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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업 체감경기 '암울'...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악화

10월 제조업·비제조업 심리지수 하락
경영애로 사항 '내수 부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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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한국은행 전북본

내수 부진 장기화로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10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전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8로 전월(93.3) 대비 2.5p 하락했다. 7월(94.6→94.3→93.9→90.8)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11월 전망 CBSI도 90.4로 전월(91.3) 대비 0.9p 떨어졌다.

C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다는 것은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과거(2003년∼2023년) 평균보다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도내 제조업 CBSI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생산(-1.5p), 신규수주(-1.1p), 업황(-0.4p), 자금사정(-0.3p)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제품재고(+0.8p)는 상승 요인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은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33.7%)을 꼽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6.3%), 자금부족(8.5%), 인력난·인건비상승(8.5%) 순이었다. 수출부진과 환율 비중은 전월 대비 1.5%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역시 긍정적이지 못했다. 10월 전북 비제조업 CBSI는 92.1로 전월(92.4) 대비 0.3p 하락했으며, 11월 전망치는 85.5로 전월(92.2) 대비 6.7p 급감했다.

비제조업 CBSI 구성지수별 기여도는 자금사정(-0.4p)과 매출(-0.3p)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업황(+0.4p)은 상승 요인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들 역시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24.0%)이었다. 인력난·인건비상승(21.0%), 불확실한 경제상황(9.4%)이 뒤를 이었다.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전월 대비 2.0%p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4.2%p 하락했다.

한편 전국의 경우 10월 제조업 CBSI는 92.6으로 전월 대비 1.7p 상승했으나, 11월 전망치는 90.5로 3.5p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10월 91.7로 전월 대비 0.3p 상승, 11월 전망치는 89.2로 2.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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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기업 체감 경기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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