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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작은 학교, 학교의 길을 묻다

1. 주제 다가서기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 전교생이 6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로 농어촌학교는 물론 도시 일부 학교도 갈수록 학생 수가 줄고 있다. 인구 감소로 학교가 사라지면, 그 지역의 소멸 속도도 빨라지며 학교가 있어야 지역도 살아갈 수 있다. 작은 학교는 폐교 위기를 딛고 저마다 특색 있는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농산어촌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도시 학생들의 유학을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와도 함께 생존을 위해 애쓰고 있다. 영어의 반어적 표현에 리틀 자이언트라는 말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지만 뭔가 강한 내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개인 또는 기관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개념이다. 작은 학교가 겉으로 보기에는 작지만 교육의 본질인 개인을 전인적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리틀 자이언트가 아닐까?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이러한 작은 학교를 살리고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고민해보자.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4년 7월 3일 “작은 학교 살린다” 전북교육청, 어울림 학교 공모 ‣ 한겨레 2024년 7월 5일 10년 뒤엔 초등 한 반에 10명이 안 된다…지역소멸도 가속도 ‣ 중앙일보 2024년 5월 7일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고성 동해초 등 3곳 선정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작은 학교 살린다" 전북교육청, 어울림 학교 공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년 어울림학교 공모를 추진한다. 농어촌 작은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농어촌학교 활성화를 위해서다. 어울림학교는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소규모학급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의 학생 유입을 통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는 총 147개교에서 어울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97개교,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23개교, 교육과정 협력형 20개교, 학교-마을 협력형 7개교다. 도내 전체 학교 766개교 중 41.1%인 314개교가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다. 이 가운데 299개교가 농어촌 소재 학교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작은학교 살리기 일환인 어울림학교 운영 확대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군 접경지역의 작은학교 학생 유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광역형 어울림학교(시‧군 간 공동통학구형)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작은 학교와 큰 학교 1대1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동학구 운영을 내년부터 전주 개발지구 내에 한해 작은 학교와 큰 학교가 1대2로 공동학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과대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학생 유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과대 학교의 학습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생유입 방향을 기존 읍지역에서 면지역으로의 이동뿐 아니라 읍지역에서 읍지역 학교로의 이동 제한을 풀어 소재지별 학교 규모 차이로 인해 어울림학교 신청에 곤란을 겪고 있는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출처: 전북일보 2024-7-3> <읽기자료 2> 10년 뒤엔 초등 한 반에 10명이 안 된다…지역소멸도 가속도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며 초등학교 한 반의 학생 수가 10년 뒤엔 8.8명, 2070년에는 2.7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 소멸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초등정책팀장은 지난 4일 열린 ‘저출생 위기탈출, 교육개혁포럼’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추정치 중 인구가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가정한 추계인 저위추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올해 기준 21.1명에서 2034년 8.8명으로 줄어들고 2060년에는 5.5명, 2070년에는 2.7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초등학교 입학 대상 아동의 숫자는 36만9441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도 늘고 있다. 소규모 학교는 학생 수가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로 초등학교 기준으로 면·도서·벽지는 전체 학생 수 60명, 읍은 120명, 도시는 240명 이하의 학교를 말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175곳 중 1424곳(23.1%)이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학교였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전국 초등학교 5913곳 중 1188곳)에 비해 19.8% 늘어난 수치다. 작은 학교의 증가는 학교 소멸과 지역 소멸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홍 팀장은 “전교생 30명 이하 초등학교는 5년 이내, 60명 이하 초등학교는 10년 이내 소멸이 예상된다”며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운영할 수 있도록 이들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교육위원회의 법정 업무에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와 학교 소멸에 대한 사항을 추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한겨레 2024-7-5> <읽기자료 3>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고성 동해초 등 3곳 선정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함께 추진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이 올해도 3곳에서 추진된다. 경남도는 고성군 동해초등학교, 함양군 서상초등학교, 창녕군 이방초등학교를 올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구가 소멸 위기의 농촌으로 이주·정착할 수 있게 주택·빈집 제공, 일자리 지원,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학교 한 곳당 도와 시·군, 교육청이 각 5억원씩 총 45억원을 지원한다. LH는 작은 학교 대상지 인근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약 70%를 부담한다. 이번에도 경남도 작은학교 지원조례에 따라 ‘작은 학교’로 규정된 도내 60명 이하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해 세 곳을 선정했다. 학생 수가 13명에 불과한 고성 동해초는 인근 동광초·동해중과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영어 회화·뮤지컬·현악기·골프 등 다양한 늘봄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함양 서상초는 학생 수가 30명이다. 1996년부터 매년 ‘경남 어린이 연극 페스티벌’을 여는 지역 특색을 살려 연극 교육과 생태 교육을 결합한 ‘꿈·숲 생태·연극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생 수가 16명인 창녕군 이방초는 동요 ‘산토끼’의 발상지인 이방면과 람사르 세계습지인 ‘우포늪’의 특색을 살린 교육 과정을 편성했다. 경남도는 사업 5년 차인 올해까지 10개 지역을 ‘작은학교 살리기’ 대상지로 선정했고, 다른 시·도에서 옮겨온 27가구(128명)를 포함해 58가구(251명)가 사업이 끝난 6개 지역으로 이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출처: 중앙일보 2024-5-7>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에서 어울림 학교 정책의 의미를 찾아보자.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5년도 어울림학교 정책이 달라지는 점을 찾아보고 어울림학교 정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3) 소규모학교란 학생 수가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를 말한다. <읽기자료 3>에서 위의 내용에 해당하는 기준을 찾아보고 소규모 학교의 변화 수치를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4) 지역에서 학교가 폐교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읽기 자료2>를 읽고 학교 소멸에 따른 지역 사회 문제를 예상해보자.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로 선정된 세 학교의 특징과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이러한 정책이 잘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협력이 필요한지 생각해보자. - 5. 학생글 <우리 학교가 좋아요> 안녕하세요. 전교생이 30명인 수지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6학년 선수현, 진원호입니다. 우리 학교에 대해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째, 열심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반에 있는 친구들 한 명 한 명의 학습을 봐주시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친구들 전체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토의해도 충분한 시간이 있어서 생각이 깊어집니다. 둘째, 전교생이 모두 서로 잘 친하게 지내고 선생님들께서 전교생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점심 시간에 다같이 모여서 축구나 피구를 하기도 하고 방방에서 즐겁게 놀기도 합니다. 또 빛모임이 있어서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도 있고 모두가 빛 모임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학생들을 위해 건의사항을 들어주십니다. 수돗가 옆에 있는 공간을 학생들의 공간으로 만들어주셨고 좋아하는 음식도 신청하면 급식 시간에 반영해 주십니다. 음악 신청판이 있어서 학생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줍니다. 넷째, 활동이 많습니다. 체험학습이 많아서 스케이트 체험, 연극관람, 지리산 뱀사골 걷기나 백두대산 생태 체험장도 다녀오고 영화감독이신 친구 아버지께 영상 교육도 듣는 등 진로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우리 학교에는 큰 산이 있습니다. 식목일 때는 직접 나무를 심기도 하고 봄에는 쑥을 캐서 쑥떡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산에서 떨어진 나뭇가지로 움막을 만든 적도 있고, 산 속에 숲 속 누리터가 있는데 여기서 짚라인도 탈 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습니다. 텃밭에서 나는 작물을 직접 키우고 수확하여 점심시간에 쌈을 싸먹기도 하였습니다. 여섯째, 특별한 발표회가 있습니다. 전교생이 피아노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계속 배우기 때문에 한 명, 한 명 피아노 연주를 하는 시간이 있어서 자신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스스로 무대를 준비해서 올라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함께 해주셔서 다같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발표회입니다. 저희는 우리 학교가 너무 좋습니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꽃향기 가득한 4월의 어느 아침이었다. 새로운 학교에 간다는 설레는 마음 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두려운 마음 반을 가지고 첫 등교를 했다.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순간 두려운 마음이 사라졌다. 나는 아빠의 직장 때문에 전학을 몇 번 했는데 수지초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개월이 지난 지금도 나는 정말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학교 자랑을 해보려고 한다.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들이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나는 더 쉽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었다. 이번 6월에 학교 운동장에서 야영을 했을 때는 직접 고기도 구워주시고, 담력 훈련할 때 귀신 분장도 해 주셨다. 우리 학교의 두 번째 장점은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계절마다 현장 체험 학습을 간다. 봄이나 가을에는 동식물 관찰,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눈썰매/스키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계절에 맞는 활동을 해서 더욱 유익한 것 같다. 또 우리 학교의 수학여행은 정말 재밌다. 우리 학교는 특별히 2년에 한 번씩 해외로 수학여행을 간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우리 학교의 장점은 교육적인 면이다. 기본 수업 외에도 동네 좋은 기관들과 자주 협력한다. 매주 수지 도서관에 가서 시와 글을 읽고, 느낀 점 쓰기, 글로 표현하는 수업을 한다. 또한, 매주 목요일에는 판소리의 고장답게 국악 수업도 한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서 새로 오시면서 진로 멘토 특강 시간도 생겼다. 진로 멘토 특강은 강사님께서 오셔서 수업을 해 주시거나 우리가 직접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행정 복지 센터 등에 방문하기도 한다. 직업이 우리가 단순히 알고 있는 일만 할 뿐 아니라 우리 생활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로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도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 남원교육지원청 김선정 장학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4.07.23 17:53

전북특별자치도, 미래 핵심사업 예산 확보 총력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를 이끌 주요 사업들에 대한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23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국토, 산업, 농림, 알앤디 등 주요 부처 2차 심의를 앞두고 적기에 전북 국가예산 사업의 반영 필요성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이날 김 부지사는 주요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사업과, 농생명 분야 사업, 그리고 전북 핵심동력인 바이오,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에 대한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농업용수 적기 공급 등 새만금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새만금 내부개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조성 △새만금 신항만 건설 △새만금 수목원 조성 △새만금 신항만 안전관리를 위한 관공선 건조사업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농생명 산업의 발전을 위해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첨단정밀육종 기반 구축 △수입대체 사료작물 종자 생산 기지 구축 △농업기계 디지털전환 개발형 A-SW 오픈소스 및 협력개발 서비스 플랫폼 구축 △농식품 분야 메타버스 기반 기술 실증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전북연구개발특구 첨단바이오 육성 R&D 지원사업, 미래방사선 강점기술 고도화 사업,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등의 사업들이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전북 주요 사업에 대한 반영 필요성을 기재부에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7.23 17:53

전북교육청, 농촌체험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늘봄학교에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전북농업기술원과 손을 잡았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농업기술원은 23일 익산농업기술원에서 '농촌체험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희망하는 학생에게 농촌체험과 연계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주교육지원청,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익산교육지원청, 익산농업기술센터도 업무협약에 나섰다. 주요 협약 내용은 △농촌체험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 △학교 안팎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 △농촌체험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주와 익산지역 4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 인증 교육농장 농촌체험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증 치유‧도시농업 등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이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환경생태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양질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농촌체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기관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3 17:52

전주에코시티 파출소..송천2파출소 이전으로 가닥, "예산 반영이 관건"

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인구가 급증한 전주에코시티 내 파출소 신설이 무산되고 기존 파출소 이전 형태로 추진된다. 기존 송천동 일대 절반의 치안을 맡고 있던 송천2파출소가 에코시티 내로 이전되는 안이 그것인데, 이마저도 정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지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경찰청은 전주에코시티 지역 치안을 관리하기 위해 기존 송천2파출소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동부대로 송천사거리 인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34-5번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필요한 사업비는 1139㎡ 부지 내 건물 신축을 위해 12억40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초 정부 예산안에 해당 예산이 반영될 경우 내년 설계용역 등의 과정을 거친 뒤, 2026년 파출소 건물 착공이 예정돼 있다. 현재 해당 사업부지는 기획재정부에서 지난해 12월 매입을 마무리한 상태이다. 당초 전북경찰청은 에코시티 내 파출소 신설과 인력 보강 등의 방침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내부 검토 결과, 조직을 키우지 않고 기존 파출소를 이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정했다. 현재 전주 에코시티는 아파트 등이 밀집해 3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지만, 파출소 등 치안을 관리할 경찰관서 십여년간 건립되지 못해 송천2파출소와 솔내파출소가 서와 동으로 나눠 담당하고 있다. 파출소가 이전할 경우 송천동 일대의 관할은 재정립된다. 기존 서쪽 지역을 담당하던 송천2파출소는 에코시티 전체를 담당하게 되고 송천동 동쪽 지역을 담당하던 솔내파출소는 동부대로 남쪽 지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마저도 올해 정부 긴축재정 속 행정안전부 파출소 건립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파출소 이전은 계속 늦어지면서 치안공백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이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올해 예산 반영이 되지 않을 시 내년 8월경에 다시 시행될 국가예산 반영을 기다려야 한다. 예산이 통과되지 않을 때마다 1년 가량씩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7.23 17:48

"나라꽃 무궁화축제서 무더위 날려보세요"

완주군은 무더운 여름을 달래줄 제34회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를 내달 10일 고산문화공원(무궁화테마식물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 축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식전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무궁화 지식을 얻고 푸짐한 경품 당첨의 행운도 잡을 수 있는 무궁화 골든벨, 아름다운 무궁화를 가정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무궁화 나눠주기, 무궁화를 느낄 수 있는 무궁화 그림대회, 추억의 보물찾기, 장기자랑 등이 준비된다. 축제장에서는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180여 종의 무궁화 품종을 감상할 수 있고, 완주에서 생산한 무궁화 묘목 400여 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어린이 무궁화 그림대회 입상자들에게는 산림청장상(1점), 전북도지사상(1점), 전북교육감상(1점), 완주군수상(2점), 완주교육장상(2점)과 메달을 수여하고, 입상작은 무궁화전시관에 전시된다. 축제 전날과 축제일에는 캠핑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축제 참여자는 고산자연휴양림 무료입장도 제공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시원한 물놀이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경아 산림녹지과장은 “나라꽃 무궁화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나라꽃 무궁화를 감상하고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시랑천에서 물놀이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3 17:47

민주당 당원중심 개편 속도…“전북에 기회”

더불어민주당이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단행한 ‘당원 중심의 민주당’ 개편 작업이 전북에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원 중심의 민주당’ 개혁은 일부 계파와 이재명 대표 지지층만이 아닌 모든 당원을 아우르는 것으로 국회의원이나 정치인의 지분이 컸던 당 운영 대신 권리당원의 실질적인 권한을 늘리는 게 핵심 골자다. 이에 대해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일부 언론이나 여권에선 당원 중심의 개혁을 두고 국민과 당원을 대립해 분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해석”이라며 “쉽게 말해 정치인이 아닌 일반 국민인 당원들의 당심을 반영하는 게 ‘당원 중심의 민주당’으로 국회의원들이나 지역위원장이 권리당원 위에 있는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전북정치권에선 민주당의 운영에서 권리당원의 권한과 권리가 강화되면 필연적으로 전북정치의 영향력이 커질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북의 지역구 국회의원 수는 전체 300명 중 고작 10명에 불과 전체의 3.3% 수준에 불과하지만, 당원 비중으로 보면 지난해 기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13.3%가 전북 당원이기 때문이다. 전북은 단순히 권리당원의 수가 많은 것을 넘어 최근에는 열성 당원으로 그 특성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인이나 경선 때에만 동원되던 당원들이 지금은 적극적으로 당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들은 실제 당 게시판과 내부망, 단체 대화방 등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며 당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국 대비 비중이 높은 전북 당원들이 조직화하면 그 파급력은 국회의원들 못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전북보다 권리당원이 많은 지역은 2023년 기준 50만 892명의 경기, 44만 4775명의 서울 뿐이다. 전북의 권리당원은 32만 6500명으로 인구가 비슷한 전남 30만 4000명보다 2만 2000명이 더 많다. 비중으로 봐도 전북은 13.3%로 국회의원 수가 압도적인 경기 20.4%, 서울 18.1%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이 같은 수치는 그만큼 당원에게 힘이 실릴수록 전북의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사실상 전북정치권의 한 축으로 부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정치권 관계자는 “전당대회에서 전북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야 한다”며 “전북 권리당원들이 똘똘 뭉쳐 당의 방향성에 의견을 제시하면 당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북 정치 복원’이라는 숙원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8·18 전당대회에 앞서 민주당은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국민 30%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무주공산이 된 전북은 전략적 요충지로 8월 3일 순회 경선과 함께 치러질 전북도당 개편대회가 전북 당원들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7.23 17:42

민주당 정책위의장 진성준 국회의원 초청강연회 “22대 국회에 묻고 답하다”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석환)와 (사)21C정책정보연구원(원장 임익근)이 오는 26일 전주 객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진성준 국회의원(강서을)을 초청해 ’22대 국회에 묻고 답하다‘를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개한다. 이날 초청강연회는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의 복권을 기념하는 자리다. 초청회는 민생현안 입법, 방송 4법 등 쟁점 법안,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김건희-한동훈 특검법 발의, 국민의힘과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 등 폭풍 전야의 대한민국 정국 향방을 가늠하고, 전북발전과 직결된 전북정치권의 새로운 모습과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도지사, 도교육감, 전주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군의원, 전북시민사회단체 대표, 당원들과 전북도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석환 이사장은 “전북도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자긍심과 참여 의지를 고취시키고자 매년 4·19혁명, 5·18민중항쟁, 6·10민주항쟁 등 전북특별자치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계승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북이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진원지이자 성지임을 재정립하는 마당에, 앞으로도 전북특별도 차원의 다양한 기념계승사업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바로 알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선도하는데 필요한 토론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7.23 17:42

전북자치도감사위원회, 하계휴가철 공직기강 특별감찰 실시

전북자치도감사위원회가 하계 휴가철을 맞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찰은 다음 달 16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된다. 휴가철 해이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감찰반은 7개 반 31명으로 구성돼 시군과 직속기관, 사업소,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감찰 내용에는 근무지 무단이탈, 시간외근무수당 부당수령, 직무 관련 금품·향응 수수와 같은 복무규정 위반사항 등이다. 대민행정 지연과 재난 취약시설 비상대비태세 소홀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감찰은 노출·비노출 방식을 병행해 실시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감찰을 통해 적발된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처리할 방침이며, 공무원 음주운전 적발 시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양충모 전북자치도감사위원회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별감찰은 휴가철을 맞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함이다"라며 "감찰을 통해 공직사회가 더욱 깨끗하고 도민들 눈높이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7.23 17:42

전북자치도,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장 선도

전북자치도는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 과제로, 중소·중견 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힘든 기술개발 장비 등을 연구기관과 대학 등에 구축해 기술혁신 활동을 돕는다. 공모 선정을 통해 완주군 테크노밸리 2산단에 총 25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12월까지 특화센터가 조성된다. 국비 100억 원을 비롯해 도와 완주군이 각각 45억 원을 투자하고, 주관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60억 원을 부담한다. 특화센터는 수소차 폐연료전지의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등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및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폐연료전지 시장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폐연료전지를 비상용 발전기, 무정전전원장치, 수소건설기계 등에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참여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행한다. 각 기관에서는 평가‧검증체계 구축, 기술지원, 재조립 연료전지 분석, 수명 예측 개발, 국내외 표준 제정 등을 담당한다. 오택림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특화센터 설립으로 수소차 폐연료전지의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며 "전북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7.23 17:42

전북, 첨단 스마트팜으로 '청년 창업농 1번지' 도약

전북자치도가 첨단 농업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청년 창업농 1번지'로 거듭난다. 23일 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전북을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로 만들기 위해 6대 전략 18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그 중 '청년농 창업 1번지 조성'을 제1번 전략 목표로 삼았다. 청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진입-정착-성장 단계별로 3187억 원 규모의 19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진입 단계에서는 스마트팜 교육과 품목별 기초 영농교육, 청년농 보육 및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정착 단계에서는 영농정착 및 영농기반 임차지원, 주거·보육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장 단계에서는 농업 컨설팅과 경영능력 제고를 통한 소득향상 및 경영효율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오는 2026년까지 청년창업농과 후계농 약 4000명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2022년까지의 선발 인원 2188명의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에는 청년창업농 673명과 일반후계농 159명을 선발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스마트팜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도는 2026년까지 도내 시설하우스의 30%인 1456ha를 스마트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스마트팜을 2022년 24.4ha에서 2026년까지 70ha로 3배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타 시도 청년의 유입을 유도하고, 농촌 젊은이들의 도시 유출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도 진행 중이다. 김제, 장수 등 6개소에 21ha 규모로 1051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150명의 청년농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농지와 초기자본이 없는 예비 청년농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배기술을 익히고 농업투자금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원에는 16.1ha 규모의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 사업은 최대 국비 24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온실, 청년 창업 스마트팜, 공동이용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장수군에는 전국 최초 공공형 수직농장이 들어선다. CJ제일제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직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전량 수매하기로 해, 청년농에게 안정적인 소득 기반이 기대된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 스마트팜 창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전북의 농촌이 청년이 성공하는 공간, 돈버는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하는 공간, 가족과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변화되어 청년의 꿈이 펼쳐지고 농업의 새로운 미래가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7.23 17:41

전북, 여름휴가 만족도 만년 중위권⋯상위권 도약할까

올해 전북도가 관광객 1억 명 유치를 목표로 세우면서 여름휴가 만족도가 만년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전북이 올해 상위권으로 도약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9월에 발표하는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북은 최근 3년(2021∼2023년) 동안 17개 시도 중 8∼9위에 머물렀다. 그동안 전북도가 관광객 유치 여행사 보상금(인센티브) 지원·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 개발 등 관광객 유치를 공들인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전북도는 올해 관광객 1억 명 유치를 목표로 외래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관광 소비 확대를 위해 여름 휴가철인 7∼8월 중 워케이션·근로자 휴가 지원사업·3선 테마 관광상품·야간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적극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말에는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제46조에 근거한 특례를 통해 도내 야간 관광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했지만 전북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머무는 기간이 짧아 이를 해소할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북만의 관광·체류형 콘텐츠 발굴은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다른 지역에는 없는 전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원 우석대 관광학과 교수는 지난해 10월 전북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광객의 재방문이 이뤄지지 않는 게 핵심이다. 들렀다만 가는 게 아니라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지자체가 당일 방문형 관광보다는 숙박 체류형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만큼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낮에만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체류형 콘텐츠를 통해 밤에도 똑같이 제공하는 것이다. 전북은 이러한 체류형 콘텐츠보다 당일 체험 프로그램 위주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명 설치·미디어 파사드 등 경관 위주로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지만 내실을 탄탄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류인평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전북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야간 관광 조례 등이 효과가 있긴 할 테지만 단순히 야간 관광이 중요한 게 아니다. 숙박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트렌드는 지역 연계 관광이다. 전주를 여행한다면 전주만 가는 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익산·군산 등까지 함께 관광하는 것이다. 도 차원에서 지역 연계 관광을 확대하고 당일 체험 프로그램 말고 숙박과 연계해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숙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23 17:37

멸균팩 분리배출 엉망⋯"생활 속 실천 필요"

멸균팩 사용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분리배출이 엉망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멸균팩 분리배출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가 23일 행정·수거업체·자원순환사회연대·시민단체·소비자단체와 함께 전주 멸균팩 분리배출 확산 간담회를 진행했다. 유통기한이 길고 상온 보관이 용이해 멸균팩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재활용 실적은 1.5%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멸균팩 분리배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실제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멸균팩은 1년 동안 재활용할 경우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 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멸균팩 분리배출의 의미·필요성을 중심으로 분리배출 확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구와 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 멸균팩 분리배출은 계속해서 모니터링·주민 교육·홍보 등을 통해 확산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김보금 소장은 "일반팩과 멸균팩 분리배출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서 행정·수거업체는 종이팩(일반·멸균팩) 분리 수거함 설치를 확대하고 분리수거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 동시에 소비자는 멸균팩을 폐기하면 토양과 수질이 오염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분리배출·수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세 달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소재한 아파트 2곳을 대상으로 멸균팩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모니터링·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23 17:37

전북은행, 전주 다문화 아동 후원금 1억 원 전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23일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전주시 다문화 아동을 위한 도내 최대 규모의 여름방학 캠프 지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오는 7월 말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초등(2박 3일)·중등(3박 4일) 일정으로 여름방학 캠프를 실시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여름방학 중 소외될 수 있는 다문화 아동을 대상으로 JB플랫폼 금융 교육·진로적성탐색·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약 2배 이상 규모를 키워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 미래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다문화 아동이 방학을 맞아 견문을 넓히고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심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전주시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민·관이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백종일 은행장은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뿐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서도 성장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지원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식에는 우범기 시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 백종일 은행장,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7.23 17:36

농가소득 증대, 영농 과학화...한국새농민 전북특별자치도회 한마음 전진대회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사)한국새농민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이기성)는 23일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2024년 한국새농민 전북특별자치도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새농민 중앙회 김안석 회장,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전춘성 진안군수, 전용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동창옥 진안군의장, 전북관내 농협 조합장 등 7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사)한국새농민 전북특별자치도회는 행사에서 진안군에 농산물꾸러미 100개(70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우수회원에 대한 농식품부장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농협중앙회장, 전북농협 본부장 표창장 시상 및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기성 회장은 대회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고통과 시름을 은근과 끈기의 정신으로 이겨내는 새농민회원의 역량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새농민은 자립・과학・협동의 3대 정신으로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의 리더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며“이러한 새농민의 노력에 발맞추어 전북농협은 농업인을 위한 농협,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598쌍의 부부가 새농민으로 활동하며 농가소득 증대와 영농 과학화,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7.23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