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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삼성서울병원 전직원 메르스 유전자 검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전직원에 대해 순차적으로 메르스 유전자 검사가 시행된다.메르스 노출 위험 기간에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모든 환자에 대한 상담과 신고도접수한다.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삼성서울병원 특별방역단'을 구성해 전날 급파했다고 밝혔다.특별방역단은 병원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 관련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해 자가격리자를 1천195명까지 확대했다.또 병원 직원에 대해 매일 발열 감시를 실시하고 순차적으로 핵산증폭법(PCR) 방식의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메르스 확진자 노출빈도가 높은 지난달 2729일과 지난 210일 삼성서울병원 외래입원 환자에 대해 별도 전화상담과 모바일 신고접수를 진행하고, 내원시 동행자도 확인해 증상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 강동경희대병원과 아산충무병원에 대한 조치도 진행중이다.방역당국은 "강동경희대병원 투석실에서 165번 환자가 발생했다"며 "110여 명의 투석실 환자들을 안전하게 격리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간호사가 감염된 아산충무병원의 경우 코호트 격리를 확대해 의료기관 즉시폐쇄조치를 추진 중이다.한편 대책본부는 이날 15명의 메르스 사망자 유가족과 상담한 결과 대부분 심리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자녀가 메르스 유가족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소외될까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친밀감을 형성해 상담 등 심리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65명이며, 퇴원자 24명과 사망자 23명을 제외한 치료 환자 118명 가운데 17명(14%)이 불안정한 상태다.현재 격리자는 모두 6천729명이며, 메르스가 의심돼 검사 중인 사람은 95명이다 .

  • 보건·의료
  • 연합
  • 2015.06.18 23:02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려야" vs "中企 파산 속출"

최저임금 인상안을 둘러싼 노동계와 경영계의 '힘겨루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5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논의한다.이날 회의에서는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각각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제시한다.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구성된다.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으로 작년보다 7.1% 오른 5천580원이다.월급으로는 116만 6천22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시급 1만원, 월급 209만원으로 올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 근로자의원들도 같은 안을 내놓기로 했다.한국노총 관계자는 "최저임금 1만원은 저임금 근로자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임금"이라며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면 저소득층의 소비가 촉진돼 내수 부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경영계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은 터무니없는 얘기라는 입장이다.사용자위원들은 이날 최저임금 동결이나 소폭 인상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엔저, 메르스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극심한데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면 파산하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근로자 생계비 기초자료에 '가구 생계비'를 넣자는 주장도 논의된다.최저임금은 미혼단신 근로자 생계비,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노동계는 최저임금 노동자의 상당수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인 만큼, 최저임금 결정 때 가구 생계비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최저임금위원회는 25일 6차 전원회의를 거쳐 29일까지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해야 한다.이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8월 5일까지 고용부 장관이 최종 결정고시한다.

  • 노동·노사
  • 연합
  • 2015.06.18 23:02

아산충무병원 의료진 5명, 메르스 의양성 판정

119번 확진 환자(35평택 경찰관)가 경유했던 아산충무병원에서 간호사 5명이 1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의양성 판정을 받고 다른 간호사 5명도 의심증상을 보였다.아산시 메르스대책본부(본부장 복기왕 시장)는 18일 전날 검체검사를 받은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16명 가운데 의양성 판정자가 5명, 유증상자가 5명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10명 모두 메르스 확진 판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2차 분석을 의뢰했다.시 대책본부는 2차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이들을 잠재적 보균자로 분류, 국립중앙의료원 등 음압병동이 있는 국가지정병원으로 옮기고 있다.격리관찰 대상인 의료진과 달리 5병동 일반병실에 입원했던 일반 환자들은 퇴원혹은 계속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나눠 추가 진료한 이들은 천안의료원이나 홍성의료원으로 옮기도록 했다.그러나 시는 아산충무병원 6, 7병동에 입원중이면서 메르스 증상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 38명에 대해서는 병원내 모든 병동을 총동원해 모두 1인 병실로 옮기도록 조치하고 입원환자 제외한 모든 진료는 휴진, 사실상 병원을 폐쇄한다고 밝혔다.시 대책본부는 또 전날 밤 병원 간호사 A(여53)씨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확진 통보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A간호사는 지난 5일 폐렴증세를 호소하며 입원, 67일 단독 병실에서 치료받은 119번 환자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12분간 직접 접촉했다.A간호사는 병실에 들어갈 때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나 119번 환자는 수면 중 마스크가 벗겨져 있었다고 밝힘에 따라 이때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A간호사는 16일 오전 8시께 38도 이상 고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여 1차 검체검사에서 의양성 판정을 받고, 17일 오전 2차 검체 검사를 실시해 오후 10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한편 아산충무병원은 지난 11일 외래진료 중단 등 문을 닫았다가 이틀 만에 문을 열고 '코호트(감염환자 발생 시 발생 병동을 의료진 등과 함께 폐쇄해 운영) 격리'를 시행했으나 결국 진료재개 닷새 만에 폐쇄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6.18 23:02

-여자월드컵-'김수연 역전골' 한국, 사상 첫 16강 쾌거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을 따내면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18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서 열린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14위)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전반 29분 스페인 베로니카 보케테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8분 조소현(현대제철)의 동점 헤딩골, 후반 33분 김수연(KSPO)의 역전 골을 묶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1승1무1패가 된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올라 22일 F조 1위 프랑스(3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한 한국은 두 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16강에 진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같은 조의 브라질(4위)-코스타리카(37위)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1-0으로 이겨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던 우리나라는 1,2차전에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은선(로시얀카)을 선발로 내보내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박은선을 최전방에 내세운 한국은 지소연(첼시)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좌우 측면에는 전가을(현대제철), 강유미(KSPO)를 포진시켰다.미드필더에 권하늘(부산상무), 조소현, 수비로 이은미, 황보람, 심서연(이상 이 천대교), 김혜리(현대제철)를 내세운 윤 감독은 주전 골키퍼로는 역시 김정미(현대제철)를 기용했다.전반에 한국은 스페인에 줄곧 밀리는 경기를 했다.전반 22분 빅토리아 로사다의 중거리슛으로 한국 문전을 위협하던 스페인은 전반 29분 선제 득점을 올렸다.마르타 코레데라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가 가운데로 연결한 패스를 베로니카 보케테가 왼발로 차 넣었다.전반 슈팅 수 2-8, 공격 점유율 42%-58% 등 전체적으로 열세를 보인 우리나라는 후반 대반격에 나섰다.후반 초반 지소연의 왼발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가는 등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내던 한국은 결국 후반 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강유미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를 조소현이 헤딩슛으로 연결, 1-1을 만든 것이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결국 후반 33분에 역전에 성공했다.김수연(KSPO)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올린 공이 그대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겨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극적인 역전 골이 나왔다.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스페인에 프리킥을 내주는 위기를 맞았으나 스페인 소냐 베르뮤데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가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이 대회 16강은 한국-프랑스 외에 중국-카메룬, 미국-콜롬비아, 독일-스웨덴, 브라질-호주, 일본-네덜란드, 노르웨이-잉글랜드, 캐나다-스위스 대결로 압축됐다.한국이 16강에서 프랑스를 꺾으면 독일-스웨덴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 축구
  • 연합
  • 2015.06.18 23:02

창비는 왜 신경숙 표절 의혹에 총대 메고 나섰나

"창비가 아니라 창피다." "창작과 비평이 아니라 표절과 두둔으로 바꿔라."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이의 해명을 자처했던 창비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독자와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올곧은 인문정신의 표상이라는 옛 명성은 퇴색되고 상업 출판사의 탐욕만 남았다는 가시돋친 성토가 줄을 이었다.창비는 지난 17일 신경숙 작가가 보내온 메일과 자사 문학출판부 입장을 담아 이응준 씨의 공식 표절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과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요약하면 표절 의혹 제기는 부당하며, 사실이 아니라는 일축이다.그러나 표절 의혹 대상이 된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1925~1970)의 작품 '우국'(憂國)을 알지도 못한다는 신 작가와 "몇몇 유사성을 근거로 표절 운운은 문제가 있다"는 창비의 입장은 오히려 '역풍'을 촉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창비 온라인 사이트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상에선 이에 대한 비판적 글들이 쇄도했다."표절보다 그걸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더 실망스럽다", "불매 운동하겠다"는 등거센 비난에서부터 "그간의 역사성을 무화시키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아주길" 등 안타까움의 입장 피력에 이르기까지 반응은 부정적 일색이다.창비 직원을 자처하는 이들의 비판 글들도 나왔다.'창비직원Z'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17일 트윗글을 통해 "회사의 입장이 너무 부끄럽다"며 "하루 빨리 회사가 입장을 철회하고 사과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창비의 입장 표명 내용은 표절에 대한 분명한 입장 제시가 아니라 '논점 흐리기'라는 비판도 제기된다.익명을 요청한 문학평론가는 "해명을 보면 두 작품은 유사하지 않다는 설명이 주를 이루는데,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도 두 작품의 유사성을 말하고 있지 않다"며 "또한 표절 내용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해명도 군색하기 이를 데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창비가 이 같이 정제되지 않고 자사의 평판에도 이롭지 않은 입장을 내놓은 건 대형 상업출판사로서 주요한 작가를 보호하겠다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정우영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은 "출판 자본의 힘과 위세가 대단해 문학이 혼탁해져버렸다"며 "출판사와 작가의 관계 등에 대한 새로운 고민과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문학·출판
  • 연합
  • 2015.06.18 23:02

"트랜스지방 많이 섭취하면 기억력 떨어진다"

트랜스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가정예방의학과 연구팀이 45세 이 하의 건강한 남녀 1천18명을 대상으로 트랜스지방 섭취량을 조사하고 기억력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17일 보도했다.트랜스지방의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 수록 기억력 테스트 성적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비어트리스 골롬브 박사는 밝혔다.연구팀은 먼저 이들의 식습관을 자세히 조사해 이들이 먹는 구운 가공식품, 과 자, 마가린 등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을 합산했다.연구팀은 기억력 테스트를 위해 단어 하나씩이 적힌 카드 104개를 먼저 보여 주었다.이어서 이 중 22개의 카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새로운 단어를 적은 카드로 바꾸어 새로운 한 세트의 카드를 만든 다음 이를 보여주면서 새 단어가 적힌 카드와 전과 똑 같은 단어가 적힌 카드를 구분해 내도록 했다.전체적인 분석결과는 트랜스지방 하루 섭취량이 1g 증가할 때마다 기억이 틀린 단어의 수가 0.76개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트랜스지방 섭취량 최상위 그룹이 기억력 테스트 성적이 가장 나빴다.이러한 경향은 나이가 든 사람보다 젊은이들에게 두드러졌다.전체 참가자가 정확하게 기억한 단어의 수는 104개 중 평균 86개였다.트랜스지방의 하루 섭취량이 16g인 사람은 정확하게 기억한 단어의 수가 이보다12개, 하루 섭취량이 28g인 사람은 21개 각각 적었다.이 결과는 트랜스지방이 유발하는 세포의 산화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골롬브 박사는 설명했다.그는 트랜스지방은 세포의 DNA와 단백질을 손상시킬 수 있는 불안정 산소분자인활성산소를 지나치게 만들어 낸다고 밝히고 이러한 산화스트레스가 쌓이면 특히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16일 트랜스지방을 2018년까지 완전 퇴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FDA는 현재 모든 식품 라벨에 트랜스지방 함량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트랜스지방 함량이 0.5g 미만인 경우는 함량을 '0'으로 표시하게 허용하고 있다.트랜스지방은 액체상태인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첨가해 마가린, 쇼트닝 같은 고체상태로 만든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Public Library of Science) 17일자에 실렸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6.18 23:02

교육부, 누리과정 예산 미신청…"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부담"

교육부가 2016년도 예산안에서 시도교육청과 갈등을 빚는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사업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은 18일 교육부의 '2016년도 예산안 주요사업비 설명자료'를 분석한 결과 누리과정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누리과정 예산은 국고가 아니라 지방교육재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누리과정 예산을 신청하지 않은 데 대해 "현행 법령상 누리과 정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해야 한다는 강제조항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현행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은 "영유아 무상보육 시행에 드는 비용은 예산의 범위에서 부담하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보통교부금으로 부담한다"고 규정하고있다.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은 현재 내국세의 20.27%로 돼 있다.그러나 시도교육감들은 누리과정 예산으로 지방교육재정이 악화되고 있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을 25.27%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특히 서울경기인천광주시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을 위한 지방채 발행을 거부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교육부는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을 위한 지방채 이자지원 예산으로 3천826억원을 요구했다.지난해의 경우 교육부는 2015년도 예산안에서 누리과정 사업으로 2조1천545억원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의 예산안 확정 과정에서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박홍근 의원은 "누리과정의 경우 교육청들이 지방채를 발행하는 파행으로 운영되고 있어 대통령 공약 사업을 전가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전환점을 맞는 시점에서 공약 이행을 책임질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거나 공약 파기에 대해 진솔하게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부·청와대
  • 연합
  • 2015.06.18 23:02

문재인 "與, 최악총리 탄생의 조연으로 전락 안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8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 "새누리당이 진정박근혜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청와대의 거수기가 돼 역대 최악 총리를 탄생시키는 조연으로 전락해선 안된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은)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으로서 자존심을 되찾길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황 후보자는 역대 어느 총리 후보자보다 결격사유가 많고 무겁다.법무장관으로서도 부족함이 많은데 하물며 대한민국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로서는 더더욱 불가하다"고 주장했다.또 "국민이 이미 부적격 판정을 내렸는데도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고 인준을 밀어붙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오만과 불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이 싸워야 할 대상은 야당과 국민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고 삶을 위협하는 메르스 대란과 극심한 가뭄"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의원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우리 당은 황 후보자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지만 표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 지혜를 모아 달라"며 "치열하게 토론하되 결론이 모아지면 그 결론에 따라 다 함께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06.18 23:02

메르스 확진 간호사 등 3명↑ 총 165명…사망자 3명↑ 총 23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총 165명으로 늘어났다.사망자도 3명 늘었다.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 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가운데에는 간호사도 2명 포함됐다.163번 환자(53여)는 지난 59일 평택 경찰인 119번 환자가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병동 간호사다.164번 환자(35여)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75번과 80번 확진자가 입원 중인병동에서 근무했다.전날 방사선사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내에서의 추가 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다.이로써 지금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진은 의사 5명, 간호사 11명 등 총 16명으로 늘어났다.전체 확진자 중 병원 관련 종사자는 30명이다.165번 환자(79)는 강동경희대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한편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 162번 환자(33)의 경우 지난 1112일 72번, 80번, 135번, 137번 환자에게 이동식 X레이를 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72번과 80번 환자는 모두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므로, 확진자로 삼성서울병원 내에서 격리치료를 받던 중에 추가 감염을 시킨 것이 된다.메르스 사망자도 3명 늘었다.기존 확진자 가운데 31번(69), 77번(64), 82번(82여) 환자가 17일과 18일 새벽에 사망했다.31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감염돼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로, 평소 결핵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77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가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환자로, 고혈압, 천식, 괴사성췌장염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었다.82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다가 감염됐다.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어났고 전체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한 치명률은 13.9%로 높아졌다.사망자 23명 중에는 남성이 16명(70%), 여성이 7명(30%)이며,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명(3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70대 7명(30%), 50대 4명(17%), 80대 3명(13%), 40대 1명(4%) 순이다.사망자 가운데 만성질환자이거나 나이가 많은 고위험군은 21명(91%)이었다.완치돼 퇴원한 사람도 5명 늘었다.대책본부는 기존 확진자 가운데 40번(24), 44번(51여), 59번(44), 62번(32), 71번(40여) 환자가 지난 17일 중 퇴원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퇴원자는 총 25명으로, 처음으로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퇴원자 연령별로는 40대가 12명(50%), 50대 4명(17%), 20대 3명(13%), 60대70대가 각각 2명(8%), 30대 1명(4%)이다.총 확진자 165명 가운데 퇴원자 24명과 사망자 23명을 제외한 118명이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7명이다.확진자와의 접촉 우려로 인한 격리자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격리 조치 중인 사람의 수가 전날보다 221명 순증해 6천729명으로 집계됐다.전날 992명 순증한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이다.하루 사이 새로 격리자가 된 사람은 762명으로 전날 1천368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53명 줄어든 5천857명이었다.반면 시설(병원) 격리자는 전날보다 46%(274명)나 늘어 872명이 됐다.격리 상태였다가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14% 증가한 541명이었다.지금까지 격리됐다가 해제된 사람의 수는 모두 4천492명이 됐다.메르스로 인해 격리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누적 격리자는 모두 1만1천211명으로 집계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6.18 23:02

"나라사랑 정신 계승하는 소중한 자리" 제41회 전북보훈대상 시상식

제41회 전북보훈대상 시상식이 17일 오후 3시 전북보훈회관에서 보훈단체 관계자와 수상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 시상식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외부 인사 참석을 최대한 줄이고 식순도 간소화 해 조촐하게 치러졌다.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도국가보훈처전주보훈지청익산보훈지청이 후원, 열린새마을금고가 협찬하는 전북보훈대상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자립의 기반을 마련, 사회봉사와 지역발전에 공헌한 전북지역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발굴해 애국애족의 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975년 제정된 상이다.이날 시상식에서는 독립유공자 부문 이명근 옹(92), 상이군경 부문 이상기 씨(75), 유족 부문 박충원 씨(74), 미망인 부문 손아지 씨(83), 중상이배우자 부문 김남순 씨(72), 무공수훈자 부문 손양기 씨(84), 특수임무유공자 부문 김창복 씨(66), 고엽제전우회 부문 김평 씨(67), 625참전유공자 부문 박윤구 씨(82), 월남전참전 부문 김천수 씨(68) 등 10개 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50만원씩이 전달됐다. 또 열린새마을금고에서 별도의 시상금 50만원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에서 제공한 10만원권 상품권이 각각 전달됐으며, 광주보훈병원전북지방경찰청에서 기념품을 증정했다.김영준 전주보훈지청장은 격려사에서 오늘의 영광은 수상자 개개인의 기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보훈가족의 긍지이며 자랑이기도 하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보훈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국가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날 시상식에는 한제욱 전북일보 이사, 원만식 전주MBC 사장, 김영준 전주보훈지청장, 박행병 익산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했다.도내 보훈단체에서는 조금숙 광복회 전북지부장, 주대진 전북재향군인회장, 강봉준 상이군경회 전북지부장, 김덕순 미망인회 전북지부장, 김창호 무공수훈자회 전북지부장, 이용주 고엽제전우회 전북지부장, 이상구 625참전유공자회 전북지부장, 이강원 월남전참전자회 전북지부장, 이의산 특수임무수행자회 전북지부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 사회일반
  • 김정엽
  • 2015.06.18 23:02

전북도의회, 도교육청 추경안 부결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부실한 예산편성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전북도교육청의 2015년 제1회 추경안을 부결시켰다.전북도의회는 17일 황호진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22회 임시회 4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추경 편성 부실 및 추경안 부결에 따른 결의안을 채택했다. 교육위는 또 전북도교육청의 시설사업과 관련한 특위를 구성한다는 방침으로 이날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했다.양용모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도교육청의 추경안을 보면 세입과 세출에서 여러가지 부실이 드러났으며, 이러한 부실이 그동안의 계속된 지적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고쳐지지 않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이를 바로잡기로 했다며 추경심사를 부결하게 된 점이 매우 안타깝지만, 이에대한 제반 책임은 도교육청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교육위는 애초 교육감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이날 회의에 김승환 교육감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전북도교육청은 답변의 충실을 위해 부교육감이 대리 출석했다.교육위원회가 이날 추경안 부결이라는 칼을 빼들게 된 것은 도의회와 전북도교육청 간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에 대한 시각차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도의회는 누리과정을 더 이상 따지지 않는 대신 행정적인 잘못을 따지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김종철 예결위원장은 도교육청 예산안 부결에 대해 "상임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방침으로 위원들과 상의해 심사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의 추경안이 이번 회기에서 끝내 부결될 경우, 도교육청은 7월 회기에 추경안을 제출할 수 있다.

  • 자치·의회
  • 이성원
  • 2015.06.18 23:02

새만금법 개정안 국회 통과 청신호

국무조정실 내에 새만금 사업 지원과 부처 간 조정 기능을 담당할 조직을 신설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의 6월 임시국회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분야 법안심사 소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김윤덕(전주 완산갑)이상직(전주 완산을)강동원(남원순창) 의원과 정부에서 발의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5건을 위원회 대안으로 병합해 처리했다.소위에서 처리된 개정안은 18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후 26일로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빠르면 7월 1일 본회의에 상정, 처리될 전망이다.법안이 6월 임시국회를 통과하면 그동안 터덕여 왔던 새만금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정안에는 투자기업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 내용이 포함돼 있어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개정안에는 새만금사업 추진 지원단을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하고, 내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이 가능한 근거도 포함됐다. 또 새만금지역에 투자하는 국내 기업 중 외국인투자 기업에 협력하는 기업에 한해 조세 감면과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이번 개정안의 상임위 통과는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의 협치가 빛을 발했다.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들은 그동안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 대한 전방위 설득작업을 벌여왔다.또 지난 16일 국토교통위원회 국토 법안심사 소위원에 임명된 김윤덕 의원은 개정안에 반대 의견을 갖고 있던 국토부 등 정부부처를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역설한데 이어 이날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도 주도적으로 개정안의 통과를 이끌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5.06.18 23:02

이번주 전북지역 메르스 격리 해제 잇따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최장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을 넘겨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들이 전국적으로 잇따르면서 전북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이번주 들어 전북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에 대한 격리조치가 잇따라 해제됐고, 대부분이 이번 주말과 주일내 해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5일 정부의 메르스 대응지침에 따라 메르스 잠복기 동안 별다른 증상이 없는 전북지역 관리대상자 91명의 격리조치가 해제된데 이어 17일에는 46명이 해제됐다.또한 18일에는 전주 예수병원(43명) 및 김제 우석병원(92명) 노출자와 순창지역 관리대상자(192명)의 격리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21일께면 도내 확진환자(3명)와 일상 및 밀접 접촉자들의 격리조치가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전북지역 관리대상자는 17일 전북 외 지역에서의 일상 접촉자 66명(능동감시)이 추가되면서 전체 숫자는 전날보다 늘었지만,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 관리대상자는 692명(자가격리 517명)으로 이번주 초부터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이처럼 최장 잠복기에 대한 논란이 일자, 전북도는 잠복기를 넘겨 격리조치가 해제되더라도 해제 이후 5일 정도는 발열 여부를 점검하는 등 추가로 관리키로 했다.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정부의 대응지침과는 차이가 있지만, 도 차원에서 관리대상자는 해제 이후에도 추가 관리하고, 특히 밀접 접촉자는 집중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순창군의 경우, 해제조치 이후 주민들의 건강검진 등을 위한 별도의 건강관리실을 운영하는 등 자체관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북도는 메르스 격리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이날 2억3300만 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다. 지급대상은 총 279가구 715명의 자가격리대상자로, 1인 가구는 40만9000원, 4인 가구는 110만5000원씩이 지원됐다.도 관계자는 긴급 생계비지원심의위를 통해 대상자 등을 선정했고, 격리일수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1개월분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5.06.18 23:02

만평 - 2015년 06월 18일

만평

  • 만평
  • 권휘원
  • 2015.06.1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