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7월 수출입 통계…무역수지 78백만불 전년비 42% ↓
1~7월 누적 수출액 전년비 10% ↓…대구 다음 감소 폭 커
전북의 무역수지가 1년 전과 비교해 반 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주세관이 발표한 '7월 전북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한 5억 6200만달러, 수입은 17.7% 증가한 4억 8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규모는 7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2.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했지만 그 규모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무역수지 흑자 폭 축소의 원인은 수출 감소에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북의 누계 수출 실적은 39억 4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3억 8400만달러) 대비 10.0% 감소했다. 특히 올해 1∼7월 전북의 수출 감소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20.6%) 다음으로 컸다.
반면 수입 실적은 32억 42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3.8%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기준 전북의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화공품(10.7%), 기계류(6.4%)는 1년 전보다 수출이 늘고 수송장비(-19.4%), 기타 식료(-17.0%), 철강제품(-3.5%)은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39.3%), EU(26.1%), 중국(7.2%) 수출은 증가한 반면 미국(26.8%), 동남아(0.7%) 수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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