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우수기획 전시 지원사업 선정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아트갤러리 전주에서 열려…오픈식 10월 5일
아트갤러리 전주(관장 박승환)에서 현대예술에 담론을 탐구하고 지평을 확장시키는 프로젝트 전시회가 연다.
전시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우수기획전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에코×아나×정크’ 프로젝트 기획전으로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달여간 진행된다. 오픈식 10월 5일 오후 5시.
프로젝트는 △기성작가전 △고전 프린트 워크숍 △우수작품 발굴전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보다 심화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첫 번째 △기성작가전은 에콜로지(ecology·생태학)를 주제로 ‘아날로그 사진’과 ‘정크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아날로그 사진 섹션에는 김혜원, 이재용, 차진현, 폴 가드(Paul Gadd)가 참여한다.
네 명의 작가들은 시간을 분절하고 다중의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이미지로 저장하여 기억 속 모호함과 경계의 변화를 탐구하는 실험성을 보여준다.
특히 친자연적 요소가 어떻게 변질되었는지를 스크래치와 조색 등의 수작업으로 표현한 폴 가드의 작품들은 단 한 점씩만 존재하는 유일한 작품으로 희소성이 높다.
정크아트 섹션에는 김누리, 김성균이 함께한다. 두 명의 작가는 모두 변화하는 생태계와 환경 문제를 주제로 작품화했다.
이들은 바다 속 플라스틱으로 사라져가는 생명체를 조명하고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환경 문제에 대한 성찰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두 번째 △고전 프린트 워크숍과 세 번째 △우수작품 발굴전에는 김정현, 최수정이 참여한다.
김정현과 최수정은 고전 인화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사진, 회화, 판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들을 구현하는 아티스트들이다.
이들은 19세기 고전 인화기법을 자신만의 예술 도구로 활용하여, 현대예술의 다양성을 제시한다. 워크숍은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박승환 관장은 “전시와 워크숍을 통해 생태적 가치와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현대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지역 사진 및 지역예술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