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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중등교사 수업 전문성 신장 해외연수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해외연수를 통해 중등교사들의 수업전문성 역량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024 중등교사(비영어교과) 수업 전문성 신장 해외연수'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27명을 대상으로 8월 6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한다. 해외 교육 현장의 사례를 경험하고 분석해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수업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생들은 호주 브리즈번 지역의 중등학교의 수업을 직접 참관하며 다양한 수업 장면을 경험하고, 분임별 세미나를 통해 전북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모형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호주 브리즈번 파두아 칼리지 및 세인트 제임스 칼리지 수업 참관, 토론 및 피드백 세션 활동, 교육기관 관계자 간담회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해외 교육 사례를 접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연수 이후에는 성과 보고회와 초청형 수업 공개를 통해 단위학교의 수업 연구 및 나눔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사전 활동·본 활동·사후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교육활동의 효율성을 높였다"면서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수업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9 17:41

자퇴하고 대입 준비?... 도내 ‘고졸 검정고시’ 증가세

전북도 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고졸 877명이 지원해 지난해 2회 839명보다 38명(4.52%)이 늘었다. 오는 8월 8일 치러질 제2회 검정고시 지원자 수는 고졸 877명을 포함해 초졸 80명·중졸 161명 등 총 1118명이다. 도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는 2021년 1488명에서 2022년 1537명, 2023년 159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2회 포함)는 1602명으로 지난해 1591명보다 11명(0.69%) 소폭 늘었다. 초졸은 지난해보다 10.36% 늘었고, 중졸은 19.9% 증가했다. 전북은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경기도 같은 경우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는 7026명으로 지난해(6256명)보다 무려 770명(12.3%) 많다. 이처럼 학업을 중단한 학생 증가는 자퇴 후 검정고시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려면 자퇴후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북지역 역시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응시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수능에 전념하기 위해 지원자가 늘어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귀띔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업중단 후 검정고시, 수능 정시로 대입전략을 수정한 학생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고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완화되는데 이로 인해 내신 불이익에 따른 학업중단 학생이 줄어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한편, 1950년부터 시행된 고졸 검정고시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정규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 진학 기회를 주고자 도입했지만 최근에는 불리한 내신을 만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9 17:26

장수군 신활력플러스추진단, 3인 3색 지역작가 콘서트 ‘성황’

장수군 신활력플러스추진단(단장 송남수)이 지역에 거주 활동하는 작가들과 3인 3색 지역작가콘서트 3stories를 지난 27일 장수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장수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민간 조직을 활용해 자립적,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일러스트 김휘승 작가, 회화 배철호(호야) 작가, 동화 김민지 작가가 참여해 작품전시, 드로잉쇼, 작가와의 만남 코너 등을 통해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적극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휘승 작가는 전국시사만화협회 소속 작가로 ‘안녕, 밥꽃’, ‘이솝 우화, 거리 두고 읽기’,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 등 다수의 책에 표지, 삽화, 시사만평 등의 작품활동을 했다. 지역에서도 장수청소년공간 ‘달빛프로젝트’에 참여해 관내 학교·기관에서 만화, 웹툰, 진료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배철호(호야) 작가는 ‘SIAM:공존’, ‘나무들의 밤’ 등 다수의 개인전과 금천구, 장수군, 임실군, 부여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및 다수의 조형물을 제작했다. 지역에서도 공공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활발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지 작가는 어른이 동화 ‘조각달’을 출간하고 ‘의병장 박춘실’ 애니메이션 제작·전시 등 지역에서 활발한 청년 활동가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작품과 어우러지는 음악연주도 진행됐으며 유리온실의 다양한 식물들과 어우러지는 작품전시 등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송남수 단장은 “활력이 넘치는 장수군을 위해 지역 내 숨어있는 인적·물적자원을 추가적으로 발굴하고 그들의 의미있는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이재진
  • 2024.07.29 17:21

[연례행사 돼 버린 익산 폭우 피해, 해법은?] (하) 대안 – 대조천·산북천 물길 확보 ‘관건’

해마다 반복되는 익산 북부권 침수의 주요 원인은 대조천·산북천의 범람이다. 망성면과 용동면 사이를 지나는 대조천과 낭산면을 지나 용안면을 가로지르는 산북천의 물이 본류인 금강으로 온전히 흘러 나가야 하지만, 폭우가 내릴 경우 금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역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조천·산북천의 물길 확보가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에 익산시는 656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대조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하천 제방 확장 등 4.3㎞ 구간을 정비하고 34㎥/s 용량의 배수장 신설 등으로, 현재 시는 설계를 진행 중이며 올해 국비를 확보해 내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산북천 일원 연동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626억 원을 투입해 101㎥/s 용량의 배수장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는 연동지구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 이후 예산 확보와 공사 추진 등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다. 이밖에 47억 원을 들여 배수 펌프와 제진기, 토출관로 등을 교체하는 금강 유역 창리배수장 수해복구사업은 금강유역환경청의 하천 점용허가가 선행돼야 하는 상황이고, 배수장과 배수문, 제수문과 배수로 등을 신설하는 526억 원 규모 화산·화산2지구 배수개선사업은 내년 우기 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이 북부권 일대 배수 개선 및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익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는 현재 진행 또는 계획 중인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올해와 같은 침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관련 예산이 확보되고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된다고 해도 마무리까지 최소 3~4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적기 예산 확보와 조기 준공을 통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특히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시와 농어촌공사의 조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한 지역 정치권의 합심 노력이 요구된다. 시 및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앞으로 발생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당장 내년 우기 전까지 창리배수장과 화산·화산2지구 배수 시설 확충을 완료하고, 추후 대조천 개선을 위한 국비 확보와 연동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및 사업 추진이 하루라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 익산
  • 송승욱
  • 2024.07.29 17:21

[2024 파리 올림픽] 전북 선수들, 올림픽서 맹활약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전북특별자치도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선전하고 있다. 29일 전북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사이클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송민지(삼양사), 복싱 오연지(군산 출신·울산광역시체육회), 역도 유동주(진안군청), 사격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남원 출신·한국체대), 배드민턴 서승재(부안 출신·삼성생명)와 공희용(전북은행) 등 8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다. 임실군청 소속인 사격의 김예지는 지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3점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예지는 주 종목인 25m 경기가 남아있어 추가 메달 획득도 가능한 상태다. 양지인도 25m 공기권총 경기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또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도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메달 획득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서승재는 강민혁(삼성생명)과 뛰는 남자복식,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파트너인 혼합복식에서 2승씩을 쌓으며 남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2위 이상을 확보, 모두 8강을 확정지었다. 전북 배드민턴 간판인 공희용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 1차전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와 함께 역도 유동주와 사이클 김유로·송민지도 출격을 준비하며 현재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전국체전 11회 연속 우승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오연지는 복싱 여자 60㎏급 경기 1회전에서 대만의 우스이에게 0대5로 판정패하면서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에서도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정강선 파리 올림픽 선수단장(전북자치도체육회장)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29일 오후 6시 현재(한국시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7.29 17:19

전북 10가구 중 1가구 독거노인⋯인구 구조도 고령화

전북지역 10가구 중 1가구는 고령자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자 1인 가구뿐 아니라 고령자가 있는 가구·고령자만 있는 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어섰다. 통계청은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전북 고령자 1인 가구는 1년 전보다 6000가구 증가한 10만 6000가구다. 고령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5%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인 9.7%와 비교해 차이가 크다. 지난해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1년 전보다 1만 가구 늘어난 29만 5000가구(37.5%), 고령자만 있는 가구는 8000가구 늘어난 17만 9000가구(22.8%)로 두 가구 모두 전국 평균인 30.9%, 17.0%보다 높은 편이다. 전체적인 인구 구조에서도 고령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북 0∼14세 유소년 인구는 18만 1000명(10.3%),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117만 3000명(66.3%),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1만 4000명(23.4%)이다. 전년 대비 유소년 인구는 1만 명, 생산연령인구는 9000명 감소한 가운데 고령인구는 1만 2000명 증가한 것이다. 특히 고령인구 중 65∼69세는 12만 4525명, 70∼74세는 9만 2306명, 75∼79세는 7만 2604명, 80∼84세는 6만 875명, 85세 이상은 4만 5256명이다. 전년 대비 70∼74세는 0.18% 감소했다. 65∼69세는 6.40%, 75∼79세는 3.52%, 80∼84세는 0.31%, 85세 이상은 7.49% 증가했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도 2022년 210.1명에서 지난해 228명으로 늘어났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중위연령도 2022년 48.5세에서 지난해 49.2세로 0.7세 상승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추세적으로는 고령인구가 인구적으로, 규모적으로도 늘고 있고 비중적으로도 늘고 있다. 인구 구조라는 게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1인 가구 증가 폭은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증가 추세고 고령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구조가 가지고 있는 현시점에서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29 17:12

전북,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성적표 '최우수'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2023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전사적자원·제품수명주기·공급망관리시스템 등 현장 맞춤형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테크노파크의 자체적인 노력이 알려지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전북은 제조업의 제조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가 된 스마트공장 구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방비(최대 20%)를 지원하고 있다. 14개 시군과 협력해 전북형 스마트 제조 혁신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 제조혁신 경력을 가진 전문가 30명을 채용해 전북형 스마트공장 멘토 그룹을 결성하고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에 6주 이상 파견해 대기업의 제조혁신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젝트다. 추후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 양성 및 판로 개척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테크노파크는 고도화 단계의 스마트공장,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개별 공장, K-스마트 등대 공장 구축 등을 지원하면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실적, 사업 홍보, 네트워크 구축, 재직자 실무자 교육 및 우수 구축 사례 벤치마킹 견학 지원 등 사업 추진 실적을 인정받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도내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조혁신 역량 강화의 핵심 요소인 스마트공장 기초부터 고도화 단계 구축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7.29 17:12

전북자치도, 티몬·위메프 사태 도내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노력

전북자치도가 위메프·티몬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사태와 관련 도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29일 도는 현재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미지급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티몬 164개사와 위메프 235개사에 입점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미지급 대금 관련 피해를 조사 중이다. 7월까지 대금 정산 상황 및 매출액 기준 피해 예상액을 파악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태로 인해 티몬, 위메프와 진행 중이던 온라인 플랫폼 판매 지원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G마켓, 옥션, 11번가 등 다른 플랫폼을 통해 하반기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책으로는 피해 규모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 만기연장 등의 금융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미지급 대금 관련 소송 진행 시 피해구제 소송 컨설팅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서는 1372상담센터와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으며, 신속한 환불 처리 및 피해구제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송주섭 도 기업애로해소과장은 "도내 중소기업 입점업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 최소 5600억원의 유동자금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7.29 16:51

김정수 의원, ‘농민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 발의

농업·농촌·농민을 살리고 지속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농민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건의문이 발의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정수 의원(익산2)은 지난 25일 제4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농민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농가당 연간 농업소득은 948만5000원으로 농민들이 1년 내내 농사를 지어도 손에 쥐는 소득이 고작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게 현재 농촌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농업·농촌에 직면한 위기가 지속된다면 국내 농업 생산기반은 더 극심하게 붕되될 것이고, 결국 심각한 식량위기 상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행 시장경제중심의 농정체제를 반드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량주권을 농정의 기본이념으로 삼고 식량자급률과 농지보전, 농산물 적정가격 등을 국가가 책임지고 실현하는 국가책임 농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문서로만 존재하는 '가짜 농민'이 아닌 실제 농사를 짓는 '진짜 농민'을 농업의 주체이자 정책 대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하고 국가책임 농정으로 전환, 식량주권과 식량안보를 실현하기 위해 '식량자급률'을 법제화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7.29 16:50

전북자치도, 청렴도 향상 종합 대책 추진

전북자치도가 부패 예방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김관영 지사는 29일 회의실에서 청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상황과 부패취약분야 개선여부를 살펴보고, 청렴시책들의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간부공무원이 중심이 되어 청렴분위기 확산에 전력을 다해 달라"며 "청렴도 향상은 간부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감사위원회는 종합청렴도 등급 상향을 목표로 3대 추진전략(반부패·청렴 인프라 조성, 부패통제 실효성 확보, 소통·공감의 청렴정책)과 19개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국원장을 '청렴책임관'으로 지정한다. 실국원장 책임하에 청렴정책 추진 과정과 민원 전반을 살펴보는 '청력(淸力) 업(UP)책임관제'도 도입한다. 갑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현장 소통 패트롤'를 운영해 갑질 및 부조리 관행 등을 사전에 파악한다. 연극 등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콘서트 형식의 '갑질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김관영 지사는 "간부공무원부터 모범을 보이는 자세로 소통·공감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종 청렴시책 추진상황을 점검해 특혜제공, 소극행정, 갑질 등의 부패요인을 근절해 공직 내부뿐만 아니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분위기 확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7.29 16:50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전북 대변자라는 각오"

더불어민주당 차기 최고위원 후보인 김민석 국회의원(서울 영등포구을)이 22일 전북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전북 무시부터 바로잡겠다"며 "뿌리 깊은 반호남지역주의에 잼버리 사태 책임 전가까지 더해 등장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전북 비하에 대해 반드시 공식적으로 사과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 시절부터 새만금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왔다"라며 "당 지도부 내의 전북 대변자라는 각오로 새만금 예산을 비롯한 전북 현안을 강력히 챙기고, 특별히 전북의 새로운 산업 발전을 위해 자율권과 재정력을 보강하도록 전북특별법의 획기적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탄압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전북의 부흥을 이끄는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내겠다"며 "전북에서 민주 재집권의 확실한 기반을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민주당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권이다. 호남 홀대에 이어 전북에 대해 악의적인 비하와 홀대까지 하면서 몰아붙이는 윤석열 정부를 마무리하지 않고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가 앞으로 전북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퇴임하고 난 이후에도 몇 차례 새만금 문제를 주제로 대화했고, 산업적으로 전북 발전에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을 제기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정치를 18년 동안 쉬고 있는 동안 전북에 정주하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북은 호남권으로만 묶이기도 그렇고, 독자적인 발전의 과제에 대해 이해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저는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전북 비전에 대해 앞으로 지켜보면 아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7.29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