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 그리고 땀과 눈물이 오래도록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정강선(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수단장의 일성이다.
정 단장은 지난 4월 선수단장에 선임된 뒤 4개월여 동안 오롯이 대한민국 선수단인 ‘팀 코리아’를 위해 헌신·노력해왔다.
그는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전까지 대한체육회와 함께 올림픽 규정과 요강, 파견 지원 현황, 선수 컨디션 등 업무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체의 업무를 꼼꼼히 챙겼다.
또 선수단 본진과 함께 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 출국해 현지에 머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컨디션 예방을 위해 선수촌과 현지 사전캠프 등 각종 부대시설 등도 쉼 없이 돌아다니며 점검하고 또 점검했다.
각종 업무를 해결한 뒤에는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 관중석에서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쳤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역대 최다 타이인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 대해 무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단장은 “펜싱 오상욱 선수가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향상됐고 상승세가 대회 초반부터 줄곧 이어졌다”면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투혼을 발휘하면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현지 교민들과 응원단, 그리고 국민들과 도민들의 열띤 응원과 성원의 박수도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올림픽 기간 자랑스러운 선수들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뜨거웠던 올림픽의 열기가 지속되고 태극전사들이 보여준 감동 드라마가 오랫동안 간직되기를 소망했다.
정 단장은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정말 최선을 다한 만큼 모두가 주인공이자 영웅”이라며 “선수들이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서기까지 수없이 흘려왔던 땀과 눈물, 노력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보여준 전 국민적인 관심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국내 무대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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