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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대 오지 산골 마을 '동상골' 삶의 궤적을 카메라에 담다

연석산우송미술관 아카이빙 기획전시 '동상골 사람들' 12월 31일까지
동상골 주민들의 고단하고 치열한 삶 카메라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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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골 사람들 전시장면. 연석산우송미술관 제공 

전국 8대 오지 산골마을로 불리는 완주군 ‘동상골’ 삶의 궤적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연석산우송미술관(관장 문리)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역민의 삶을 애정으로 담아낸 사진 아카이빙 기획전시 '동상골 사람들'을 연다. 

이번 전시는 '역사적 위인만이 아니라, 좁은 땅을 일구다가 허리를 펴서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이 영웅'이라는 개념으로 구성했다. 

동상골에는 대동여지도에 사수강(泗水江)이라 표기한 만경강의 발원샘이 자리하고 있다. 상쾌하고 깨끗한 공기로 가득한 산과 시원한 바람이 존재한다. 하지만 오지 산골 마을에서의 삶은 그다지 녹록치 않았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허리도 펴지 못한 채 일해야 했던 주민들의 삶은 고단했다. 이에 미술관은 동살골을 지켜낸 주민들의 이야기와 치열했던 삶을 기록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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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골 사람들 전시장면. 연석산우송미술관 제공 

정여훈 학예연구사는 "소시민들의 삶도 역사적 위인만큼이나 영웅적"이라며 "만경강 발원지 동상골 사람들의 삶을 시각적으로 구성한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사진작가 곽풍영과 권은경이 동상골 사람들과 라포(Rapport)를 형성하며 가족앨범 속 옛 사진을 접사 촬영하고, 현재의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고 현재의 삶을 영원 속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시도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동상골 10개 마을 이장들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아 학예연구사 정여훈씨가 대면 구술 채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가 끝난 후 작품은 사진 속 주인공들에게 기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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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골 사람들 #연석산우송미술관 #아카이빙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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