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표로 출전한 극단 하늘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상 은상을 수상했다.
24일 전북연극협회에 따르면 전날 폐막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극단 하늘의 ‘덕이’(백성호 작·조승철 연출) 작품이 단체상 은상을 수상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덕이’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홍자연 배우가 최우수연기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극단 하늘의 ‘덕이’는 1950년 전주를 배경으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아픈 역사를 모티브로 한다. 혼란의 사회, 헐벗고 굶주린 경제적 상황, 인간적 윤리마저 상실돼 가는 그 시대의 현실을 그려낸 연극이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연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재조명하고, 긴 토론 끝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주제로 창의적 사고와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했다"며 "이 과정은 한국 연극의 특장점을 고려하는 것뿐 아니라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K-씨어터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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