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정보센터·전북자치도의회 '전북로컬푸드 지속가능 활성화 과제 포럼'
출하자 고령화와 가격변동, 농촌 소멸위기 등 소득불균형 심화 대두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와 함께 '전북로컬푸드 지속가능 활성화 과제 포럼'을 개최했다.
도의회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소비자와 출하자, 직매장 관계자, 시군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로컬푸드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2012년 용진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로컬푸드 1번지'로 자리매김한 전북은 영세 소농과 고령농, 여성농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비자 건강먹거리 공급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13년이 지난 현재, 출하자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가격변동, 농촌 소멸위기 등으로 인한 소득불균형 심화가 새로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발제자로 나선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지역 영세농가 살리기와 소비자-출하자 간 신뢰성 확보가 로컬푸드의 핵심인 만큼, 출하자 소득양극화 해소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황영모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직매장의 복합화를 위한 조례 개정과 전북 로컬푸드민관협의체 역할 강화를 제안했다.
김민웅 한국농수산유통공사 부장은 지역별 농산물 수급 여건과 생산구조, 인구 등이 상이한 만큼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로컬푸드 발전을 위해 모니터링과 안전성 검사, 소비자·출하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전북 민·관협의회를 통해 직매장과 시군행정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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