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중형위성 활용기관 간 협약⋯위성 관측자료 공유
농업과학원, 2025년 발사 4호기 사용⋯정책 수립에 활용
국립농업과학원이 차세대 중형위성을 활용하는 기관들과 함께 '인공위성 시대'를 열어나간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4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차세대 중형위성의 위성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500㎏급 저궤도 위성으로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목적으로 개발·운영 중이다.
4개 협약기관은 위성영상 기반의 국토·농업·산림·수자원 분야 공공서비스를 위해 각각 국토위성센터, 농업위성센터,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수자원위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차세대 중형위성 1·2호기(국토위성)의 영상 정보를 활용해 국토이용 모니터링, 국토자원 관리 등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2025년 발사 예정인 4호기(농림위성)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주로 활용한다. 국내 농업생산 환경 및 농작물 재배현황 모니터링,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 모니터링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정책 수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5호기(수자원위성)를 한반도 수자원·수재해 관리에 활용한다. 특히 접경지역 감시, 홍수·가뭄 등 수재해 모니터링, 하천환경 변화 모니터링 등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들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위성 관측자료의 공유, 산출물 검정·보정 알고리즘 개발,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차세대 중형위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운영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국토·산림·수자원 정보의 융합은 농산물 안정 생산, 수급 조절 등 정책·영농 의사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세대 중형위성 활용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 기반 농업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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