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봉사단 집합교육 마치고 15일 출국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해외에서 활동할 ‘태권도 봉사단’을 15일부터 파견한다. 태권도 지도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우리나라와 태권도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태권도 봉사단’ 해외 파견 국가는 나미비아, 몽골, 브라질, 엘살바도르, 호주, 바누아투, 라트비아, 알바니아 등 8개국에 20명의 봉사단원을 파견, 태권도 지도와 보급을 비롯해 봉사활동 등을 현지에서 진행한다.
태권도 봉사단원 파견을 앞두고 새해 초부터 태권도원 등에서 진행한 집합교육에서는 태권도 지도법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국제개발협력 심화교육·소양교육 등 태권도 봉사단 파견 예정자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외국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집합교육과 별도로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온라인 외국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15일 엘살바도르로 출국하는 권용도 단원은 “지난해 태권도 봉사활동에 참가한 현지 수련생들로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태권도를 경험해 보고 싶다. 태권도원 등에서의 집합교육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태권도 정신과 멋을 성공적으로 알리고 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태권도 봉사단 지원자와 함께 파견을 요청하는 국가도 증가하고 있다”며 “태권도를 통해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고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는 등 태권도 봉사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우리 재단은 단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공관 및 국가 태권도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단원들이 완벽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해 남아공 등 4개국에 14명, 2022년에 르완다 등 6개국에 22명의 태권도 봉사단을 파견하며 태권도 수업 지원과 대사배태권도대회 시범공연, 호신술 특별 강좌 등의 활동을 진행하여 1만 8000여 명의 수혜자를 배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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