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에 근무 중인 최홍준 소방사가 식당에서 기도폐쇄로 생명이 위급한 시민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최 소방사는 지난 7일 오후 익산시 신동의 한 식당에서 딸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식당 여직원의 “도와주세요”라는 외침을 들었다.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에 최 소방사는 상황을 파악해보니 할아버지가 기도가 막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있는 것을 보고, 곧바로 하임리히법(기도폐쇄 응급처치법)을 시도했다.
최 소방사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할아버지의 기도를 막고 있던 음식물이 배출됐고, 할아버지는 곧바로 숨을 쉬며 얼굴 혈색도 돌아왔다.
최 소방사는 “딸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런 일을 겪게 되어 놀랐지만, 무사히 해결되어 다행”이라며 “당시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평소 펌뷸런스(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 대원으로서 응급처치 훈련을 한 덕분에 비상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