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지어진 명산여관서 9일부터 17일까지 개인전 열어
허무함과 허망함이 거대한 존재로 자리잡은 모습 색채와 질감으로 표현
매드김(김성빈) 작가가 9일부터 17일까지 명산여관(전주시 덕진구 신기1길10-4)에서 개인전 ‘바리바리’를 개최한다.
명산여관은 1980년대 지어진 공간으로, 지난 10월부터 정강 작가의 기획전 ‘###: 머물다-가기’를 선보였다. 이후 두 번째 전시로 매드김 개인전 ‘바리바리’를 전시회를 연다.
작가는 급격한 문명으로 인하여 만발 자체를 넘어서 남발하는 시대의 심각성을 조명한다.
남발로 가득한 풍경 속에서 현대인들의 고유성은 보편화되고, 정적이 흐르는 순간 허무함과 허망함이 거대한 존재로 자리하고 있음을 캔버스 위 색채와 질감으로 드러낸다.
매드김 작가는 “전시에서는 인간의 부정되어지는 감정들을 명산 여관에서 표현하고자 한다”며 “불편한 자아 속에서도 언젠간 나를 증명하고, 자신을 부정하는 그런 ‘바리’임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향유 갤러리 ‘Hard Boild, Hard Mad’ 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단체전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사용자 공유공간 PlanC에서 개인전 ‘일장춘몽’ , 서학동 사진 미술관에서 ‘태-몽(殆-夢) 시대의, 태몽(太夢) 꾸기’ 단체전 등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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