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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참동진 대신 '신동진1' 보급하나⋯농진청, 유래 품종 개발

신동진과 유전적 유사도 95.3%⋯2027년 보급 목표
농진청 "신동진 상표 가치 잇도록 '신동진1'로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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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677호/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정부가 전국 재배면적 1위인 신동진 퇴출하기로 결정하며 전북 농가의 거센 반발을 불러온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신동진의 상표(브랜드) 가치를 잇겠다며 유래품종인 '전주677호'를 개발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유래품종이란 원품종 등에서 유래해 주요 특성이 원품종과 같지만, 병해충 저항성 등이 개선된 품종을 말한다. 신동진 유래품종으로 개발 중인 전주677호는 원품종인 신동진이 교배모본이다. 신동진과의 유전적 유사도는 95.3%다.

전주677호는 신동진과 이삭 패는 시기, 벼의 모양, 쓰러짐 정도 등 대부분의 특성이 유사하다. 반면 병에 대한 저항성은 신동진보다 강화됐고 쌀 외관 품질 특성 또한 향상됐다.

농진청은 신동진 주 재배지인 전북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전주677호 현장 적응성을 검토했다. 지난달 26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현장 평가회에서 전주677호는 품질과 병해충 저항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 달에는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쌀 관련 단체 등 이해관계자를 초청해 밥맛 검정을 할 예정이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품종명 자체로 상표 가치가 큰 신동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벼 유래품종 명칭 부여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기준에 적합한 품종에 대해서만 유래품종 이름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예정된 직무육성신품종선정위원회에 전주677호를 상정해 올해 '신동진1'로 개발하고, 내년에는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할 예정이다.

농진청 김기영 작물육종과장은 "전주677호는 우수한 품질과 재배 안정성을 갖춰 그동안 신동진이 쌓아온 상표 가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주677호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과 협력해 신동진 종자 공급이 중단되는 2027년에는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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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신동진 #참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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