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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애향본부 윤석정 총재, 진안 성수면 만덕산 성지 방문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이자 전북일보 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전북애향본부 윤석정 총재가 19일 전춘성 진안군수 일행과 함께 진안 성수면 ‘원불교 만덕산 성지’를 찾아 ‘전산’ 김주원 상사와 환담을 나눴다. 윤 총재의 이날 만덕산 성지 방문은 김주원 상사가 지난 3일 종법사 자리를 후임(왕산 성도종 종법사)에게 넘겨주는 ‘대사식’을 마치고, 향후 거주지를 성수 만덕산 ‘초선지’로 정함에 따라 이를 환영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원불교에서 ‘종법사’는 천주교의 교황과 같은 지위이며, ‘상사’는 종법사 자리를 물러났을 때 부르는 호칭이다. ‘대사식’이란 속세의 이취임식에 비견되며 ‘초선지’는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처음으로 깨달음을 얻은 곳을 일컫는다. 김주원 상사와 이날 환담은 만덕산 훈련원 인근 건물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진안군청 전춘성 군수, 원불교 전국청년모임 ‘청우회’ 회장을 지낸 김평수 현 와이즈비전 회장, 김성정 와이즈비전 부사장, 그리고 고원주 원불교 훈련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춘성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진안은 4대 종단 지도자끼리의 정기적 만남이 이뤄지는 곳으로 종교화합이 잘 되는 곳”이라며 “원불교에서 성인으로 추앙받는 분이 은퇴 후 진안에 머무르신다니 지역의 영광인데, 불편하신 점이 없도록 군청에서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밝혔다. 윤석정 총재는 “2015년 전북일보 사장으로 부임한 후 도내 각계에 인사를 다녔는데 원불교 총본산인 익산에 갔을 때 환대받았던 기억이 너무 생생하다”며 “오랫동안 종단을 잘 이끌어 오신 후 만덕산 성지에 머무르기 위해서 오신 것을 향우로서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주원 상사는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한 뒤, 종교관을 피력했다. 그는 “기독교든 유교든 불교든, 종교 지향하는 것은 결국 ‘화합’ 아니겠냐”며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다. 종교 간 화합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여서다”고 했다. 이어 “종교 상호 간 화합을 위해 우리나라 금강산에 종교화합 세계본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19 16:26

[줌]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 "농촌 일손부족 문제, 외국인 근로자 유입 해결"

“진안, 무주, 장수 등 도내 지역들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을 유입하는 작업을 지속하겠습니다.”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은 전북의 인구소멸에 따른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전북자치도는 물론 고향 진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김대식 원장은 2020년 외교관 생활을 마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전북의 발전과 국제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40년가량의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서 김 원장은 전북의 농생명 기술과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며, 전북의 국제적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설립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을 돕고, 유학생 유치와 청년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김 원장은 진안을 포함한 전북의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들을 활용하면 외국인 노동력 유입과 인구 문제 해결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서다. 그는 고향 진안의 청소년들이 큰 포부를 갖는 일에 관심이 많다. “진안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는 그는 진로특강과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 5월 진안군청소년수련관을 찾아 진로특강에 나선 게 좋은 예다. 특강에서 그는 고향 청소년들에게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김 원장은 진안홍삼축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축제의 콘텐츠와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연예인 동원보다는 지역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지역주민들이 주도하는 형태의 축제가 더 의미 있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외무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이다. 주(駐)카자흐스탄 대사로 근무하며 홍범도 장군 유해의 귀환 협상을 이끌어낸 인물이 바로 그다. 그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느꼈던 자부심과 보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회상했다. 김대식 원장은 “앞으로도 진안과 전북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할 계획”이라며 “전북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그런 가운데 진안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북의 미래를 위한 국제적 교두보 확보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다. 그의 리더십과 국제적 경험은 전북의 국제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식 원장은 1960년생으로 1985년 외무고시(17회)에 합격, 외교부에서 40여 년간 근무했다. 주카자흐스탄 대사, 주오만 대사 등을 역임했고,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진안초 총동창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진안초·중, 전주고,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19 16:24

전태일이 우리를 부르는 이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거리에 울려 퍼진 외침. 그리고 그는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 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시장 앞 거리에서 분신한 청년 전태일(1948~1970)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960년대 청계천 평화시장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였다.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면서도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은 그를 노동운동가로 만들었다. 노동 환경을 바꾸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했으나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 그의 마지막 선택은 분신이었다. 죽음으로 항거한 그는 자신의 고뇌와 결단을 유서에 이렇게 썼다. "힘에 겨워 굴리다 다 못 굴린, 그리고 또 굴려야 할 덩이를 나의 나인, 그대들에게 맡긴 채 잠시 다니러 간다네" 그가 떠난 지 54년. 세상은 달라졌을까. 대한민국 노동운동은 발전했으나 안타깝게도 노동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한민국 저임금노동자 비중은 16.2%. 20% 선을 유지하던 2000년대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상위권 수준이다. 비정규직 비중도 20022년 기준 37.5%로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배를 넘는다. 그만큼 고용의 질이 나쁘다는 근거다. 장시간 노동 비중도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과로사와 산재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의미 있는 움직임이 있다. 노동자의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이다. 전태일의료센터는 노동자의 의료를 지원하는 사회연대병원 녹색병원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사회연대병원이다.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병원비나 생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노동자병원을 만들자는 것이 건립 목적이다. 2027년 완공이 목표인 전태일의료센터는 지금 국민 모금 운동이 한창이다. 예상되는 건립비 190억 원 중 50억 원을 국민 모금으로 마련하자는 취지다. 지금까지 목표의 31.5%, 15억8천만 원이 모였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나눔과 연대 정신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11월 초에 열린 ‘전태일 의료센터 건립기금마련을 위한 이철수 판화전'을 통해서도 모금 참여의 통로는 활짝 열렸다. 여전히 열악한 노동 환경을 둘러보면 노동자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게 하는 병원, 나눔과 연대로 ‘아픈 사회를 치유’하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이 우리 사회에 전하는 의미는 더 각별해진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우리를 다시 부르는 이유가 있을 터.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살리는 이 행렬이 더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 /김은정 선임기자

  • 오피니언
  • 김은정
  • 2024.11.19 16:02

군산전북대병원 착공 올해 넘기나⋯시공사 계약 '아직'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뜰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해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사를 선정하고도 계약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등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연내 착공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은 3301억 원을 들여 사정동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를 짓는 사업이다. 예상 개원시기는 오는 2028년. 지난 2010년 당시 전북대병원 새만금분원 건립을 결정한 이후, 독미나리 서식지 논란으로 최초 계획 부지인 백석제에서 사정동 현 부지로 옮기는 등 우여곡절 끝에 14년 만에 시공사 선정과 함께 착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시공사와의 계약 절차가 늦어지면서 착공 시점이 불투명하다. 군산시와 전북대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4월 군산전북대병원 시공사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된 후 기술제안서 작성, 건립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통한 계약 및 착공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당초 시와 지역사회에서는 시공사가 선정된 만큼 계약 절차가 마무리 된 후 빠르면 10월 중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를 결정할 이사회조차 아직 열리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배경에는 신임 병원장 선출에 따른 공백과 함께 의정갈등으로 인한 재정악화 등 여러 리스크 등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달 중순 이사회가 열릴 예정으로, 이 자리서 시공사와의 계약이나 착공 등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 시공사와의 계약 등이 의결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군산전북대병원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나, 만에 하나 반대 입장이 나올 경우 또 다시 지연사태가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 올해 착공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재정악화 등으로(병원) 내부에서도 군산전북대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이 사업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면서 “올해 착공이 안된 점은 분명 아쉬움이 있다. 시민 입장에선 하루빨리 착공이 이루어져 지역 진료여건이 크게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군산전북대병원의 경우 의정 갈등과 정부의 의료정책 변화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은 물론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군산전북대병원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이자 공공성을 추구하는 거점병원으로서 이 사업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9 16:01

익산시 각종 종합계획 수립 미이행 “직무 태만”

익산시가 자치법규에 명시된 각종 종합계획 수립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실시한 전주조사 결과 조례상 종합계획 수립 의무가 있는 156건 중 미이행 사례가 4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미이행 사례는 2022년 제정된 익산시 창업 지원 조례상 ‘5년마다 창업지원 종합계획 수립·시행’, 2011년 제정된 익산시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놀이터의 관리에 관한 조례상 ‘어린이놀이터 등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관리·지원 계획 수립’, 지난 3월 제정된 익산시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른 ‘5년마다 푸드테크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등이다. 상임위원회별로 보면 기획행정위원회의 경우 소관 조례 58건 중 16건, 보건복지위원회의 경우 60건 중 12건, 산업건설위원회의 경우 38건 중 13건이 각각 종합계획 수립 의무 규정에도 불구하고 담당 부서에서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의회는 “조례에 명시된 종합계획 수립은 시정의 기본 방향을 정하는 시발점이자 사업이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지 척도가 되는 중요한 의무”라며 “이 같은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은 행정의 직무 태만이며, 결국 시장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의장은 “조례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자치법규로, 지방자치단체는 조례를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의회에서 심의·의결한 조례에 명시된 사업을 집행부에서 진행하지 않는 것은 의회 무시이며 지방자치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자치는 집행기관과 의회라는 두 바퀴로 움직이는 큰 수레이며, 제정된 조례를 준수하지 않는 것은 불복 행위”라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조례상의 계획 수립 의무뿐만 아니라 관련 사항에 대해 세심히 분석하고, 미이행 관련 법률 위반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9 16:00

104명 전주대 교수들, ‘윤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선언

전주대학교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 행렬에 동참했다. 104명으로 구성된 ‘시국을 걱정하는 전주대학교 교수 일동’은 19일 학생회관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격 훼손과 국정 농단의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전주대 교수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품격에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게 된 것은 이미 오래되었다. ‘王’자가 씌어진 손바닥을 내밀었을 때, 기차의 빈 자리에 구둣발을 올렸을 때, 국제회의 장에서 비속어를 남발했을 때, 국민들은 대통령의 무게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그의 언행에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그의 거친 품격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회 각 분야에서 ‘공정과 상식’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거라는 일부 국민들의 기대 역시 2년 반 만에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그는 애당초 공정함이 무엇이고 상식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처럼 대한민국의 대내외 시스템을 급속도로 망가뜨렸다”고 덧붙였다. 교수들은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이러한 정책적 실패마저도 그것이 대통령의 손과 머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지시와 개입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라며 “지난 11월 7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이 김건희의 아바타임을 인정하는 경악할만한 자백을 듣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의 핸드폰을 김건희가 대신 가져다 답장하는 일은 수렴청정을 넘어 국정농단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주가 조작과 뇌물 수수의 범죄 피의자인 김건희가 남편이자 대통령을 ‘지가 뭘 안다고’의 수준으로 떨어뜨린 순간, 이미 이들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구구한 변명과 품격 없는 반말로 끝났던 기자회견 이후 국민들은 이제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 대한 인내가 한계에 이르렀음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스스로의 입으로 말했던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말을 실천해 즉각 김건희를 특검하라”면서 “대한민국의 법치를 훼손하고 범죄를 비호하여 국정농단에 이르게 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4.11.19 16:00

한국걸스카우트 전북연맹 전주지구연합회, 어린이동요합창대회 개최

한국걸스카우트 전북연맹 전주지구연합회(회장 온은아)가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전주 더온누리교회에서 제2회 사랑&행복 초록별대 어린이동요합창대회를 개최했다. ‘사랑&행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은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자연스럽게 배우며 노래를 불렀다. 특히 밝은 멜로디와 예쁜 노랫말로 부르는 동요의 매력을 발견하고, 합창을 하며 서로를 배려해가는 자세를 배웠다. 또 행사에 동참한 전주기전대학 유아교육과 학생들도 예비 교사로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배영숙 전 제16대 전북연맹장은 “걸스카우트 초록별대 대원들이 사랑과 행복에 대한 의미를 알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면서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생활 속에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은아 회장은 “초록별대 걸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사랑과 행복 그리고 함께하면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화합의 힘을 키울 수 있다”며 “걸스카우트 초록별대가 지역사회에 사랑과 행복을 전파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9 15:58

전북형 저출생대책, 청년 일자리가 핵심이다

전북자치도가 18일 전북형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청년들의 미래 불안은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렇다. 전북의 저출생과 인구 감소는 심각하다. 이대로 가다간 존립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 그 중 핵심은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데 중점을 뒀으면 한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재정 악화 문제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인구절벽 위기는 곧 전북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차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인식조사와 기업, 청년, 어린 자녀 양육 부모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을 저출생 대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책으로 ‘전북청년 희망 High, 아이 Hi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내용은 취업‧결혼, 출생, 양육, 가족친화문화 확산 등 4개 분야 71개 사업으로 108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133억 원, 도비 389억 원, 시군비 539억 원, 기타 28억 원 등으로 구성되며 지방비가 85% 이상이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제공을 위해 ‘반할주택’(임대료의 절반 부담) 500호 공급과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한 공직임용 우대제도 등이다.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이 없지 않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 일자리 문제다. 전북 인구는 1966년 252만 명을 정점으로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 올 10월 말 173만 명으로 주저 앉았다. 14개 시군이 모두 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해마다 1만 명 가량의 청년들이 전북을 탈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10대와 20대는 좀더 나은 대학을 찾아, 20대와 30대는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행을 택한 것이다. 전북에는 가고 싶은 대학도, 양질의 일자리도 없다는 얘기다. 특히 일자리가 핵심인데 양질의 일자리가 있으면 전국의 청년들이 오지 말라고 해도 모여들기 마련이다. 청년들이 있어야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할 게 아닌가. 하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대책은 쉽지 않다. 지름길인 기업유치를 위해 도지사나 시장·군수들이 전방위로 뛰고 있으나 실적은 시원치 않다. 지자체가 앞장서고 대학과 기업 등이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11.19 15:25

기념과 의례가 붕괴되다, 박마리아 개인전 '미착상자'

<미착상자> 제목으로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여는 박마리아 작가는 기념이나 의례가 붕괴되는 현실을 택배상자로 가시화한다. 그는 우연히 지인의 SNS 생일선물 인증 게시물을 보게 됐고, 한순간 기념의 개념이 형식적 관계로 치환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21일부터 27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열리는 박마리아 개인전에서는 택배상자에 담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각자에게 가닿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어 낸 30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월요일 휴관. 작가는 작품을 통해 너와 나는 디지털로 인코딩된 부호가 교환되는 프로세스일 뿐, 끝내 마음까지는 도착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한다. 또한 인물의 표정을 감추고 선물 택배만 가득한 그림을 화폭에 담아 감정은 사라지고 물질만 남은 우울한 사회를 조명한다. 작가는 “나에겐 의미 있던 날이 누군가에게는 흔한 인사치레로 남았다”며 “중독된 편리함에 대해 누구도 이의제기하지 않는다. 축하의 마음보다 빨리 도착한 택배 상자는 편리하지만, 인간미가 상실된 현대사회에서 진정으로 도착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작가노트를 통해 작업 배경을 밝혔다. 전북대 미술학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한 작가는 개인전 ‘추위 알레르기’, ‘아이러니의 행복’, ‘지나온 관문’ 등을 비롯해 단체전에 꾸준히 참여해 자신만의 견고한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교동미술상을 수상했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11.19 15:22

하림·전북경찰청·전북자경위,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 업무협약

종합식품회사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19일 전북경찰청에서 최종문 전북경찰청장과 이연주 전북자치경찰위원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약자 보호 및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성·가정·학교폭력 및 학대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지원과 살인·강도 등 범죄 피해자 및 그 가족의 신속한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13개 기관·기업은 전북지역 내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범죄 피해자분들의 평온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지원하는 가치 있는 사회사업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전북경찰청과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와 범죄 피해자 가족들을 돕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국가기관이나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공동대응협의체와 협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에 동참한 ㈜하림과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 대자인병원 등 10개 기업·단체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 공동협의체에 합류했다. 앞으로 공동협의체는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 및 아동·노인 학대와 가정·학교폭력 등에 대한 시민 신고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분야별 맞춤형 물품 후원이나 법률 상담, 생계비 지원, 의료 혜택 제공, 주거 환경 개선 등 연계 사업들을 함께 추진해 갈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9 15:20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김관영과 오세훈

며칠전 국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지역 균등발전 차원에서 헌법재판소 전주 이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법률안 발의를 앞두고 이성윤 의원(민주당 전주을)이 전북 국회의원들에게 서명을 요청하자 뜻밖에 두명의 동료 의원들이 시큰둥하게 “그거 되겠어?” 반문하면서 끝까지 서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의원 2명은 법조 전문가여서 어떻게 보면 헌재의 전주 이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러한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요즘 지역정가의 화두는 전북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문제다. 예상했던대로 전북에서부터 “그거 되겠어?” 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면 전북은 왜, 갑자기 실낱같은 희망도 없어보이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었을까. 발단은 2년전 도지사 선거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주당 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던 상황에서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등은 “무너져 가는 전북을 살리려면 뭐라도 좀 해보자”며 후보들에게 이의 공약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실현 가능성 여부는 차치하고 체육계 내부에서 차츰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자 지난해 봄부터 김관영 지사와 체육계 실력자들이 만나 해법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새만금잼버리를 계기로 전북이 국제행사 유치는 말도 꺼내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이후 1년 가량 올림픽 유치 카드는 묻혔다. 그러다가 올 여름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폐석에 가깝던 돌이 요석으로 변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이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은데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고정관념 없이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유치 장소를 선정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2036 하계올림픽은 아시아권이 확실시되는데 대한민국을 비롯,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뛰어들 전망이다. 서울은 이미 수도권인 인천, 경기, 강원도와 분산 개최를 준비 중이다. 전북은 광주전남은 물론, 대전, 충남 등과도 연계해 경기장 등 부족한 시설을 공유할 방침이다. 결국 내년 1월 결정 예정인 국내 후보지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한 비수도권의 한판 대결 양상이다. 하계올림픽 지역 유치가 국가균형발전의 첫걸음이라는 점에 비단 전북뿐 아니라 비수도권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한다. 끝까지 전북과 서울이 경합을 하게 될 경우 공동개최 여부도 쓸 수 있는 카드임엔 분명하나 현재로선 일단 단독개최로 선을 긋고 있다. 전북이냐, 서울이냐? 그 결과는 정치권에 생각지도 않은 파장을 예고한다. 서울올림픽 유치가 성사된다면 오세훈 시장은 그 여세를 몰아 단번에 유력한 여권 대권 후보로 부상할 수 있어 소위 ‘오세훈 대망론’에 날개를 달게된다. 만일 전북이 올림픽을 유치한다면 김관영 지사 또한 잼버리 징크스를 일거에 털어내면서 연임 가도에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차차기 대권가도까지 꿈꿀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조훈현 국수가 한창 성가를 날리던 시절에도 유독 전주 출신 제자 이창호를 만나면 뜻밖의 패배를 당하곤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잘해야 본전이고, 김관영 전북지사는 못해도 본전을 찾는 작금의 상황은 조훈현-이창호의 맞대결을 연상케 한다.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기에 승자독식의 제로섬 게임 양상이나 손잡고 한쪽으로 함께 가면 상생의 길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전북체육인들은 오는 12월 2일 오후 3시 전북체육회 광장에서 전북도 등과 더불어 ‘전북올림픽 유치 기원 체육인 한마음대회’를 개최, 대대적인 출정식을 갖는다. 과연 그 자리에서는 어떤 목소리가 터져 나올까. “그거 되겠어?” 아니면 “임자 해봤어?” 과연 무엇일까. 위병기 수석논설위원

  • 오피니언
  • 위병기
  • 2024.11.19 15:13

혜택은 유지, 발전은 확대…전북 시군 통합의 청사진

전북특별자치도가 최근 본격화된 전주-완주 통합 논의에 발맞춰 통합 시·군의 밑그림을 제시했다.(관련기사 2면)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기존 복지혜택을 유지·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통합 시·군 상생발전 조례안'이 그것인데, 통합한 지자체들은 12년 동안 기존 지역 복지정책들을 보장하는 것이 조례의 핵심이다. 전북자치도는 19일 청사 공연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 의견 수렴을 위한 도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 앞서 진행된 토론은 임성진 전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종필 자치행정국장과 하동현 전북대 교수, 이동기 원광대 교수, 민기 전북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정종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수, 남기용 청주시 상생발전위원장, 이수영 지방시대위원회 사무관 등이 토론자로 나선 가운데 도민 6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는 시·군 통합에 따른 세금 증가, 재정 부담, 혐오시설 집중 등 이른바 '3대 폭탄설'에 대한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도는 조례안에 '통합 시·군 설치 후 기존 세출예산 비율 유지기간을 12년으로 한다'는 법적 근거를 명시했다. 이는 현행 지방분권균형법에서 규정하는 4년보다 대폭 늘어난 기간으로, 통합 주민들이 받는 혜택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김종필 도 자치행정국장은 "통합하더라도 기존 읍·면 지역이 유지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세금 부담은 없다"며 "오히려 군이 시로 승격되면 읍·면이 동으로 전환돼 세금이 늘고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등의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 악화 우려에 대해서도 명확히 반박했다. 김 국장은 "보통교부세는 두 지역의 통계자료를 합산해 산정하기 때문에 기존 규모를 유지할 수 있다"며 "정부가 제공하는 통합인센티브 6000억 원도 추가로 지원되는 만큼 재정 여건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전주시 채무로 인해 완주군민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재정자립도가 높은 전주시가 자체 세입으로 충분히 상환 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조례안을 통해 두 지역의 주요 주민지원사업도 유지된다. 완주군의 출산장려금과 결혼축하금, 전주시의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등 대표적인 복지사업은 조례 제정을 통해 지속되거나 확대된다. 도는 설명회를 마친 뒤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도의회 의결을 거쳐 전북특별법 시행일인 12월 27일에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4.11.19 15:07

일부러 찾아서 갔는데 폐업?…온누리상품권 가맹 정보 '오류투성이'

평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즐겨 사용하는 익산시민 이모씨는 지난 주말 황당한 일을 겪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휴대폰 앱으로 가맹점 정보를 확인하고 찾아갔는데, 해당 식당이 폐업한 상태여서 허탕을 친 것. 하는 수 없이 인근에 있는 다른 식당을 찾았지만, 그곳도 마찬가지였다. 이전을 했는데 가맹 정보에 실제 현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결국 가맹점이 아닌 다른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득공제도 최대 40%까지 가능할 뿐만 아니라 QR 코드로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다. 이씨는 이런 장점 때문에 익산 지역화폐인 다이로움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가맹점이 이전을 했거나 폐업을 했는데도 정보가 바로 반영되지 않아 헛걸음을 하는 등 가맹 정보 현행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 불편과 민원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19일 익산 중·매·서 시장 일대를 둘러본 결과, 폐업이나 이전했지만 여전히 가맹점으로 돼 있는 매장이 확인된 것만 10곳이 넘었다. 정부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실한 관리가 오히려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외면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품권사업팀 관계자는 “개별 가맹점이 폐업이나 이전을 하면 저희 쪽에 신고를 해야 말소 처리가 되는데, 신고를 안했기 때문에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을 하고 있다”면서 “별도의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11월 중에 완료해서 12월 안에는 고객분들이 제대로 된 가맹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9 14:24

부안군의회"권익현 군수 공약 허구, 거짓말이 아닌지 의심"

부안군의회는 19일 속개된 새만금도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익현 부안군수가 공약으로 내건 1조 4000억 원 규모 민자유치 사업 중 지금까지 제대로 진행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공약이 허구이고 거짓말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강한 어조의 비판이 제기됐다. 또 새만금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부안군이 추진을 약속한 국가 시설은 대부분 김제로 갔다. 새만금사업으로 바다가 없어진 김제 심포 인근에 국립해양생태박물관이 유치되는 상황에서 부안군은 뭘 했냐는 질타도 이어졌다. 이날 행감에서 김광수 의원은 “최근 새만금종합계획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 부안권역에 산업단지를 확보하는 노력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한 뒤 “공사 중단 상태인 변산 챌린지테마파크 조성공사에 대해 적극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원진 의원은 “챌린지테마파크 사업은 부안군의 1조 4000억 원 민자유치에 포함되는 주요 사업이다”며 “그러나 부안군은 새만금개발청 사업이라며 적극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태도를 보이려면 처음부터 부안군 민자유치 대상사업이라고 얘기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일침했다. 이어 군수는 연초 새해업무와 관련,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1조 민자유치사업 중 제대로 진행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허구이고 거짓말 아니냐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한수 의원은 부안군이 김제시와 달리 새만금사업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서 들러리가 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립수목원, 생태해양박물관, 관광유람선선착장 등 그동안 부안군이 새만금사업으로 관내 유치를 추진한 대형 국가사업들이 대부분 김제로 갔다. 새만금 3권역에 추진하는 말 산업특구도 표류하고 있다“며 ”부안군에서는 사회단체도 침묵하고, 행정도 침묵한다. 이래서야 지속가능한 백년 부안이 가능하겠느냐“고 힐책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19 14:21

순창 강천산서 전국 등산대회 열린다

순창 강천산에서 전국 등산 동호인들을 위한 뜻깊은 축제가 열린다. 19일 군에 따르면 순창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순창군산악연맹이 주관하는‘제1회 강천산배 등산대회’가 오는 23일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순창의 자연과 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등산 문화를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실제 대회 장소인 강천산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으로 유명하고, 특히 가을철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루어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대회에는 순창군민 300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의 등산 동호인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산행의 즐거움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구급차량을 상시 대기시키고, 진행요원 10명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또 참가자들을 위한 음향시설과 몽골텐트, 휴식공간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등산대회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예상되며 전국에서 모이는 참가자들을 위해 순창의 특색을 담은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어, 순창의 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대회는 순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등산 문화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이러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순창을 대표하는 스포츠 문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19 14:19

완주군 반려견 홍보대사 5마리 견공 선정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이 제1회 완주군 반려견 홍보대사 선발대회’본선심사를 통해 최종 5마리를 진(1), 선(1), 미(3)를 선정했다. 홍보대사 진에 ‘금비’, 선 ‘코코’, 미 `도토리’,‘호두’,‘진돌’이 각각 뽑혔다. 본선에 앞서 지난 10월 홍보대사 모집에 총 100마리가 접수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0마리가 2차 본선에 올라 사회성, 인내심, 호기심, 낯선 환경에 대한 대응 등을 주제로 3단계에 걸쳐 유쾌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진으로 뽑힌‘금비’는 보호자 김성욱씨가 완주군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유기견 출신으로, 올해 10살 된 골든 리트리버이다. 뒷다리가 없는 장애견임에도 사람과 개들에게 너그럽고 활력과 친화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으로 선정된‘코코’는 보호자 김은배씨가 회사 앞에서 교통사고가 날뻔한 코코를 구하며 운명처럼 가족이 된 케이스다. 발랄하고 활기찬 성격으로 이미 봉동읍 둔산공원의 핵인싸견으로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로 뽑힌‘진돌’이는 전국 103개 도시를 여행하는 진돗개로, 분양이 안될 시 개장수에게 팔겠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접한 보호자 김주한씨가 가족회의를 한 끝에 가족으로 품은 견공이다. 늠름한 자태만큼 3단계 미션도 의젓하게 잘수행 했다는 평이다. 소형견‘도토리’와‘호두’는 많은 중대형견들 사이에서도 보호 자와의 안정감있는 소통과 깔끔한 미션수행으로 눈길을 끌며 각각 미를 과시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은“완주군을 대표하는 홍보견 을 뽑는 자리인만큼 소통과 친화력을 특히 주의깊게 봤다”며 “이번 행사가 완주군이 반려견 친화도시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완주군에서 처음 치러진 반려견 홍보대사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진․선․미 홍보견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앞으로 완주군이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행복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주 홍보대사로 뽑힌 진․선․미 5마리는 향후 1년간 유기견 입양 캠페인, 펫티켓 교육,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 숏폼 촬영, 굿즈 제작 등 건강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19 14:16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 ‘탄력’

군산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추진중인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한미군 주둔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정체를 감내해온 지역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이 제정됐고, 행정안전부에서는 2009년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2026년까지 국비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1단계 사업으로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365억 원을 들여 주한미군 주둔 지역인 군산공항로, 타운로, 백토고개 확장공사 등 8개 사업을 완료했다. 2단계 사업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837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118억 원을 확보해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 지방도 709호선(옥구~옥서) 확포장공사, 신덕~개정마을 도로 확포장 등 5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방도 709호선(옥구~옥서) 확포장공사, 신덕~개정 도로확포장, 신풍동 소방도로, 옥서면 일원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국방으로 인해 개발에 소외됐던 지역에 이번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9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