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총파업 D-day 전북지역은 노사 교섭 타결로 파업 계획 철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한 29일 전북지역 대상 병원들은 모두 노사 교섭이 타결돼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던 62개 병원 중 59개 병원의 임단협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약 91%의 찬성률로 중앙노동위원회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시 29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었다.
전북지역은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 등 3개 병원의 조합원 5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예고됐다.
노조는 그동안 △조속한 진료정상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책임 전가 금지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인력확충 △주4일제 시범사업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 마련 △간접고용 문제 해결 △기후 위기 대응 △사회연대 △총액 대비 6.4% 임금인상 등을 요구해 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조합원의 70% 정도가 간호사로 구성돼 있으며, 의료기사 등 병원 근로자 들이 소속돼 있다.
박인숙 전국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오늘 새벽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지방의료원 26곳에 대한 중앙교섭이 타결돼 파업에 돌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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