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행하면 유리함을 얻을 수 있다’,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자세로 2024년을 열어가겠다고 공언한 완주군은 그 약속을 지켜나갔다.
미래산업인 수소산업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여 산업의 우위를 점했고,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스포츠 인프라 확충, 관광 활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인구가 늘고, 기업이 몰려오고, 교육 기반을 갖추는 등 계속된 낭보를 들려준 완주군은 경기 침체 속 돋보였다.
완주군은 2025년에도 그 여세를 몰 기세다. ‘흙이 쌓여 큰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積土成山)으로 2025년도 사자성어를 정한 완주군은 꾸준한 노력들이 쌓아 ‘군민행복’과 ‘1등 경제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다짐이다.
△2030 글로벌 수소도시 도약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개소,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상용차 전후방산업 육성 인프라 사업을 확충한 군은 ‘2030 수소도시 완주, 국제도시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수소거래소 대선공약 반영, 수소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 수소전문기업 집적화 기반 조성,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집중한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국제수소거래소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군은 정치권과 연계해 근거법령 제정과 대선공약 반영을 추진한다. 또한, 국가산단 후보지에 1,200억 규모의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지역혁신생태계 조성사업 확보를 위해 전북특자도와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센터, 수소차 폐연료전지자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 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등 1,400억 원 규모의 5개 사업도 추진된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국토부, 전북특자도, LH, 전북개발공사와 함께 수소특화 국가산단 성공 추진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LH와 전북개발공사는 내부경영투자심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절차인 예비타당성 평가신청을 완료했다. 군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오는 2026년까지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완주에 기업이 몰려온다
전북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완주군은 완주테크밸리 제2산업단지 완판도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분양률은 97.6%(군 소유분 포함)에 달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30.6%에 불과하던 테크노밸리 분양률은 무려 67%가 늘었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 완주농공단지까지 총 77개 기업이 1조 1,142억 원을 투자한다.
완주군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방 신‧증설 기업 투자와 중소기업 육성기금,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펼친다. 전통시장 주차 환경개선도 추진한다. 입주 기업과 연계한 신규 고용장출을 위해 취업 지원책을 활발히 하고, 완주경제센터 기능 강화와 완주몰 운영을 활성화 한다.
△4대 도시 진입 기반 확충
모든 정책의 종점은 바로 인구 지표다. 인구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이 활성화됐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완주군의 인구는 12월 말 기준 9만 9,279명이다.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10만 3,989명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8,145명이 늘어났다. 최근 10년 중 최다 인구를 달성했고, 전북특자도 4대도시 진입도 가시화되고 있다.
완주군은 전북특별법 특례 반영과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 등 투트랙으로 완주시 승격을 추진하고, 올해 상반기 중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및 균형발전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정부가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군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공교육을 강화해 지역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삼봉지역에 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관련 업무들이 진행되고 있다. 삼봉에는 고운삼봉도서관도 곧 문을 열 예정으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수소산업과 연계해 우석대 수소학과가 신설되고, 전북하이텍고가 전국 최초로 수소특성화고인 수소에너지고로 전환했다. 완주군과 우석대, 수소에너지고는 인적 성장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
지난해 11월 봉동읍 반다비체육관, 12월 과학산업단지 어린이 체육관을 개관한 군은 올해 실내 테니스장, 제2야구장, 전북혁신도시 체육공원을 추진해 대도시 수준의 스포츠‧여가 인프라를 확충한다.
군은 앞으로 완주군 방문객 3천만 시대 개막을 위해 완주관광체육마케팅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파크골프를 지역특화 스포츠로 육성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실업팀 운영과 스폰서 후원, 각종 전국대회 개최, 전지훈련단 유치 등 전략적인 스포츠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인터뷰-유희태 완주군수
“글로벌 수소도시 역량 총결집”
유희태 완주군수는 글로벌 수소도시 도약을 위한 수소산업 육성 기반 구축과 민선8기 공약 및 핵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수소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 마련을 위해 군정 역량을 총결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 마련, 전북특자도 4대 도시 도약,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 완주역사 브랜드화 등 다각적인 사업을 시행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유 군수는 “지난해 완주군은 수소산업, 기업유치, 교육,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속에 큰 성과를 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민선 8기 출범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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