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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 청사 신축 공사 지역업체 공동도급 기간 연장을”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이하 전북상협)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의 활성화를 위해 금년 12월 31일까지로 돼있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청사 신축시 의무공동도급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장관과 국토해양부장관에게 16일 건의했다. 정부는 혁신도시 건설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고시 제2010-31호를 2010년 12월 6일 개정·고시하고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청사 신축공사시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을 40% 이상으로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전북상협은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기 위해 현재 농촌진흥청, 지방행정연수원, 대한지적공사, 국립농업과학원 등 4개 기관이 청사 신축공사를 착공했으나 나머지 7개 기관은 부지매입, 설계, 입찰 등의 사업진행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2012년 이후에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어서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없게 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이에 전북상협은 “그렇지 않아도 공공건설 의존도가 높은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은 4대강 정비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 등으로 인해 지자체 예산이 대폭 줄면서 단 1건의 공사수주도 못하는 기업이 갈수록 늘면서 고사위기에 직면했다”며 “혁신도시 이전기관 청사 신축 공동도급마저 할 수 없게 된다면 지역 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1.11.17 23:02

농가, 가격 상승 기대 쌀 출하‘눈치’ 민간 RPC 매입 전년비 50% 그쳐

올해 벼 수확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RPC(미곡종합처리장)들이 매집에 나서고 있지만 농가들이 출하를 꺼리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해 흉년으로 RPC마다 수급에 애를 먹은 바 있는데다 올해도 시장의 흐름이 예상과 빗나가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도내 농협과 민간 RPC에 따르면 농가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출하를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농협 RPC의 경우 전년 같은기간의 80%에 못미치는 매입실적을 보이고 있고, 민간 RPC는 더 심해 전년비 50%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선지급금이 시세보다 15~20% 낮은 공공비축은 농가들의 외면으로 연말까지 목표량 34만톤(쌀 기준)을 모두 채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농가들이 공공비축 출하를 꺼리는 이유는 우선지급금이 40㎏ 한포대에 4만7000원으로 산지유통업체들의 매입가격보다 6000원가량 낮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일부 자치단체들은 우선지급금을 산지유통업체의 매입가 수준으로 인상할 것을 농식품부에 건의했다.전북도내 공공비축미 매입 목표량은 7만4196톤이지만 14일 현재 1만5781톤으로 21%에 그치고 있다.전북농협 관계자는 “올해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농가들의 출하 기피 현상이 매우 강한 편”이라며 “대농은 물론이고 벼 보관창고가 없는 중소농까지 농기계창고나 비닐하우스에 벼를 쌓아 두고 가격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제 공덕농협 김홍수 RPC장장은 "쌀 시장이 예측과 매우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시장가격이 오르고 있고 더욱 상승하리라는 농가들의 기대심리로 산지 쌀을 구경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한 민간 RPC 관계자는 "농협보다 1000원(벼 40㎏ 기준) 가량 높게 쳐줘도 팔려는 농가가 없다"면서 "농가들의 눈치보기가 심하고, 일부는 개인 미곡상들에 흘러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가들의 출하 기피가 계속되면서 쌀값은 수확기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5일 기준 산지쌀값은 80kg에 16만5132원으로 열흘 전보다 900원 올랐다.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1.11.17 23:02

도내 사회적 기업 성장세 ‘괄목’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북지역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매출 증가는 물론, 적지 않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올해부터 사회적 기업 업무가 고용노동부에서 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사회적 기업 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사회적 기업은 2007년 2개에서 2011년 10월 현재 84개(인증 26·예비 58)로 급격히 늘어났다.지역별로는 전주가 30개로 가장 많고, 익산 12개, 군산 3개, 정읍 1개, 남원 6개, 김제 4개, 완주 4개, 진안 5개, 무주 4개, 장수 1개, 임실 3개, 순창 6개, 고창 3개, 부안 2개 등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서 환경, 문화, 교육, 복지, 제조, 스포츠, 녹지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이들 사회적 기업의 연평균 매출과 고용 창출도 소관 업무가 자치단체로 이관된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281억3700만원였던 연매출이 올들어서는 지난 10월말 현재 394억500만원으로 10개월새 40.0% 급증했으며 고용 인원도 1421명에서 1729명으로 21.7% 늘어났다.바이오세제를 생산하는 완주 소재 ㈜글로엔엠의 경우 올들어 지난달까지 총 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5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이처럼 도내 사회적 기업 육성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사회적 기업 협동화빌리지 육성을 비롯해 사회적 기업 자원조사 발굴, 사회적 기업 평가시스템 구축, 온라인쇼핑몰 사회적 기업 상품관 입점 지원 등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전북도의 사회적 기업 육성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또한 지난달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회적 기업 수출업체 지원도 불과 한 달여 만에 성과를 거둬 (유)공동체나눔환경이 헌옷 수거분리를 통해 제3세계에 80만불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4개 업체가 미화 135만불, 엔화 50만엔의 실적을 올렸다.도는 내년에도 사업개발비와 인건비 지원 등 총 75억22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사회적 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자치단체로 업무만 이관됐을뿐, 인력 지원이 안돼 업무 인력이 부족하고 단체계약법 미개정으로 우선구매제도의 실효성이 미흡한 점 등은 향후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1.11.17 23:02

전북 학생인권 조례 이중 잣대?

퀴즈 하나. 전북도교육청은 헌법 제10조의 인간의 존엄 가치와 행복추구권, 교육기본법 제12조의 학교 교육에서 학생의 기본적 인권 등을 보장하기 위해 ‘전라북도 학생인권 조례안’ 초안을 만들었다. 다음 중 이 조례안에 명시된 조항이 아닌 것은? ① 학생은 복장, 두발 등 용모에서 자신의 개성을 실현할 권리를 가진다.② 학교는 두발의 길이와 모양, 색상에 대하여 규제하여서는 아니 된다.③ 여학생은 교복을 입을 경우 치마와 바지에 대한 선택의 자유를 가진다.④ 학교는 복장의 길이와 모양, 색상에 대하여 규제하여서는 아니 된다.정답 ④.두발과 교복은 다를까. 왜 도교육청은 두발에 대해선 매우 구체적인 부분까지 언급하며 자율성을 완전히 보장하면서, 교복은 여학생 교복에 한해 ‘치마냐, 바지냐’의 선택권만 명시했을까. “두발 자유는 학생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첨예했지만, 교복은 아직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는 게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박종관 장학관의 설명이다. 과연 그럴까.현재 도내 전체 중·고교 340개 가운데 교복을 입는 학교는 308개로 80%가 넘는다. 중·고등학생에겐 ‘자신의 개성을 실현할 복장=교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 사이에선 교복 착용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한 실정이다. 두발만큼 ‘뜨거운 감자’는 아니어도, 엄연히 ‘헌법이 보장하지만, 현실에선 지켜지지 않는 학생 인권’인 것이다. 더구나 교복 선정 과정에서도 가격 거품 시비, 대리점 간 담합·알력, 리베이트(rebate·사례)설(設)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2009년 학부모 중심으로 ‘교복공동구매 전북추진위원회’가 꾸려졌지만, 걸음마 수준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교육청은 왜 두발과 교복에 ‘이중 잣대’를 들이댔을까.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영선 교수는 “원칙적으로 복장 자체도 완벽한 자율화가 맞지만, 현실적으로 두발 자유는 학생 대다수가 원하는 반면 ‘교복이냐, 사복이냐’는 학생들조차 거부감이 별로 없는 편”이라며 “인권은 권리 소유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교복 문제는 학교에 재량권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1.17 23:02

잘못된 토지 공부 때문에…권익위 “매각토지 부족면적 감액”

전북도가 문화재청과 교환, 일반에 매각한 토지가 공부(公簿)상 면적과 크게 차이가 나 부족한 면적만큼의 매각대금을 매수인에게 돌려줘야 할 처지에 놓였지만 법적인 근거가 없어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J씨가 전북도지사를 상대로 낸 고충민원에 대해 전북도는 J씨에게 실제 면적과 차이가 있는 토지 516㎡에 대한 대금(8000만원 상당)을 감액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전북도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10월 도가 인터넷 공매시스템을 통해 매각한 전주시 여의동 소재 임야 2380㎡를 3억6500여만원에 낙찰받아 다음달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국유지였던 이 땅은 전북도가 지난 2009년 12월 전주시 동서학동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부지(옛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 터)를 문화재청에 내주고 받은 토지다.J씨는 해당 임야를 측량한 결과 매입 당시 공고보다 면적이 516㎡나 적은 것을 확인하고 부족한 면적 만큼의 대금을 감액해 줄 것을 전북도에 요구했다. 그러나 도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고 J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냈다. 전북도는 국가에서 넘겨받은 공부상의 면적대로 매각한 만큼 민원인과의 관계에서 법률상 하자가 없다는 주장이다.전북도 관계자는 국유지와 교환한 땅이어서 문화재청기획재정부와 협의했지만 관계 부서에서도 법률상 근거가 없어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법률자문 절차를 거쳐 국민권익위원회에 도의 의견을 전달, 재심의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종표
  • 2011.11.17 23:02

전북도 ‘삶의 질 향상 정책’ 살펴보니

전북도가 도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정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슬로시티 구현, 문화복지, 체육복지로 이를 씨줄날줄로 엮어 도민에게 균형 잡힌 복지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깨끗한 먹을거리의 생산·유통·소비를 통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한다. 또 지역민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문화·체육동호회 활동 지원확대 등으로 주민의 참여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슬로시티 구현, 지속가능한 농촌전북을 참살이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주요 시책은 크게 두 가지로 간추릴 수 있다. 귀농귀촌 등 지속가능한 성장모델 구축과 생산·가공·체험이 어우러진 농식품 6차 산업 육성안이다. 먼저 참살이 지역을 구현하기 위해 슬로(slow)푸드(food), 슬로산업, 슬로투어(tour), 농촌경관, 슬로공동체를 축으로 삼아 시범사업을 벌인다. 면 단위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개소당 15억원 지원, 2년간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탄력적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사업도 주요 시책으로 꼽는다. 도내 친환경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도내 청소년에게 양질의 도내산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19억6000만원을 배분했다. 13억원의 예산으로는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농가주택수리비 지원 농가를 두 배(200호)로 늘린다. 또한 6차 산업형 농촌 소득모델을 위해 농가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화시설 이용 보편화 실현문화 향유기회를 늘리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 모두 6억2500만원을 배분했다. 동호회가 여는 각종 발표회에 필요한 대관료 등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에 381차례에 걸쳐 8억75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민밀착형 시설확충의 하나로 2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연간 2~3개의 작은영화관을 공모방식으로 건립한다. 영화관이 없는 임실·순창·무주·진안·고창·부안을 대상으로 하며 순차적으로 건립한다. 기존 시설을 활용해 영화전용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작은영화관과 함께 시 단위 지역에는 문화예술의거리를 조성한다. 40억원을 들여 전주·군산·익산·남원에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시·군 당 문화코디네이터를 배치해 문화복지의 전문화도 꾀할 방침이다.△체육동호회 참여율 높이기체육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각 시·군에 있는 생활체육 주말리그와 체육대회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체육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30억원의 예산으로 동네 야구장·농구장 등 15개소를 추가로 만든다. 도내 체육시설 1571개소 중 가장 많은 학교체육시설 712개소(45.3%)의 개방률을 현행 58.4%에서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학교시설의 개방은 체육복지를 실현하는데 꼭 필요한 사항이다”며 “수업 방해와 청소·관리문제 등을 조정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 종목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의·연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기타
  • 2011.11.17 23:02

“순창발전 기틀 마련하겠다”

지난 10월 26일 치러진 순창군수 재선거에서 혜성같이 나타나 당선된 황숙주 순창군수. 황 군수는 선거를 치르는 과정 내내 지역의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대군민 통합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특정인들에게 지원되는 보조사업은 물론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에 대한 특혜성 논란 등에 대해 남은 2년 8개월 동안 깨끗이 정리하겠다며 이를 공약으로까지 내걸었다. 이와함께 순창발전을 10년 앞으로 앞당기겠다는 당찬 비전을 제시한 황 군수. 이 같은 문제 해결를 위해서는 그의 의지와 함께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 황 군수에게 이야기를 들어 봤다. △민선 제7대 순창군수로 취임해 이십여일이 지난 현재의 소감은?이십여일이 아니라 몇 달은 된 것 같다. 순창읍을 시작으로 군내를 돌며 지역민심을 듣는 민심탐방을 시작으로 군정 주요업무 보고, 주요사업장 방문을 비롯해 제6회 순창장류축제가 있어 정신없이 지나갔다.예산확보를 위해 기재부, 농진청, 농어촌공사도 방문했다. 순창의 수장으로써 잘사는 순창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이 먼저 앞선다. 주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바닥민심을 살펴 화합하고 단결해 살기좋은 순창을 만드는 각오로 군수에 임하겠다.△선거 이후에 분열된 지역의 민심을 대화합 시킬 방안은?화합하는 정치를 위해 겸손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으며, 군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듣기 위해 항상 가까이에 있겠다. 충분히 상의하고 의견을 묻겠다. 모든 군민을 부모·형제·친구·동생으로 여기며 화합의 악수를 청하겠다. 갈등과 반목으로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화합하는 순창을 만들 생각이다.△장류산업은 발전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연계된 지역의 농업발전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대한 대책은?돈 버는 농축산업, 잘사는 농촌건설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먼저 농업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실용적 농업정책을 이념으로, KIST의 전문 기술을 접목한, 과학적 영농 시스템을 도입하여 농가의 실질소득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농업예산을 증액하여, 친환경농업·친환경축산업을 육성하고, 순창군 10대 농산물 중심의 작목반을 집중 육성하겠다.더불어 농축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지원, 농축산물 유통전문회사 설립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고소득을 보장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청정이미지를 살린 우리고장의 농산물 통합브랜드를 구축하여, 우리 군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FTA에 적극 대처하겠다.또한 고령의 영세농업인에게 영농경영비 지원을 확대하여 농가 어르신의 소득을 보장하겠다.△군민들의 숙원사업이며 순창 관광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강천산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기 위한 계획은?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강천산 휴양단지 조성사업은 체류형 관광시설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비전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489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205,128㎡ 부지에 콘도 120객실, 아쿠아·스파시설,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이 사업은 지난해 MOU 체결을 시작으로 기본계획 용역중이며, 지난해 8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림수산식품부로 사업승인 신청을 마쳤다. 지금은 사업승인에 따른 관련부처와 협의 추진 중이며, 휴양단지 부지매입은 71% 매입을 마치고, 사업동의서는 90%를 징구 완료했다. 내년 4월에 사업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며, 5월에는 수변개발 특별법에 따른 개발구역 지구지정, 6월부터 12월까지는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순창의 발전을 앞당길 휴양단지 조성사업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조기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일자리 부족에 따른 청년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인데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은?2012년 상반기까지 1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장년이 순창에서 일자리를 구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 또 한국시멘트 방적공장이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방적공장의 연관업종인 청바지와 장갑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유치해 내년 상반기까지 150개의 일자리를 창출토록 하겠다.내년 3월 완공 예정인 쌍암농공단지는 올해말까지 분양 공고하겠으며, 건강, 장수, 생명, 의학, 기능성식품 등을 생산하는 건강장수관련 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출향했던 청년들이 우리 군내로 돌아와 일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우리군은 도로시설 등 교통이 좋아져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변하고 있으므로 풍산농공단지 옆 제2풍산농공단지 5만평을 2013년까지 확장 조성해 더 많은 기업과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그렇게 함으로써 순창군의 산업구조가 획기적으로 변하도록 적극 노력할 각오다.△순창은 65세 이상이 28%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인데 구상하고 있는 노인복지정책은?순창군은 여러 가지 건강장수 정책을 중심으로 장수고을로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노인복지 정책인 독거노인 돌보미 시스템, 효도수당 지급, 장제비 지원 등 좋은 정책은 그대로 추진하면서, 노인복지 정책이 그 분들께 직접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추가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건강장수과학특구조성 사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건강장수연구소를 통해 관련 기업유치와 연계하여 노인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제활동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에 따른 제반사항도 마련하겠다. 일상 생활속에서 정신적 건강, 육체적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장수고을에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또 오지마을 택시운영 방안을 모색해 어르신들의 막막한 교통 불편을 덜고,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수입에도 보탬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군수로써 군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나는 늘 고향을 떠나있으면서도 언젠가 내가 태어나고 자란 순창발전을 위해 몸 바쳐 헌신할 것을 항상 다짐해왔다. 숙명처럼 나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부름이 헛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순창발전과 군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또 청렴한 자세를 끝까지 유지하겠다.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위해 군민들도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해주기 바란다.

  • 기획
  • 임남근
  • 2011.11.17 23:02

소통의 힘, 그림으로 말하다 아트워크 국제연구소 다섯번째 회원전

“예술가도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치열해야 한다. 국제 무대가 그림 인생에 자극 받는 계기가 될 것 같다.”다섯번째 회원전을 여는 (사)아트워크 국제연구소의 김영민 대표이사는 예술과 일상, 개인과 사회의 소통에 관심을 보이며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픈 작가들에게 전시실 세 곳을 맡겨 구성했다. 김영민 대표이사는 “그간 국제미술계의 담론과는 동떨어진 전시였다면, 비교적 당대와 가까워지려는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 돼 자극을 주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일상과 사회적 메시지, 예술 간의 소통을 위해 따로 또 함께 활동해온 서양화 동양화 조소 공예 서예 분야의 작가 100여 명이 참여했다. 붓으로 밑그림을 그린 뒤 종이와 책을 오려 붙여 고요하면서도 활기찬 생명력을 보여준 서양화가 이정웅씨의‘영원한 생명의 시- 들꽃’이나 비상하는 ‘새’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역사성을 보여준 서양화가 최정환씨의 ‘신시이후-비(神市以後-飛)’ 등 ‘소통을 위한 힘’을 발견하기 위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화정기자 hereandnow81@△ (사)아트 워크전 = 18~24일 전북예술회관 3·4·6 전시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1.17 23:02

“친절한 전주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 보여줄 것”

‘오페라의 심장’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로사리오 라스피나·다리아 마지에로(이탈리아 라스칼라 주연 가수)가 전주를 찾았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과 10주년이 된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올리는 푸치니 오페라‘라보엠’에서 이들이 가난한 시인 로돌포(로사리오 라스피나 역)와 재봉사 미미(다리아 마지에로 역)로 등장한다. ‘보헤미안’이라는 뜻을 지닌 ‘라보엠’은 네 명의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와 사랑에 빠지는 두 명의 여자들의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지난 15일 이곳 오페라 가수들과의 첫 대면. 이들은 “첫 리허설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맞추기가 쉽지 않지만, 젊은 날을 회상케 하는 한 편의 시를 내놓고 싶다”면서 “대본에 충실한 곡 해석력으로 장면 장면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조장남 단장의 아이디어가 빛났다”고 했다. 이탈리아 라스칼라 극장, 호주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서로 호흡을 맞췄으나 “개방적이고 친절한” 전주 관객들이 자신들의 노래를 어떻게 받아들일 지 벌써부터 설레하고 있다. ‘라보엠’은 전 세계 오페라 극장의 크리스마스 시즌 단골 레퍼토리.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로돌포와 미미가 1년 뒤 크리스마스에 재회하는 장면 때문이다. 푸치니의 탁월한 비극 작곡법이 꽃을 피워 아름답고 감미롭다. “내가 곧 미미”라는 마지에로는 “여리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갈망하는 미미에 푹 빠져 있다”고 했다. 세월과 함께 목소리도 성숙하는 법. 그는 “아파서 죽는다는 비극성 외에도 삶을 즐기고 예술적 재능을 갖춘 낭만적인 여성상을 보여 주고 싶다”는 욕심까지 나아갔다. 거구(巨軀)의 라스피나는 성량이 풍성하다. 타고난 긴 호흡이 주는 안정감과 여유, 위트가 장점. 촛불을 빌리는 중에 미미와 로돌포의 손이 어둠 속에서 마주치면서 그가 부르는 ‘그대의 찬 손’은 이번 무대의 하이라이트. 그는 “특히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이 부른 이 대목을 CD로 감상한 관객들이 많아 내가 실수하지나 않을까 하는 부담감도 있지만 무대가 좁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팽팽한 성량으로 나만의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화정기자 hereandnow81@△ 호남오페라단 창단 25주년 기념·한국소리문화의전당 10주년 공연‘라보엠’ = 18~19일 오후 7시·20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문의 063) 288-6807(호남오페라단), 270-8000(소리전당), 1544-1555.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1.17 23:02

“동학농민운동, 동학농민혁명으로 바꿔야”

‘중·고교 역사교과서에 동학농민혁명이 잘 서술됐으며, 잘못됐다면 어떻게 서술돼야 바람직할까’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영석)과 한국근대사학회(회장 김희곤)가 오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역사교과서의 동학농민혁명 서술, 어떻게 할 것인???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중·고교 역사교과서의 집필기준을 만들어 내년도 검정 신청을 받을 예정인 상황에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역사교과서의 잘잘못을 살펴보고, 중고교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새 교과서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연구자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고교 국사 국정교과서, 고교 한국사 교과서, 고교 근현대사 교과서에 서술된 동학농민혁명 관련 내용중 오류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대표적으로 ‘동학농민운동’으로 표기된 점이다. 박맹수 교수(원광대)는 ‘1894년 대봉기’는 폐정개혁안을 통해 부패한 집권자의 교체를 요구하고, 유무상자(有無相資)와 토지균분의 실천과 신분제 해체를 주장함으로써 정?ㅀ姸─ㅋ英망┻돋?근본적으로 바꾸려 했다는 점에서 ‘혁명’으로 자리매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박 교수는 특히 동학농민혁명은 한국근대사 뿐아니라 동아시아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역사적 의미를 지녔으며, 2004년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획복에 관한 특별법’에서도 특별법의 명칭이 말해주듯 정부 차원에서 혁명임을 인정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럼에도 역사교과서에 여전히 ‘운동’으로 표기돼 특별법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은 혁명의 전개 과정, 동학군과 정부가 협약한 전주화약 내용, 전봉준 장군 사진 등이 잘못됐으며, 혁명에 관한 자료ㆍ사료를 교과서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혁명이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만 있던 게 아니라 전국적인 양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교과서에 따라 고부봉기-무장기포-고부백산 집결로 이어지는 단계별 전개 과정이 제대로 서술되지 않았고, 2차 동학농민혁명 서술에서 동학의 남북접 대립구도를 지나치게 부각시킨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과서 대부분에 실린 ‘전봉준 압송 사진’은 전 장군이 체포돼 압송되는 장면이 아니라 1895년 2월 일본 사진사가 서울 일본영사관으로부터 법무아문으로 이송되기 직전에 촬영한 사진이며, 김개남 장군 사진은 현재 부정확하기 때문에 ‘추정 사진’으로 설명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만석보(洑) 유지비 위치는 부안이 아니라 정읍이며, 사발통문의 실제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지도로 표시된 일본군과 관군의 진격로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으며, 김개남 부대의 청주전투, 손화중 부대의 나주 전투, 장흥 석대들전투, 보은 북실전투, 강원 홍천, 충남 홍성, 경남 진주 하동, 전남 여수의 격전지 등 전국적 양상으로 일어난 동학농민군의 최후 항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와함께 시각적 효과를 높이도록 도표, 그래프, 만화, 연표의 활용과 함께 동학농민혁명 종합정보 시스템(www.e-donghak.go.kr)을 소개해 학습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배항섭 교수(성균관대)는 전체적으로 현재 역사교과서의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서술은 ‘반봉건 반침략’이라는 점에 치우쳐 설명되고 있으며, 일국사적 시야에 닫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교육과정의 목표가 ‘과거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재를 바로 인식하고 미래를 올바로 설계하는’ 점에서 ‘나눔과 배려의 정신(동학교도들의 유무상자 정신, 동학농민군의 규율과 救貧정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서술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행 교과서는 일국사적 시야에 갇혀 동아시아적 의미를 제대로 부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았다.최덕수 교수(고려대)는 일본의 모든 교과서에 동학농민혁명이 주어로 등장하는 문장이 없으며, 일본군이 청일전쟁 기간 동학농민군을 진압하기 위해 자행했던 폭력이나 잔혹성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1.17 23:02

“낡은 리더십 청산해야 전북 바뀐다”

낡은 리더십 청산으로 지역의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고, 정치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전북행정개혁시민연합(사)과 전북도의회는 16일 전주대 공학2관에서‘전북지역 혁신과 정치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호서 도의장은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강조했다.김 의장은 “우리 지역사회가 무기력하고 변화가 더딘 것은 자기영역을 지키려는 기득권층의 무능과 무책임이 되풀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낡은 리더십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위기의 전북, 침체된 전북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김 의장은 이어 “특권층들이 기득권을 누리던 곳에 능력 있는 새로운 젊은 인물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우리 전북 정치권의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전북을 세우기 위해서는 20~30대의 젊은층이 스스로 정치변화에 참여하여 전북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의장은 “지방자치 출범 20년이 지났는데도 중앙정부가 예산과 행정사무의 80%를 갖고 있어 지방분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권한과 재정을 과감히 지방정부에 이양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전북행정개혁시민연합 원한식·김용남 공동대표, 윤영선·김선태 이사, 정상옥 집행위원, 최인성 정책실장 등은 △총선을 앞둔 전북정치의 변화와 전망 △LH사태 이후의 후속방안 △전북도의 인사제도 △도의회와 도교육청과의 정책시행의 조화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1.11.1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