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원 노인복지관의 은퇴시니어들의 동아리 '하늘빛수채화'가 5번째 회원전을 오는 24일까지 청목갤러리 전시실에서 열린다.
하늘빛수채화 동아리는 학창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인 전주의 양지와 서원 노인복지관의 은퇴 시니어들로 구성된 단체로, 이번 전시에서는 동아리의 18명 회원이 참여해 총 40점의 수채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로 나선 김상기, 김수덕, 김혜숙, 나대식, 백남구, 서동석, 서만식, 손주현, 송기순, 송승렬, 신재철, 양종진, 이영순, 이정만, 이종국, 이진숙, 정인자, 최경숙은 매주 하루씩 수업을 통해 제작한 수채화 작품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하늘빛과 일출, 일몰의 환상적인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나대식 동아리 회장은 "소걸음으로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물감과 물의 조화, 붓과 손의 협응은 늘 어렵지만, 캔버스 앞에 서면 설렘과 망설임이 교차합니다. 그런데도 용기를 내어 한 폭 한 폭 희망을 그려왔고, 앞으로도 꿈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라며 전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동아리 활동을 지도하는 신재철 화백은 "팔순의 나이에도 회원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지도하며 그들이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 '꿈꾸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하늘빛수채화 회원들의 꿈과 열정이 화폭에 담겨 알찬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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