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메가박스 전주 객사점에서 진행
양성평등주간 기념 행사…자신만의 색깔 지키는 여성들 조명
개막작 박정미 감독 다큐영화 '담요를 입은 사람' 상영
제17회 전북여성영화제 희허락락(喜.Her.樂.樂)이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메가박스 전주 객사점 2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어디에 있든 나는’ 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는 여성들을 조명한 영화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박정미 감독의 다큐 영화 ‘담요를 입은 사람’ 이다. 런던에서 직장을 잃고 생계의 위기를 맞닥뜨린 주인공이 ‘1년 동안 돈을 사용하지 않고 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겪게 되는 내면과 일상, 자아의 변화를 따라가는 영화다. 개막작은 오후 7시 30분에 상영한다.
영화제 둘째 날인 9월 6일에는 전찬영 감독이 제작한 다큐 영화 ‘다섯번째 방’과 강유가람 감독의 극영화 ‘럭키 아파트’를 만날 수 있다.
이날 오후 3시에 상영하는 전찬영 감독의 ‘다섯 번째 방’은 시댁살이 30년 차인 엄마가 나만의 방(공간)이 필요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강유가람 감독의 첫 극영화 ‘럭키 아파트’가 안정된 주거공간을 꿈꾸는 레즈비언 커플에게 생긴 일상의 사건이 그들의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9월 7일에는 신선함과 기발함이 돋보이는 단편영화들이 상영된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이이다 감독의 ‘디데이 프라이데이’, 최나혜 감독 ‘음어오아’, 이민화 감독의 ‘백차와 우롱차’를 감상할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서나영 감독의 ‘얼룩’과 권예하 감독의 영화 ‘영화로운 작음’, 김소희‧전도희 감독의 ‘마이디어’가 상영된다.
영화제 폐막작은 김누리‧조영빈 감독의 ‘사라지지 않는 것들’과 김규민 감독 ‘가계’, 김유라 감독의 ‘목덜미’ 등 단편영화 3편이 선정됐다.
특히 김누리‧조영빈 감독의 작품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에서 진행한 여성영화 워크숍에서 만든 작품이다.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영화제는 전북여성단체연합(대표 박영숙‧송경숙‧이영진)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민미디어센터영시미, 메가박스전주객사점, 협동조합마고에서 후원한다.
모든 영화는 메가박스 전주 객사점 2관에서 상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영화 상영 후 GV(감독과의 대화)를 비롯해 ‘시네마 토크’도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여성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287-345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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