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농업기술 등 농업기술 연구·개발 협력 방안 논의
외교부와 농촌진흥청이 5일 서울에서 '제14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식량안보를 위한 한-카리브 농업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도미니카연방, 자메이카, 벨리즈, 수리남, 가이아나,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카리브 지역 7개국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식량안보 위기 대응을 위한 각국의 정책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기후변화 적응과 스마트 농업기술 등 농업기술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리브 측 참석자들은 6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방문해 한국의 농업 기술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한국과 카리브 지역이 식량안보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 농업 협력 사절단의 자메이카 방문, 농촌진흥청과 카리브공동체 간 농업 기술 협력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농업 등 식량안보 관련 협력이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 문제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내년부터 출범하는 한-카리브 농업연구혁신플랫폼(KoCARIP)을 통해 카리브의 식량 자급과 농업 발전을 달성하는 데 카리브 국가들과 실질적인 동반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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