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제39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발언
28일 열린 제12대 전주시의회 제39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주시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남숙 의원(동서학동, 서서학동, 평화1·2동) 이남숙 의원은 전주시민 모두가 생활체육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생활권별 균형잡힌 체육시설 조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는 2023년 전주 도시기본계획에서 중앙을 기준으로 동서남북 총 5개 생활권을 구분해 자원을 조성하는 가운데, 특정 생활권에 속한 시민들이 체육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낮았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특히 수영과 같이 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으면 해당 종목을 향유하기 어려운 경우 그 현황이 더욱 도드라진다"면서 "남부생활권에만 단 한곳의 수영장도 조성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전주시와 우범기 시장의 적극적인 행정이 시급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동헌 의원(삼천1·2·3동, 효자1동) 김동헌 의원은 악성 민원인에 대한 공무원 보호를 조례로 제도화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전주시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가 있지만 악성 민원으로 공무원을 보호하기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해당 조례에 따르면 2년마다 실태조사를 하고 3년마다 조성계획을 수립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사문화됐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이제는 '악성 민원에 대한 공무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명확히 제도화하고 조례로써 체계를 잡아 대응하는 방법을 확립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용철 의원(중앙동, 풍남동, 노송동, 인후3동) 최용철 의원은 특교세 관리와 집행에 전주시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특별교부세는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나눠주는 지방교부세 중 일정한 조건을 붙이거나 용도를 제한해 교부하는 재원으로, 시의 여러 사업 중 해마다 10건에서 20건에 이르는 사업의 종잣돈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각종 도로 개설, 재난위험시설 보강공사부터 인도정비, 복지시설 개선, 도서관 조성 등 시민 삶 개선 사업들이 해당된다. 최 의원은 "이처럼 특교세는 시민의 삶과 매우 밀접한 곳에 신속히 집행하지 위해 투입되는 재정"이라며 "합리적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장재희 의원(비례대표) 장재희 의원은 효자동 3가 서곡 공원에 조성돼 있는 족구장 운영과 관련해 인근 주민이 겪는 피해를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해당 공원은 조성 당시 조명시설 없이 인근 주민 위주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조명시설과 함께 조성돼 일과시간 이후 이뤄지는 체육 활동으로 인근 주민의 피해가 막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용객들의 고성과 소각, 취사행위까지 이뤄지고 있고, 폐기물도 그대로 방치되는 상황이라는 것. 장 의원은 "서곡 공원 족구장으로의 집중화 현상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실내 족구장 겸 다목적구장을 계획해 주민 불편 초래를 방지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