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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금리·고물가에 전북 서비스업 '흔들'

한은, 3분기 전북 경제 모니터링 결과 발표
전북지역 경기 서비스업 중심 소폭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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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전북 서비스업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1일 발표한 3분기 전북 경제 모니터링 결과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전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감소하고 부동산업과 운수업은 보합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경기 둔화, 고물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대형 소매점의 경우 백화점은 일부 고가 품목 위주로 판매 부진이 이어져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최근 농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식료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줄었다. 재래시장은 폭염 등의 영향으로 방문객 수가 줄어들어 경기가 악화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외식 수요가 감소하고 폭염으로 야외 활동도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은 주택 시장 부진과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운수업은 관광객 수 감소로 여객 수송량이 더디게 회복되면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은 전북본부는 "4분기에는 서비스업 생산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소비 심리 회복이 지속되면서 3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폭염 등 일시 요인이 해소되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 도내 행사가 예정돼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전체적인 전북 경기는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은 전 분기 대비 보합, 서비스업은 소폭 악화한 수준이다. 수요의 경우 소비, 건설 투자 및 수출은 소폭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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