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지역 국회의원, 전북 핵심사업 및 현안 국회단계 지원
새만금 및 신규 사업 19건 등 내년도 국가예산 쟁점 23개 사업 지원 건의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전북을 방문해 2024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이 단순한 형식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전북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날 협의회는 한준호 최고위원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김윤덕 사무총장, 박정 예결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참석 대상에 포함됐던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허영 예결위 간사,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이성윤·신영대·안호영 의원은 국회 일정 등으로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회의의 핵심 쟁점은 새만금 사업에 대한 추가 예산 확보와 신규 사업 반영 여부였다. 김 지사는 새만금 사업 중단으로 인한 지역 경제의 타격과 도민들의 실망감을 언급하며, 농생명지구 용수개발사업과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사업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대광법과 공공의대법 제정, 전북특별법 개정,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 등 7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전북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도가 제안한 23개의 증액 사업 중 19개가 신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들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가 지역 발전의 관건이 되고 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중대형 전기상용차용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 및 초급속충전 평가기반 구축 △특장산업 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사업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 △미래상용차 자율주행 운송 전주기 검증을 위한 실환경 모사기반 구축 △고령친화산업 복합단지 조성 △전북특별자치도 디자인진흥원 건립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센터 구축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소재 육성 지원센터 구축사업 △펫푸드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미생물 기반 전통장류 기업 제품 표준화 지원 △첨단정밀육종 기반 구축 △수입대체 사료작물 종자 생산기지 구축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전주부성 복원 정비 △기후변화 생태문화탐방센터 조성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어업위기 대응 대체소득원 개발(해양여가산업연계) 등이다.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 오랜 숙원인 대광법과 공공의대법 등 여러 입법 과제가 남아있다. 정부안이 이미 확정됐지만, 아직 미진한 많은 사업에 당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있다"라며 "국가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9~11월에 전북 예산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당의 관심과 지원은 천군만마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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