데 끼어서 얼마나 힘든데.
금요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금요일이 말했다
“난 일주일을 기다리느라 너무 피곤하다고.
가장 짧은 토요일, 일요일이 부러운걸?“
△ 효민이의 동시를 읽으면서 재치 있는 표현에 계속 맞장구를 쳤습니다. 일주일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서로서로 부러워하는 듯하지만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모두 소중하다고 말하고 있어서 더 좋은 작품입니다./전은희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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