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20일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수사 관련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참고인 조사
임 실장 "전형적인 정치 보복수사 멈춰야"
임 실장 진술거부권, 2시간 조사 후 귀가, 검찰 성과 없었던 듯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타이이스타젯 특혜채용을 수사하고 있는 전주지검에 출석해 3시간동안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20일 오후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채용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선임 의혹 사건(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과 관련해 임 전 실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임 전 실장은 전형적인 정치보복 수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 전 실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시작된 전임 정부 인사들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소환과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람이 아예 없을 정도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압수수색에 시달리고 장시간 조사와 재판에 시달리고 있다”며 “누가 봐도 지나치고 정치적이며,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께 정중하게 요청한다”며 “일부 정치검사들의 빗나간 충성경쟁과 정치보복 수사가 어디로 치닫는지 직접 살펴보라. 무차별 소환조사와 재판이 국민 개개인에게 어떠한 고통을 주는지 대통령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임 전 실장의 조사는 1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됐는데, 임 전 실장이 진술거부를 했고 비교적 짧은 시간이어서 검찰이 이렇다할 진술을 받지못한 채 성과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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