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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경천'고향의 강'정비지구 확정‡ 2017년까지 297억 들여 하천개수 등 마무리

순창군 경천이 국토해양부로부터'고향의 강'정비사업 대상지구로 확정돼 5년동안 297억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군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순창읍 상촌리~유등면 건곡리 4.5km 구간에 대해 국비도비를 포함한 297억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 우선적으로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순창읍과 유등면 소재지를 흐르는 경천은 집중호우에 취약해 하천물이 넘쳐 유등면 건곡리 앞을 지나는 지방도 730호선이 자주 침수됨에 따라 교통이 두절되고 23ha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매년 수해피해를 입어왔다.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경천 '고향의 강'정비사업은 하천 4.5km를 개수하고, 매년 침수로 인해 교통 단절의 피해를 입고 있는 지방도 730호선 도로를 1.1km 높이는 작업을 실시한다. 또 통수단면이 보족한 건곡교를 재가설함으로써 유등면과 풍산면 일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유등면 건곡리 등 상습침수지역에 가동취입보를 설치하여 평상시에는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여름철 재해기간에는 하천수를 사전에 방류해 농경지 침수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친수시설물로 이용할 계획이다.순창=

  • 순창
  • 임남근
  • 2013.01.09 23:02

순창군, 올 농가소득사업 660억 투입

순창군이 올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농업관련 예산에 660여억원을 투입한다.군에 따르면 100억원이 투입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부지가 지난해 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확정돼 현재 토지감정절차와 설계에 들어감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발주될 계획이다.또 올해 모든 소득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자 주요사업별 61건에 대한 세부지침을 마련해 읍면에 시달하고, 소득사업 관련 홍보전단 등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홍보하고 있다.군은 올해 보조사업 추진방침으로 농업의 개방화글로벌화 및 농업인의 고령화에 대응하는 소득증대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0ha이상 집단재배지와 유기농 인증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다수농가 수혜사업과 신규신청자, 귀농귀촌자에 대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 공동브랜드 사용을 의무화하고, 고령농업인 경영비 지원과 경관보전직불제 추가지원을 통한 클린 순창만들기 사업에 우선 지원하는 한편, 보조금 D/B를 활용해 최근 지원금액이 많은 농가와 법인 등은 보조사업에서 제외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에서는 보조사업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중점을 두고 군민 모두가 고루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소득증대와 농촌생활개선 등을 통한 농업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순창=

  • 순창
  • 임남근
  • 2013.01.09 23:02

무주군 새해 농업인 실용화 교육

무주군 새해 농업인 실용화 교육이 지난 8일 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시작됐다. 이날 열린 특별교육에서는 원평 허브랜드 이종로 강사가 초빙돼 농산물 수입개방시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노력 등을 강의했으며, 이외에도 2013년도 무주군 농정운영 방향 등의 내용들이 공유됐다. 홍낙표 군수는 "우리 군의 경쟁력은 친환경농업 실천에서 나온다"며 "깨끗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고소득 안전 농특산물을 생산할 때 농산물수입 개방을 딛고 일어설 힘도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각 읍면 주민자치센터와 농민의 집 등에서 오는 29일까지 계속될 이번 교육은 강소농을 육성해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관내 농업인 2천여명을 대상으로 총 15회에 걸쳐 농업인 특별교육과 영농기술, 식생활 및 건강관리 과정 등 3개 과정 6개 분야 10개 품목(벼 고추 토마토 사과 포도 복숭아 산채 오미자 버섯 식생활 건강)에 관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했던 농업인들은 "한 해 농사 시작을 앞두고 농사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경쟁력 있는 농업인으로서 갖춰야할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올해도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는 부농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

  • 무주
  • 김효종
  • 2013.01.09 23:02

"낮엔 추어탕, 밤엔 흑돼지"

'추어탕 거리'에 이어 '흑돼지 먹자거리'가 남원시에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남원시는 하정2길에 위치한 155m 구간에 흑돼지 먹자거리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광한루원과 연계한 구도심 활성화, 관광자원화, 흑돼지 농가의 소득 창출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20억원의 예산으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동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 1월중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으로 예산의 상당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미 흑돈 먹자거리 조성을 위한 회의와 간담회를 10차례 이상 개최했고, 청주 삼겹살거리와 춘천 닭갈비 등지의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기본계획 수립 및 TF팀 구성, 사업 파트너 선정이 이뤄지면서 이 사업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시는 '낮에는 추어탕 거리, 밤에는 흑돼지 거리'로 관광객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다.시 관계자는 "지리산 흑돈으로 먹자거리 조성은 고품질 브랜드 강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것"이라며 "남원의 명물인 추어탕은 주로 점심시간대에 판매되고, 흑돈은 지역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 한국음식관광 활성화(음식테마거리) 지원사업'으로 남원 추어탕 거리와 서울 신당동 떡볶이거리 등 전국 5개소를 선정했다. 이에따라 추어탕 거리는 맛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음식테마거리로 조성될 예정이고, 정부는 관광인프라 개선과 홍보마케팅 차원에서 3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남원=

  • 남원
  • 홍성오
  • 2013.01.09 23:02

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의 생각 차이

■ 제시문〈자료 1〉 인권이나 사회 정의와 관련된 쟁점들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근대화 이전에는 노비 제도의 폐지나 여성의 재혼 허용 등 신분제 철폐가 주요 쟁점이었다. 1980년대까지는 국가의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하는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나 국가 수용 시설에서 행해지는 인권 침해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 이후 사회 각 분야에서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근대화 과정에서 소외되어 왔던 노동권, 생존권 등이 사회적 인권 문제로 제기되었다.최근에는 정보화 사회의 진전과 다문화 사회의 도래, 민주화의 성숙 등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로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 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주 근로자들의 노동권 침해, 입영 및 집총 거부자의 대체 복무제 도입 문제, 인터넷 실명제와 사이버 모욕제 등이 그 예이다. 한편 인간의 생명권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사형제 폐지 논쟁이나 연명 치료 중단을 인정할 것인지의 여부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 고등학교 사회/ 허우긍 외 9인/ (주)교학사, P243〈자료 2〉 자유주의자들은 종종 자신들이 지지하지 않은 것들, 예를 들면 포르노나 낙태 등도 옹호하는 입장에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국가가 시민들에게 특정한 삶의 방식을 강요해서는 안 되며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자유를 갖고 스스로 가치와 목적을 선택하도록 최대한의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선택의 자유를 중시할지라도 자유주의자들은 허용과지지, 즉 어떤 행동을 허용하는 것과 그것을 지지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그들은 포르노를 허용하는 것과 지지하는 것은 전적으로 다르다고 반박한다.보수주의자들은 이따금씩 이러한 구분을 무시함으로써 그것을 역 이용한다. 낙태를 허용하는 것은 낙태를 지지하는 것이고, 교내 기도의 의무화를 반대하는 것은 기도를 반대하는 것이며, 공산주의자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은 공산주의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치의 논쟁 양상이 늘 그렇듯, 자유주의자들은 보다 고귀한 원칙들을 동원해 이에 대응한다. 일테면 포르노를 허용하는 까닭은 포르노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관용과 선택의 자유 혹은 공정한 절차를 더 중요시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 한국경제신문, P155-156〈자료 3〉 불임시술에 현금을 보상하는 제안이 강압이라고 반박하는 사람들은 마약 중독 여성이 돈을 받고 불임수술을 받기로 동의한 것은 자유의지에 따른 행동이 아니라고 우려한다. 누가 그녀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지는 않지만, 재정적 유인책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뿌리치기 어려울 수 잇다는 것이다. 마약 중독 여성의 중독 상태와 그 여성들 대부분이 가난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300달러를 받고 불임시술을 받겠다는 결정은 실제로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 사실상 해당 여성은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요당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유인책이 강압으로 작용하는가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 따라서 시장 거래의 도덕적 상태를 평가하려면 우선 이렇게 물어야 할 것이다. "시장 거래는 어떤 조건에서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며, 어떤 조건에서 강압적으로 이루어지는가?"불임시술에 지급하는 현금을 뇌물이라고 반박하는 사람들은 논리가 다르다. 그들은 협상 조건이 아니라 사고파는 재화의 본질에 관해 반박한다. 일반적인 뇌물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비양심적인 인물이 부당 이익을 획득하거나 청탁을 하기 위해 판사나 정부 관리에게 뇌물을 줄 때, 그 추악한 거래는 오로지 자발적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양쪽 모두 강압되지 않으면서 이익을 취할 수 있다. 뇌물이 불미스러운 이유는 강압이어서가 아니라 부패 행위이기 때문이다. 부패는 유리한 판결이나 정치적 영향력 등 판매해서는 안 되는 대상을 사고파는 행위다.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와이즈베리, P74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 1〉를 바탕으로 〈자료 2〉와 〈자료 3〉의 쟁점을 자유주의자들의 입장과 보수주의자들의 입장에서 제시하고, 쟁점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도덕적 측면에서 논술하시오.(900자 내외) (전북일보 논술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은 [email protected]으로 메일주시기 바랍니다)2. 면접 논제〈자료 2〉와 〈자료 3〉의 정책들이 가지고 있는 쟁점과 그 해결방안은 무엇인가?쟁점 확대하기1. 자유주의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봉건적 공동체의 구속과 국가의 간섭을 배격하려고 하는 중세 중상주의 절대 왕정시대부터의 사상 및 운동이다. 자유주의는 자유가 중요한가에 대해 이유를 제시하고, 그 자유가 적용되어야 하는 범위를 확정하고, 또한 그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실천적 조건이 있어야 한다. 자유주의는 자유를 위한 제도적실천적 조건으로서 절대왕정, 봉건적 토지소유제도, 길드적 공동사회, 관세장벽 반대, 의회제도, 권력분립, 법의 지배, 개인권적 자유권의 보장, 사유 재산제에 기초한 시장경제의 확립 등을 추구하였다.2. 보수주의보수주의는 급격한 변화를 피하고 현 체제를 유지하려는 사상이나 태도이다. 프랑스 혁명 이후에 반동 운동이 이에 해당하는 사례이며 진보주의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보수주의의 내용을 형식적으로 보면 세 가지이다. 현재에 대한 변화를 부정하는 '보존의 원리', 과거의 것을 현대에 이용하려는 '역행의 원리', 현재의 것에서 유기적으로 생기는 '진보의 원리'이다. 심리적 보수주의는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고 변화를 싫어하여 자기가 익숙한 것에 집착한다. 이데올로기적 보수주의는 근대 정치사상의 특정 조류로서의 보수주의는 앞에서 말한 심리적 태도를 기반으로 하여 발생했다.3. 생각의 차이나르는 새는 오른쪽, 왼쪽 날개가 모두 온전히 제 기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바탕으로 인간 존엄을 실현하는 최고의 정치 이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유를 더 강조하는 우파(보수)와 평등을 더 강조하는 좌파(진보)는 모두 민주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파와 좌파가 서로 견제하고 비판하면서 균형을 이룰 때 민주 정치는 발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권에서 정당들이 정책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 토론하고 정쟁을 벌이는 것은 민주 정치 발전을 위해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시민들은 국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바람을 정치에 잘 반영해줄 정당이 어디인지를 먼저 생각한 후, 진보(좌파) 정당과 보수(우파) 정당 중 누가 옳으냐를 판단해야 한다. 쟁점 기출문제1. 논술 : 연세대 2012 수시1차[논제 1] 〈문제 1〉제시문 (가)와 (나)를 '낭비'의 관점에서 비교하고, 두 입장을 모두 활용하여 제시문 (다)에 나타난 정신 활동에 대한 이해방식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시오. (1,000자 안팎, 50점)2. 면접 : 동국대 2012 수시2차[논제 1] 다문화사회로 인하여 개인의 종교적 믿음과 국가 법질서 유지 차원 간의 첨예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아래의 사례에 나타난 경찰 행동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다문화사회의 관점에서 제시하시오.쟁점 관련 도서1. 데이비드 리카도 정치경제학과 과세의 원리에 대하여 (2010, 데이비드 리카도, 책세상) 2. 보수주의 (2007, 로버트 리스벳, 이후) 쟁점 관련 영화1. 자유로운 세계(2008, 켄 로치)2.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추창민)쟁점 관련 영상지식채널e 영상자료 : 바타와 삼부, 곰보수레와 바트델거 (303), 1의 진화 (536)학생 글과 교사 총평1. 학생 논술문자유주의자들은 포르노나 낙태를 옹호한다. 하지만 포르노나 낙태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하지 않고, 특히 낙태는 아직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하나의 생명을 살생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수주의자들은 이를 너무나 공격한다. 공산주의자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은 공산주의를 동조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공산주의자들도 공산주의자들만의 권리와 의무가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지만 우리와 다르다고 그들의 권리와 의무까지 적대시하면 안 된다. 따라서 보수주의자들이 포르노가 유해하므로 포르노를 금기시하는 것은 좋지만, 관용과 선택의 자유까지 빼앗으면 안 된다.불임시술 같은 경우에도 자유주의자들은 개인의 자유와 선택을 존중하여 허용하는 입장이다. 왜냐하면 임신을 하고 싶지 않거나, 아이를 갖고 싶지 않은 남성과 여성들이 불임시술을 하는 것에 대해서 개인의 권리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보수주의자들은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가문을 위해 자손을 남기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불임수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이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요를 당해서 임신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유인정책이 강압적인가는 어떻게 적용하는가에 따라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들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다.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자기 집단의 의견만이 타당하다고 매일 티격태격 하면 안 된다. 포르노와 낙태 및 불임수술 등은 모두 하나부터 끝까지 상황이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시장에서의 거래는 어떤 조건에서도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을 고집하니까 싸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서로 간에 꼭 필요한 것만 취하고, 덜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양보해야 한다. 이러한 미덕으로 사이좋게 지내야 서로 타협할 기회도 생기고, 양보해야 사회 정의의 가능성도 생기는 것이다. 원광고 1학년 김도형2. 교사 총평△독해력논제가 요구하는 바와 같이 사회의 변화 속에서 '낙태', '포르노', 불임시술'에 대한 자유주의자들의 입장과 보수주의자들의 입장의 쟁점과 쟁점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도덕적 측면에서 제시해야 한다는 논점을 잘 분석하였다. 그리고 제시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각각 '자유', '보수'이다. 이것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관건인데, 학생은 논제에서 요구하는 사항과 연관시켜 정확하게 그 핵심을 파악하였다.△논리력반드시 근거를 제시하여 주장을 펼쳐야 한다는 논술의 기본을 잘 지키고 있다. 하지만 낙태와 포르노의 쟁점을 밝히면서 공산주의자와 자본주의자를 보수주의자와 자유주의자로 비교하면 논리적으로 좋았을 텐데 아쉽다. 불임시술의 쟁점 제시는 좋다. 그러나 쟁점에서 나타나는 문제 해결의 도덕적인 대안으로 '양보'만을 제시한 것은 너무나 평범하여 창의력이 떨어진다. 어느 방법이 보다 인간적 선인지, 보다 사회적 선인지를 개인적, 사회적으로 고민하여 해결 방안을 찾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표현력제시문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논제와 연관시켜 글의 논지를 잡아 개요를 충분히 짠 뒤에 쓴 글이라고 본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글의 통일성이 있고, 문맥의 흐름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단어 사용도 적절하여 잘 쓴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3.01.09 23:02

16. 고은(高銀) 편 - 한 줄의 시가 곧 시대가 되는 노벨상 후보

고은(1933-)은 군산고등보통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하였지만, 6.25 전쟁이 발발하여 마을 사람들이 좌우로 갈리면서 보복 학살을 일삼는 와중에 4학년을 마치고 중퇴하게 된다. 그후 입산, 효봉 스님의 상좌가 되어 11년간 승려생활을 하다 1958년 조지훈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 1970년 전태일 노동자의 분신 사건을 계기로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게 된다.임이여, 나는 서방정토에 가지 않으렵니다죽어서 죽어도 이 나라에 한 점으로 있으렵니다죽어서 몸이야 흙이 되건만내 넋은 흉흉한 귀신이 되어서 이 나라 이 강산에 있으렵니다그동안 살아오면서 집 없이 떠돌기도 했습니다만죽어서는 이 나라가 온통 집입니다영산강 기슭에도 떠돌고갈 수 없던 대동강 모란봉 위에도 떠돌면서 대동강깊은 밤 술이 되어우리 억압자의 배 안에 들어가렵니다. -「임종」에서"출가하여 방랑생활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는 아름답지만 현실에 대한 무책임이 아닌가? 자기 한 사람은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만 중생의 괴로움과는 함께 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군중과 함께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모습이야말로 성스러운 것이 아닐까"라고 자문하며, "아무리 세상이 허무하고 그림자이고 잠시 쉬어가는 집이라 할지라도 여기서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중생을 위하여 뭔가를 해야 할 게 아닌가. 법도 법이지만 밥도 없어서는 안 된다"고 최근 조국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단언한다.시인은, 모든 중생의 괴로움이 구제될 때까지는 결코 성불할 수 없음을 깨달으면서 몸소 지옥에 떨어졌다는 지장보살에 자기 자신을 비유하고 있는 듯하다. "임이여! 나는 서방정토에 가지 않으렵니다. '죽어도 이 나라에 한 점 흙'이 되렵니다."가 그것이다. 외세에 의해 강제로 분단된 조국현실과 그에 기생해온 수구적 기득권자들에 대한 분노에서 출발된 그의 시는 '물 얼고 모진 바람 불어도/ 함께 얼음 밑의 물이 되고/ 함께 태백산맥 바람의 아픔으로 바람소리가 되렵니다.'로 이어지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 몸 바치고자 하는 그의 순교 정신이 뜨겁다.우리 모두 화살이 되어온 몸으로 가자.허공을 뚫고온 몸으로 가자.가서는 돌아오지 말자.박혀서 박힌 아픔과 함께 썩어서 돌아오지 말자.-「화살」전문,『새벽길』 창작과비평사 19781970년대, 암담한 그 시절에 우리 모두가 독재 정권을 향해 '화살'이 되어 날아가자'고, '가서는 돌아오지 말자'고 외친다. 죽음을 각오한 결사 항전이다. 이로써 그는 당시 허무적 패배주의에 젖어 있던 보수적 순수문학과 참여문학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안고 있던 매너리즘적 도그마로부터 벗어나 소위 실천적 해방시학의 새 장을 열어주게 된다.뿐만 아니다. '시로 쓴 한국사 인물 대사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만인보』를 통해 그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민중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민족의 다양한 모습을 폭넓게 형상화한 세계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역작이요 한국현대 한국 민중사의 자랑스런 얼굴이 아닐 수 없다. '시(詩) 한 줄이 혁명이 되고', '시 한 줄이 곧, 시대가 되는 시'를 찾아 헤매면서도 최근에는『겨레말 큰사전』남북 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직도 맡아 "내 운명을 여기 다 바쳐야겠다."며 민족혼을 불태우고 있는 또다시 뜨거운 시인. 그리하여 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있는 우리의 유일한 민중시인이다./시인백제예술대학 명예교수

  • 문학·출판
  • 기고
  • 2013.01.09 23:02

정가 없는 작품가치, 부르는게 값?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의 세계미술거장전'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에 가면 지난 13년 간 그림이 가장 많이 팔렸던 피카소의 100호 짜리 유화'누드와 앉아 있는 남자'를 만날 수 있다. 오랜 시간 '최고가'라는 타이틀 덕분에 어딜가나 사람들을 몰고 다녔던 천하의 피카소도 작품 판매량에선 지난해 중국의 장다첸과 치바이스에 밀렸다. 계속되는 세계 미술시장 침체에도 소위 '우량주'에 해당되는 작품은 이렇듯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누구나 컬렉터' 시대가 '묻지 마 컬렉터' 시대로 가는 이유일 것이다. '문화, 경제로 읽다'에서는 알쏭달쏭한 미술품 가격 책정을 짚어봤다. 지난해 한기가 돌았던 국내 미술시장은 물론 아직도 거래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지역 미술시장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작품 가격 책정 어떻게 이뤄지나= 미술시장에서 작품 가격을 이야기할 때 기준이 되는 게 '호당 가격'이다. '호(號)'는 서양화 캔버스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가로폭 비율에 따라 인물화, 풍경화, 바다 풍경화로 나뉜다. 대개 1호는 엽서 두 배 정도(22.715.8㎝) 크기. '중진 작가 A씨는 호당 50만원을 넘는다더라', '신인 작가 B씨는 호당 20만원은 된다더라' 등의 설왕설래를 종합하면 '호당 가격'이 작품의 가치를 결정하며, 작가의 예술적 수준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여지곤 한다. 아무리 자신의 작업에 대해 자부심이 뛰어나고, 평론가로부터 찬사를 받아도 호당 가격에서 밀리면 별 볼일 없는 작가로 간주되기 쉽다. 물론 작품의 가치를 가격으로만 평가하는 게 과연 예술이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미술시장에선 블루칩 작가들을 제외하곤 시장가가 형성되지 않는 작가가 더 많다는 데 있다. 지난해 (사)한국미술품감정협회가 미술품의 객관적인 가격 산정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미술품 가격지수'(KAPAA 인덱스Korea Art Price Appraise Association index)를 내놓기도 했으나, 이것은 일부 작가만 표준가를 제시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매회사나 갤러리에선 이를 기준 삼아 가격을 매기기 어려운 실정이다. △ 호당 가격 변수는? 나이이력희소성 등= 미술품 가격 정보지나 옥션 등을 통해 특정 작가의 작품 가격을 알아보는 것은 투자의 ABC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존 작가의 작품 가격이 형성 돼 있는 경우도 적거니와 공산품 가격처럼 이 작가의 작품은 얼마라고 제시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국내 미술 경매 시장의 우위를 차지하는 서울옥션의 이승환 기획팀장은 "경매회사의 경우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최저가와 최고가 가격을 대략 예측한 뒤 합의점을 찾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당 가격'은 작가의 나이와 경력, 희소성, 인지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가격 책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이전에 팔린 비슷한 작품의 가격이 얼마인지, 작가의 전성기 시절 작품인지, 어떤 전시장에서 전시됐는지, 그동안 소장자는 누구였는지, 어떤 도록에 실렸는지, 그림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등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사항을 세밀하게 검토해 전체 회의를 거쳐 그림값을 매긴다. 하지만 경매 시작가가 어느 정도에서 시작한다는 공식은 없다. 다만, 시작가가 낮을수록 가격의 상승폭이 크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를 악용하는 경우도 생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참가자들이 많을 경우 현장 분위기에 편승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경매회사 수수료는 대개 10% (부가 세 별도)정도 받는다. △ 같은 작가도 그림 가격 제각각= 같은 작가라 하더라도 작품 가격의 편차가 큰 경우가 꽤 있다. 왜 일까. 일단 사려는 사람이 많을 때다. 경매회사를 통해 형성되는 시장가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충실하게 지켜진다. 화랑이나 아트페어 등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유통 비용을 절감시키면 상대적으로 싸게 거래될 수도 있다. 물론 소비자의 개인적 취향이나 경험이 영향을 미친다. 최윤석 서울옥션 경매팀 부장은 "작품의 완성도가 가장 높을 때나 작품 수가 몇 점 되지 않는 시점에 놓였을 때 혹은 작가의 작품세계를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작품일 경우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을 순 있으나 어두운 그림 보다는 밝고 화려한 그림이 잘 팔린다든가 한국화 보다는 서양화가 선호된다는 등의 일각의 등식은 통용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전북 출신 생존 작가 중 몸값 최고가는 김병종 서울대 교수.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지난해 작품 '생명의 노래 - 숲에서'(55.1 67.0㎝)는 1000~1500만원으로 나온다.하지만 국내외 아트페어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팔리는 등 선전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미술 시장은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미술품 가격을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고 보이는 전북도립미술관만 해도 "열악한 미술관의 현실을 감안해 당초 금액보다 낮은 액수로 작품을 들여오고 있다"면서 "작품 가격을 공개하긴 애매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 갤러리와 경매회사의 '이중 가격' 논란= 더욱이 경매회사는 갤러리와 미묘한 갈등 관계에 놓여 있다. 일각에서는 지역 갤러리에서 거래되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서울옥션과 같은 메이저 경매회사와는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지역 갤러리의 자성론을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갤러리들은 경매회사가 작품 가격을 최저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오히려 갤러리가 작가들과 제시하는 '호당 가격'이 더 비싸다는 불만을 산다며 하소연했다. 블루칩 작가에 해당되는 몇몇 인기 작가를 제외하곤 해외 미술품 거래가 더 많은 국내 경매회사에선 작품 수요가 적은 국내 작가들이 원하는 호당 가격 보다 낮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게다가 갤러리들도 작가와 계약을 맺고 지원하는 대신 그 갤러리를 통해서만 작품 거래가 이뤄지는 '전속 작가제'를 지키지 않아 갤러리마다 작품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림은 부르는 게 값"이라는 일각의 속설은 작품 가격이 다를 수밖에 시장 여건을 반영한 이야기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13.01.09 23:02

미술품 양도 소득세법 본격 시행

지난해 미술시장의 화두였던 미술품 양도세 과세가 지난 1일 전격 시행됐다. 고작 3500억 원에 불과한 한국 미술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양도세 부과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꾸준히 전해왔던 미술계는 가뜩이나 꽁꽁 언 미술시장에 찬물을 붓는 격이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일 시행된 미술품 양도세 과세는 6000만 원 이상의 작고 작가의 작품을 팔거나 구입할 경우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양도차익의 20%를 기타소득으로 물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엔 해외 작가도 포함된다. 이로 인해 작고 작가 6000만 원 이상 고가 미술품을 구입하려는 개인은 국세청에 신고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됐다. 문제는 컬렉터들이 신분 노출까지 하면서 그림을 구입하겠는가 하는 대목이다. 미술계는 거래 실명제가 뒷받침되지 않아 과세 부가가 곤란하다는 점, 보유기간에 따라 미술품 가격 상당 부분이 공제 돼 실제 세수액은 더욱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들어 이 제도가 세수 확보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법이 일부 고가 미술품이 연루된 비자금 사건과 관련한 비리 근절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모르나, 20억 안팎에 불과한 정부 세수 확보액을 위해 이를 실시하는 것은 오히려 미술계만 고사시키는 대책이라는 것. 미술계는 그나마 소수로 남은 컬렉터들마저 이탈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13.01.09 23:02

강력한 임팩트는 손등으로 확인

지난주에 정확한 임팩트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다. 오늘은 정확한 임팩트 후에 만들어지는 정확한 팔로우스루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임팩트만큼이나 중요한 동작이 팔로우 스루가 된다. 임팩트는 너무나 빠른 순간에 만들어지는 것 이여서 팔로우스루까지 눈 깜짝할 사이에 이루어지게 된다.팔로우스루 동작을 수행하면서 꼭 지켜야할 것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클럽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그립이다. 그립은 클럽과 몸이 유일하게 연결되는 것으로 바른 동작을 하지 못하면 바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지게 된다.무엇보다 주위를 기울여 살펴야하는 것은 손등의 모양이 된다. 사진1은 바른 손등의 모양을 나타낸다. 사진은 전면에서 바라 봤을 때 손등의 모양이 정확히 보여야 한다. 손등의 이 바라보는 곳이 전면을 정확하게 바라봐야 클럽의 페이스가 임팩트 순간에 바르게 나왔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손등이 사진 2와 같이 땅을 보게 되면 클럽의 페이스가 열려서 볼은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슬라이스 구질을 만들게 된다.반대로 사진3과 같이 손등이 하늘을 보게 되면 클럽의 페이스가 닫혀져 공은 왼쪽으로 날아가는 훅 구질을 만들에 내는 것이다.공이 날아가는 구질을 만드는 공식은 매우 간단하다. 임팩트 순간에 클럽의 페이스가 얼마나 목표를 향해 직각을 이루는 것인가를 보는 것이다.클럽의 페이스에 확실하게 영향을 주는 부분은 클럽과 가장 밀접한 그립이 된다. 따라서 클럽과 가장 밀접한 그립은 보다 정확하고 확실하게 해주어야할 필요가 있다.임팩트는 매우 짧은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웬만한 고수가 아니면 임팩트의 클럽 페이스의 감을 잡을 수 없지만 일반 아마추어들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클럽과 가장 가까운 그립에 신경을 써주면 된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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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0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