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북본부, 여신 2131억·수신 3914억 각각 늘어
예금은행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767억 증가
예금은행 수신 중 요구불예금 증가 반면 저축성예금은 감소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전북지역 기업 및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3일 발표한 '2024년 8월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8월 기준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총 2131억 원 증가했다. 수신은 3914억 원이 늘었다.
도내 금융기관 여신의 경우 예금은행이 1578억 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552억 원 각각 증가했다. 차입 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이 1446억 원, 가계대출이 523억 원, 공공·기타대출이 161억 원 상승했다.
예금은행 여신을 살펴보면 기업대출은 대기업(367억 원)과 중소기업(416억 원) 모두 증가했으나, 전월(1791억 원)보다 증가폭이 782억 원으로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767억 원 늘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상호금융(390억 원)과 기타 비은행예금취급기관(267억 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새마을금고는 50억 원 감소했다. 차입 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이 664억 원 늘었고, 가계대출은 244억 원 줄었다.
8월 기준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대비 증가 전환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2128억 원 증가했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도 1786억 원 늘었다.
예금은행 수신 중 요구불예금은 6415억 원 증가한 반면, 저축성예금은 4249억 원 감소했다. 저축성예금 중에서는 정기예금이 3490억 원, 기업자유예금이 1158억 원 각각 줄었다.
도내 예금은행의 8월 말 기준 예대율은 68.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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