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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악성 민원 고발조치 나서 달라" 강력 촉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성국 회장과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이기종 회장이 28일 오전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찾아 "학부모에 의한 악성 민원에 대해 교육청 차원에서 즉각 고발조치하고 학교·교원 보호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성국 회장, 김동석 교권본부장, 이호중 교권지원국장, 이기종 회장, 오한섭 사무총장, 서거석 교육감, 김숙 교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7일 제38대 한국교총 회장에 취임한 정성국 회장이 신임 서거석 교육감과의 첫 간담회에서부터 강력한 교권침해 대응을 주문했다. 교권 추락과 교실 붕괴가 심각하다는 의미다. 정성국 회장은 "학부모의 지속적인 악성 민원으로 학교가 마비되고 교원이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 교육청은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교원지위법에 명시된 학부모 고발조치 시행, 학교·교원 보호, 악성 민원 차단 방안 마련 등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고발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 악성민원 해결 방안에 대해 함꼐 논의하자"며 "교총과 파트너십을 갖고 전북 교육 발전을 위해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종 회장은 "교단 안정과 학생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박현우
  • 2022.07.28 18:08

전라북도관광협회, 전국 광역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과 팸투어 추진

전라북도 관광협회(회장 조오익)가 28, 29일 이틀간 남원과 순창 일원에서 전국 광역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이하 회장단) 팸투어를 추진했다. 팸투어에는 조오익 회장, 서울시 관광협회 양무승 회장(회장단 회장), 전북도 조봉업 행정부지사, 회장단 20여 명이 참석해 남원 뱀사골, 춘향테마파크, 광한루, 순창 강천사(옹기체험관) 등을 돌아봤다. 팸투어 외에 전라북도관광마케팅 지원센터 선윤숙 센터장의 전북 관광자원 홍보설명회도 진행했다. 회장단을 대상으로 오랜 역사와 자연을 품은 수려한 전북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양무승 회장은 "아직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는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극복한 우리 관광협회 회원들이 대한민국 관광자원의 세계화에 힘을 모아 한국의 관광 발전을 이루자"고 전했다. 조오익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먼길을 기쁜 마음으로 참석해 주신 전국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부족한 손님맞이인데도 이렇게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전국에서 전라북도를 찾아와 준 회장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2023년 전라북도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 등 세계적인 대회 개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라북도 관광자원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7.28 18:08

'경찰국 신설' 사태수습 나선 전북경찰청⋯내부조직은 실망감 팽배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이 확산하자 전북경찰청이 마련한 의견수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28일 오후 2시께 전북경찰청 교육센터에서 열린 의견수렴 자리에는 일선 경찰관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자리에는 당초 경찰관 5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었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도 참여한 이 자리에서 약 2시간 동안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현장의 솔직한 의견을 듣기 위해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한 A경위는 “경찰국 설치가 결정되기 이전에 경찰 고위 간부들이 더 일찍 나서 일선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면 어땠겠냐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왔다”면서 “경찰국 설치 후의 경찰관들의 의견수렴과 함께 경찰국 설치 반대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의견수렴에 참석하지 않은 경찰관들은 “윗선의 대응이 실망스럽다”, “신설은 이미 확정돼 의미가 없는 자리다”, “의견수렴은 경찰청장 청문회의 대응자료로 사용될 것 같아 참석하지 않겠다”는 다양한 이유로 불참하기도 했다. 전북경찰청 B경찰관은 "경찰국 신설에 대해 불만이 팽배할때 지도부는 오히려 입을 닫고 있었다"면서 "의견수렴이 이제와서 무슨소용 있겠냐. 참여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일선경찰서 C경찰관은 "신설은 이미 확정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서 "의견수렴은 분명 형식적인 절차일 것이고, 이를 토대로 경찰청장 청문회에서 반발을 무산시키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 같아 참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국 신설 반대의 목소리는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나왔다. 이날 전북녹색연합,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등 8개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경찰국 신설은)경찰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정치권력 종속을 강화하는 것일 뿐 시민들의 인권을 위한 민주적 통제라고 할 수 없다"며 "이는 현 정부가 헌법과 법률의 위임 없는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행보일 뿐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국 서장회의에 대해 하나회와 다름없다는 발언과 이를 주도한 총경을 대기발령 하는 것은 협치가 아닌 억압"이라며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7.28 18:08

'못 믿을 친구'⋯마약 탄 커피 먹이고 내기골프 5500만 원 가로채

A씨(52)는 10년지기 친구인 B씨(52)와 자주 골프를 쳤다. A씨는 B씨와 골프를 치면서 C씨(56)와 D씨(63)를 소개받았다. 2~3번 정도 이들과 함께 골프를 친 뒤 A씨는 지난 4월 8일 익산의 한 골프장에서 내기골프를 하기로 했다. · 사건 당일 오전 8시께. 당초 함께 골프를 치기로 했던 D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D씨 대신 처음보는 E씨가 나왔다. A씨는 B씨에게 “처음보는 사람과 어떻게 내기골프를 치냐”고 거부했다. 하지만 B씨는 “(E씨가)보기플레이 정도 하는 사람이다. 니 실력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꼬득였다. 본격적인 내기를 하기 전 이들은 아침식사를 했다. A씨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퍼팅연습을 했다. B씨 등은 식사를 마친 후 아이스커피를 A씨에게 건냈다. A씨는 별 의심없이 커피를 마셨다. A씨가 마신 커피에 B씨 등은 로라제팜(신경안정제) 성분이 함유된 약품을 몰래 탔다. 이들이 구한 약품은 D씨가 정식으로 처방받은 것이었다. 약품이 함유된 커피를 마신 A씨는 몸이 이상해졌다. A씨는 “몸이 좋지 않아 골프를 그만 치겠다”고 했다. B씨는 “어렵게 모신 분들인데 니가 치지 않으면 어떡하냐”고 재차 A씨를 설득했다. 이렇게 내기 골프는 계속 이어졌다. 약 기운이 올라오자 A씨의 실력은 급격히 떨어졌다. 평균 80타의 실력을 가졌지만 이날은 100타가 넘었다. B씨 등은 A씨가 힘들다고 할 때 마다 미리 준비한 얼음물과 진통제까지 줘가며 골프를 이어갔다. 이날 한 타당 판돈은 30만 원이었으나 후반 홀에서는 한타 당 최대 200만 원까지 판돈이 올라갔다. A씨는 한 홀에서 최대 700만 원까지 잃었다. B씨 등이 이렇게 A씨를 상대로 뜯어낸 돈은 총 5500만 원. 당초 A씨는 골프장에 현금 3000만 원을 준비해 갔지만 골프를 치는 과정에서 돈을 모두 잃어 B씨에게 2500만 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날 전날 마신 커피에 의문을 품고 경찰서로 향한 A씨의 소변에서는 로라제팜 성분이 검출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자와 당시 동행했던 캐디 등의 진술을 받아 B씨 등이 A씨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사기골프를 친 것으로 파악했다. 전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B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2명은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조사에서 B씨 등은 “커피에 설탕을 넣은 것이지 마약을 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심남진 마약범죄수사대장은 “이들은 호구 물색, 꽁지, 바람잡이, 선수 등 역할을 분담하고서 피해자를 범행에 끌어들였다”면서 “범행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로라제팜 150정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7.28 18:08

서거석 전북, 이정선 광주교육감, 교육 협력 약속

서거석 전라북도 교육감과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27일 오후 전북교육청에서 양 시·도간 교육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이날 만남은 전북교육청과 광주교육청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 시·도의 주요 교육 정책을 공유하기위해 마련됐다. 두 교육감은 미래 교육, 학력 신장, 돌봄 등의 교육 정책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학생들의 학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지도를 통해 기초학력, 기본학력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본분이라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 이밖에도 지자체,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 지원 사업 확대, 돌봄 시간 연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 교육감은 "'학생 중심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전북 교육 대전환을 이뤄내고자 한다"며 "수업 혁신을 핵심으로 한 교실 혁명과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제공해 에듀테크 교육 환경을 갖춰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미래 교육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AI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학교 교육에 도입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 교육을 활성화할 것이다. AI 중점도시 광주에 걸맞게 지역 인재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미래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두 교육감은 미래 교육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수 정책은 공유하며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 교육일반
  • 박현우
  • 2022.07.28 18:07

여름 휴가철 물놀이 익사 사고 주의보

지난 27일 진안군 용담면 한 교량 아래서 물놀이를 하던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물놀이를 하던 막내가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자 구하기 위해 형과 아버지가 차례로 물에 뛰어들었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물길에 휩쓸린 이들은 출동한 소방당국의 수중 수색 작업을 통해 1시간30분 만에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사고 장소에서 30∼50m 떨어진 곳이었다. 앞서 지난 8일 정읍시 고부면의 한 계곡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A씨(18)가 물놀이를 하다 팔과 다리에 경련이와 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지난 1일에는 완주군 동산면의 한 계곡에서 B씨(20대)가 돌위를 걷다가 미끄러져 머리를 돌에 부딪혀 1.5㎝가량의 후두부 열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든 가운데 물놀이 등 각종 수난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여름철 수난사고는 총 931건이 발생해 53명이 숨졌다. 2019년에는 264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졌고, 2020년에는 394건이 발생 26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273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형별로는 익수사고가 359건(38.6%)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수난 302건(32.4%), 차량추락 침수 85건(9.1%), 시설물 침수 46건(4.9%), 어패류채취 익수 39건(4.2%), 수상 표류 36건(3.9%), 야영중 고립 23건(2.5%)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총 129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뒤이어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124건), 낮 12시부터 오후 2시(107건), 오전10시에서 낮 12시(106건), 오전 8시에서 오전 10시(99건) 순으로 주로 주간 시간대에 수난사고가 집중됐다. 수난사고 주요 발생장소는 바다가 290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하천 242건, 저수지 175건, 주택 등 건축물 65건, 강 50건 순이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수영하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 착용하고, 물놀이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 물을 적신 후 들어가야 한다"면서 "특히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모한 구조를 하지않아야 하고,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휴가철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놀이 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사건·사고
  • 최정규
  • 2022.07.28 18:07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공모 코앞..."능력 있는 대표이사 필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 공모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6월 8일 자로 대표이사 임기가 종료되면서 재단 대표이사 자리는 공석이 됐다. 이에 지난 22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28일 첫 회의에 나섰다. 이후 사무처장도 공모할 예정이다. 전북일보 취재 결과 전북도는 28일 임추위 첫 회의에서 모집 자격, 심사 방법 등을 논의 후 빠르면 8월 첫째 주에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류와 면접 전형, 전북도의회 청문회 절차 등을 모두 완료하고 9월 말쯤에 모두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임추위 2배수 이상 후보 추천 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택한다. 이후 전북도의회 인사검증 등을 진행한 후에 임용한다. 대표이사는 업무 총괄 및 책임경영, 소속 직원 지휘·감독, 이사장의 직무대행 등을 맡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대표이사와 함께 사무처장도 공모한다. 사무처장은 대표이사와 다르게 공모 후 서류, 면접 심사 등을 진행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단은 대표이사가 먼저인 것 같다. 물론 사무처장 공모도 있지만, 일단 대표이사 공모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도내 문화예술계 역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 공모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전북예총과 전북민예총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및 사무처장 신임과 관련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에는 어렵사리 만들어진 재단이 제대로 된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또 내부 갈등과 불신도 문화예술계로부터 외면을 받고, 해마다 전북 출연기관 평가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는 것이다. 사무처장도 공모 통해 선정한다는 언론 보도 이후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사람이 맡는다는 소문 등이 공공연연하게 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입을 모아 "민선 8기 김관영 도지사는 더 이상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전북 문화예술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재단 대표이사와 사무처장은 그 자리에 맞는 전문성과 검증된 실력을 가진 인사가 와야 한다. 선거 캠프에서 몸담았었다는 이유로 보은인사, 논공행상, 낙하산 식 인사가 돼서는 절대 안 된다. 예향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능력 있고 품격 있는 인사가 선임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재단 노조 최남신 위원장도 "우리가 원하는 대표이사는 내부 직원을 공정하게 생각하는 대표이사다. 문화예술관광기관이고 하니 관련 지식을 가진 전문가도 중요하다. 도 산하기관이기 때문에 행정 지식도 필요할 것 같다. 행정 절차에 따라 법에 의거해 일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잘 대응하고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7.28 18:07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기여는 물론 환경도 생각하는 전북광역자활센터

자활(自活)은 ‘자기 힘으로 살아가다’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전북에는 저소득층의 자활 자립을 위해 교육 훈련과 컨설팅, 일거리, 일자리를 지원하는 전북광역자활센터가 있다. 전북일보는 이승철 전북광역자활센터장을 만나 자활사업에서 부활의 희망을 전하는 전북광역자활센터의 추진사업과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2300개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및 유지 효과 전북 14개 시·군에 분포한 17개 지역자활센터는 185개 사업단과 86개의 자활기업에서 모두 2300여명이 일을 하면서 자립을 꿈꾸고 있다. 자활사업을 통해 2300여개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대한 일자리가 유지되고 있다. 자활사업 현장의 일터는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다.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고령에다 근로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들이 자활사업 현장에서 경제활동을 벌이면서 긍정적 정서회복, 우울증 감소, 의료비 절감, 경제적 가치창출등 사회경제적 편익을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을 방치할 경우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자활사업을 통해 절감한다는 연구결과도 적지 않다. 자활사업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방어수단이기도 하다. 사회경제적 편익 올리고 사회적 비용 내리고 자활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활사업을 통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자립능력을 배양하고 기능습득 지원 및 근로기회를 제공한다. 근로능력자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도입하면서 일자리를 만들어 빈곤예방과 반곤탈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2008년도에 설립된 전북광역자활센터는 자활사업의 효과성 및 활성화 도모를 위해 일자리 창출, 자활사업 영역 확대 등 중점 추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수행 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공공기관-자활센터 자원순환사업으로 상생 도모 전북광역자활센터는 환경오염에 따른 파괴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카페자원순환경제 조성 및 상생형 일자리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음식배달, 카페 1회용품 허용 등으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활센터가 추진하는 협력사업은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 새만금개발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농업기술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한다. 사업추진은 전주덕진, 김제 지역자활센터에서 수행 중이다. 이밖에도 군산한마음지역자활센터는 공공기관 내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수거하고 세척해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민간기관과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순환경제 조성 및 상생형 일자리사업인 셈. 이 사업을 통해 자활센터는 자원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업모델을 제시, 공동선 실행을 위한 사회가치 창출, 일자리를 통한 저소득층 자립지원과 자활사업의 수익구조 개선 등 사회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부대 있는 곳에 자활센터도 있다 자활사업은 청소, 집수리, 영농, 재활용(자원, 음식물) 등 5대 표준화 사업으로 시작됐다. 현재 표준화사업 시장은 포화되고 경쟁력마저 떨어져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는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 전북의 자활사업은 그간 집수리와 청소 사업의 전국화를 도모했고 공공기관 공기업 등 지역자원을 연계해 자활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갔다. 전북 향토사단과 협약을 맺고 군부대 청소, 소독, 냉난방기및 정원관리로 자활사업 분야를 개척했다. 또 관사등 아파트 청소를 시작으로 예비군훈련장 소독·방역을 진행 중이다. 전국에 지역자활센터가 없는 곳이 없고 군부대 또한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전국화 사업모델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전북도 자활기금으로 자활선도사업 견인 전북광역자활센터는 2010년부터 도의 자활기금을 활용한 자활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국가인증인 해썹 인증사업을 지원해 자활생산품의 건강성과 신뢰도를 높였고 전북사례가 벤치마킹돼 전국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자활기금은 지역자활센터 영농사업에도 단비가 됐다. 영농사업단의 낡은 장비교체, 시설보강등 현대화 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상품 균일화, 매출액 상승 등의 효과를 거뒀다. 전북도의 자활기금 활용사업은 선진사례로 전국 자활센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고 전국의 자활센터에서 자활기금 활용 촉진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자활생산품 판매를 위한 유통활성화 사업 자활센터에서는 쌈채, 버섯, 초코파이, 누룽지, 홍삼액, 향초 등 100여개의 상품들을 생산중이다. 문제는 생산품 홍보와 판매 등 유통이다. 자활센터는 상품의 시장경쟁력을 가늠하고 판매를 촉진해 자활사업의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유통활성화사업을 진행했다. 유통활성화사업은 자활상품의 전반적인 홍보를 통해 생산자인 자활참여자의 자긍심과 자활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더불어 자활상품의 시장반응 등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썹인증과 품질개선 등을 통하여 매출액 증대 및 자립기반 조기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되는 자활상품은 유통마진이 없어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해 이른바 ‘가성비’가 우월한 것이 특징이다. 정직한 생산품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빈곤 되물림 방지책, 청년자활사업 추진 청년 실업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중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 자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자립역량을 강화해 빈곤 대물림을 방지 하는게 목적이다. 열악한 가정환경, 부족한 사회경험, 단절된 직업경력을 극복시키기 위해 교육지원, 기술훈련에 초첨을 두고 있다. 기존 자활근로사업단의 직종은 대부분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을 타깃으로 했다. 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도전사업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들에게 취업연구회의, 취업교육,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면서 근로 및 경제 능력 확보로 사회구성원 참여의 단계적 선순환 고리를 연결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역자원(협약) 외부자원(공모) 연계로 활성화 도모 “자활사업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통해 경제적 지원과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이승철 전북광역자활센터장은 “경제정서적 지원으로 탈수급을 도모해 사회가치를 실현해 나간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왜 우리는 존재하는가’를 직원들과 항상 되뇌이면서 혼자보다는 더불어 사는 가치와 공공선 실현을 통한 사회가치 등 두 가지 가치 추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겠지만 자활사업도 위기를 맞고 있다”며 “‘보장됐던 자활사업’의 시장은 이제 경쟁체제에 들어갔고 ‘한정된 파이’마저 다양한 취약계층 영역으로 분산되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활사업 참여자에게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것으로 자활과 공공기관이 만나 사회통합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라며 “공공기관 상생협력사업으로 로비카페, 관용차 세차, 택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혁신도시에서만 70여개의 새로운 저소득층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 센터장은 “소통으로 연대협력을 추구하며 일에 대한 두려움보다 도전혁신으로 새로운 자활현장의 일거리 일자리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기획
  • 최정규
  • 2022.07.28 18:06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대취타와 제호탕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굵게 내리던 장맛비도 이제 고개를 숙이고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였고 각양 색색의 부채가 쥐어진 손을 자주 보니 이제 정말 여름의 중턱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도 벌써 여러 달이 지나고 있다. 뽑힌 우리의 지도자들은 어지러운 현 시국에 얼마나 많은 고뇌와 씨름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지난 선대 왕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선왕들은 “악지천하지대본<樂之天下之大本>”이라 하여 악樂을 근본으로 삼고 즐겨 만들고 함께 향유했다. 그러한 음악으로는 여민락, 수제천, 가곡 태평가 등과 같은 백성을 향한 선왕의 어진 마음이 잘 표현된 작품이 있다. 또한, 선왕들은 유독 어려운 형국을 맞을 때면 궁 밖의 행차를 시도하였는데 그 이유는 궁궐 밖 백성의 모습을 보며 정국政局의 바른길을 찾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한 선왕의 행차에 쓰인 음악은 바로 대취타大吹打란 음악이다. 대취타는 왕의 행차나 군대의 행진 등 나라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사용하던 음악으로 ‘무령지곡’이라는 아명도 있다. 대취타는 부는 악기 즉 관악기인 태평소, 나발, 나각(소라)과 치는 악기인 타악기 징, 자바라, 용고, 장구로 구성된 궁중음악이다. 유일한 선율악기인 태평소가 주 멜로디를 연주하고 타악기가 리듬을 연주하는데 곡의 느낌은 매우 장엄하고 힘을 돋는 자양제 같은 느낌을 준다. 무더운 여름의 행차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행차에 불고 치는 대취타는 자연환경을 묵묵히 순응하지만,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함께 담겨 있었다. 그렇게 선왕은 백성과 만남을 즐겼으며 의연한 우리 궁중음악 대취타를 통해 군주와 백성, 하나의 일심을 만드는 주체가 되었다. 궁중음악 대취타와 함께 선왕 곁을 지킨 예禮의 음식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전통 음료인 제호탕醍醐湯이다. 제호탕은 음력 5월 초닷새 단옷날에 궁중에서 마시던 절식節食으로, 제호탕을 마시면 더위를 먹지 않게 하고 갈증을 가시게 하면서 전신이 상쾌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제호관정醍醐灌頂이라고 불렸으며, ‘맛있고 정신이 상쾌해진다’ 하여 제호탕이라고도 불렸다. 이 음식은 단옷날 외에도 여름을 맞아 더위를 이기고 보신하기 위함에도 많이 애용되었다. 제호탕은 한약재를 꿀에 섞어 달여 더위가 심한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아주 유용한 궁중음식이었다. 만드는 법은 오매육烏梅肉과 사인砂仁, 백단향白檀香, 초과草果 등을 곱게 빻아 넣고 꿀에 버무려 중탕하여 조렸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는 일종의 청량음료로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따르면 더위를 피하게 하고 갈증을 그치게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장의 기능을 조절함과 동시에 설사를 그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전한다. 지금도 그 시절의 제호탕을 생각하면 대취타란 음악과 함께 위기극복의 금상첨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한층 더 의義와 예禮를 다지는 일화가 있으니 조선 궁중에서는 단옷날 내의원에서 제호탕을 만들어 임금께 올리면 임금이 이것을 부채와 함께 여름을 시원히 보내라고 기로소<조선시대 연로한 고위 문신들의 친목 및 예우를 위해 설치한 관서>에 보내고 가까이 있는 신하들에게도 하사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옛 선왕은 백성뿐만 아니라 국가를 함께 운영하는 조정의 관료들에게도 정성과 애정을 다해 성심을 보냈고 나라를 위한 기본基本에 충실했다. 무더운 여름의 중심과 어려운 현시대의 환경에서도 묵묵히 조국과 가족의 안녕과 행복,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 우리의 지도자들에게 우리 궁중음악 대취타와 궁중음식인 제호탕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대취타를 듣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함께하는 관료들과 허심탄회 제호탕을 마시는 우리의 대한민국을 소원하며 그 시절 그때를 풍미風靡해 본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7.28 18:06

전주시 열린시민강좌 2년 만에 개최 성황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됐던 전주시 열린시민강좌가 2년여 만에 재개됐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혜를 채워줄 2022년 첫 번째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지난 2019년 이후 2년여 만에 재개된 이번 열린시민강좌에는 염승환 이베스트 투자증권 이사가 강사로 초청돼 ‘돈과 투자 그리고 부자되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염 강사는 이 자리에서 △자본주의 경제학 △부자가 되기 위한 준비 △주식이란 무엇인가 △세계 경제의 흐름 △우리는 왜 투자에 실패하는가 △뛰어난 투자자 되기 등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진심을 담아 전달했다. 그는 또 강연장 입장 전 시민들에게 받은 질문지 중 5개를 선정해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질문이 선정된 시민들에게는 자신의 저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을 사인과 함께 증정하기도 했다. 권인숙 전주시 인문평생교육과장은 “2년 만에 다시 재개한 열린시민강좌는 더 많은 시민 여러분과 쾌적한 환경에서 소통하기 위해 장소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으로 옮기고, 시간도 수요일 저녁 시간으로 옮겨 진행하게 됐다”면서 “오는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열리는 열린시민강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 강좌는 오는 8월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채사장 작가의 ‘인문학적으로 사유하고 성장하기-어떻게 살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07.28 18:06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8월 6일 폐막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주최·주관하는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이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5주차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5주차 공연은 8월 3일과 6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3일에는 <별별창극>, 6일에는 폐막 공연 <명불허전>이 펼쳐진다. 3일 오후 7시 <별별창극>에서는 판소리 앙상블 하랑가의 '콜비츠와의 대화' 공연이 열린다. 판소리를 바탕으로 4인의 코러스가 함께하는 1인 모노 드라마 형식이다. 미학적 아름다움을 무대, 영상, 의상, 소품 등에 담아 시공간적으로 확장된 판소리 양식을 구현한다. 6일 오후 4시 폐막 공연 <명불허전>에서는 이시대 최고의 예인을 초청해 국립민속국악원 국악 연주단과 함께 신명난 판을 펼친다. 우리 시대 최고의 명인이라 불리는 김무길, 정화영, 원장현, 송화자, 김영길, 이동훈 등이 살아 있는 즉흥 연주 무대인 '시나위'로 공연의 문을 연다. 이후 신명희 명창의 '춘향가 중 스물치고', 기악합주 '걸음마다 꽃이 피소', 문정근 명인의 '전라삼현승무', 왕기철, 왕기석, 유수정 명창이 선보이는 판소리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 전유림 명무의 '살풀이', 김일구 명창의 '심청가 중 모녀상봉 대목', 남도민요 '육자백이', '흥타령', '삼산은 반락', '개고리 타령' 등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폐막 공연의 사회는 박애리 명창이 맡는다. 왕기석 명창은 "앞으로도 예인들의 종합 무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국악의 멋진 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은 7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 문의 및 예약은 전화(063-620-2329) 또는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7.28 18:06

제42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에 권은경 씨

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회장 소덕임)와 전주시가 주최한 제42회 전국고수대회 영예의 대통령상은 권은경 씨에게 돌아갔다. 대회는 23, 24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렸다. 초등부, 중·고등부, 노인부, 신인장년부, 신인청년부, 일반부, 명고부, 대명고수부 등 8개 부문에 111명이 참가했다. 심사위원은 심사위원 6명과 청중평가단 7명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모의 청중평가단 제도 실시 후 올해는 정식 청중평가단 7명이 심사에 나섰다. 심사 결과 대통령상의 영예는 대명고수부에 도전장을 내민 부산 출신의 권은경 씨가 안았다. 명고부 대상은 신동선, 일반부 대상은 조두현, 신인청년부 대상은 이민혁, 신인장년부 대상은 김영숙, 노인부 대상은 양승화, 중·고등부 대상은 김범준(교육부장관상), 초등부 대상은 상지연이 받았다. 대상 수상자 외에도 23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소덕임 회장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최찬욱 전 도의장, 유희태 완주군수,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등이 (전국고수대회 및 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에)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며 "차기 대회는 전국에서 많은 고수 국안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구상과 예산 증액에 더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7.28 18:06

"치매환자 위한 인지 재활 교구 빌려 쓰세요"

전주시가 오는 8월 2일부터 덕진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예방을 위한 인지 재활 교구 대여사업을 시행한다. 인지 재활 교구란 치매환자 등의 재활을 위한 학습을 구체화·직관화하고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로, 기억력과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등 복합적인 인지 자극에 도움이 된다. 대여 대상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와 주간보호센터 등 전주지역 노인복지시설로, 대여를 희망하는 자는 방문자 신분증 또는 기관 사업자등록증을 추가 지참해 덕진보건소 3층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대여사업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운영되며, 방문 시 간단한 신청서 작성 후 대여할 수 있다. 대여 수량은 개인당 최대 5세트·기관당 1종 최대 10세트로, 대여 기간은 1회 7일까지 월 최대 2회 이용할 수 있다. 교구는 패턴 큐브 놀이 등 23종 465세트가 구비돼 있으며, 교구마다 사용 방법도 함께 제공된다. 또 담당 작업치료사와 간호사가 진열된 견본을 활용해 사용 방법을 소개하고 방문자가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덕진보건소는 반납된 교구를 세척 후 자외선 소독기를 통해 이중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07.28 18:06

익산시 조직개편 ‘교육·정원·문화·바이오산업’ 방점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익산시 조직개편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분야 강화와 정원힐링도시 조성, 문화도시 도약, 바이오산업 육성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민선 8기 익산시의 비전과 전략을 달성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 운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함이다. 또 유사·중복, 증가·쇠퇴, 신생·감축 분야에 대한 조정 방안을 마련하고 객관적인 인력·조직 운영 설계와 재배치 등을 통해 단기 조직개편안과 중장기 기구·인력 운영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8월 초 용역 중간보고회를 앞두고 있는 시는 우선 전북도 조직개편 기조에 발맞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분야 과 단위 부서 신설을 구상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교육 분야와 정보통신 분야로 나눠져 있는 교육정보과의 전면 개편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제철도도시, 녹색정원도시, 역사문화도시, 바이오산업도시 등 민선 8기 4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녹색정원도시 관련 정원 조성 및 관리를 전담할 과 단위 부서나 사업소 신설이 예상되며, 역사문화도시와 관련해서는 현 기획예산과 내 법정문화도시 TF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바이오산업도시 분야에서는 농업에 중점을 둔 그린바이오 관련 계를 신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국 단위(4급) 신설은 정부 방침상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며, 과 단위 부서가 신설되더라도 통폐합 또는 조정으로 통해 5급 정원은 현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8월 초 용역 중간보고회 후 익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익산시의회 사전 설명 및 논의 등을 거쳐 조례 개정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시정 비전과 전북도 기조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구상 중인 단계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중간보고회 이후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 시정 전략과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효율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7.28 18:06

도서관·박물관·미술관 여행, 한 번에

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을 결합한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이 선을 보였다. 전주시는 28일 여름방학을 맞아 전주지역 대표 특화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을 차례로 방문하는 ‘라키비움 전주 도서관 여행’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라키비움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은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함께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과 국립전주박물관, 팔복예술공장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여행 참가자들은 전주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에서 다양한 큐레이션 전시를 둘러보며 인생 사진 찍기 체험을 진행한 후 국립전주박물관으로 이동해 ‘이집트-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 특별전을 관람했다. 마지막 여행 코스로 팔복예술공장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판화’ 특별전을 관람하며 전북 판화의 30년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전시 총감독인 유대수 판화작가와 함께 목판화도 체험했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지역 곳곳의 특화도서관을 활용해 올 상반기에 △청장년 대상 ‘박성민 작가와 함께하는 펜 그림 수업’ △신중년 대상 ‘스마트폰 콘텐츠 제작하기’ 등의 다양한 생애주기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 하반기에는 이번 ‘라키비움(도서관·박물관·미술관) 도서관 여행’에 이어 8월 2일에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진작가와 함께 떠나는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가족과 참여하는 도서관 여행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도서관이 함께하는 방학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청장년, 신중년까지 전 연령층이 참여하는 생애주기별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해 일상 속에 여행이, 여행 속에 도서관이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7.28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