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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농산물 사용 업소에 지정증 교부

완주군은 18일 완주농산물을 일정비율 사용하는 외식업소 12곳에 대해 완주농산물 사용업소 지정증을 교부했다. 재지정 8개소와 신규지정 4개소다. 완주농산물 사용 업소는 대표메뉴에 지역농산물을 일정비율 이상 사용하는 외식업소로, 주재료와 부재료의 지역농산물 사용량, 맛, 위생, 서비스를 평가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현장심사, 심의위원 회의 등 절차를 통해 지정된다. 2018년에 지정된 9개소 중 고산미소(한우), 곰바위산장(닭볶음탕), 대흥전통순두부(순두부), 로컬푸드 해피스테이션(한식뷔페), 새참수레 2호점(한식뷔페), 송우즉석순두부(순두부), 초포가든(불고기), 황금연못(연잎정식) 총 8개소가 재지정 됐다. 신규지정 신청을 한 8개소 중 다정(함박스테이크), 불타는 짜장(간짜장), 사천향(간짜장), 스시우니(소고기와규&채소구이) 등 4개소가 선정됐다. 김성명 완주부군수는 완주의 안전한 먹거리를 우리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완주농산물을 적극 애용하여 지역농민과 상생 발전하는 외식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주군은 2018년 부터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명분으로 그동안 총 30개소의 완주농산물 사용업소를 지정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1.19 19:40

남원시, 조갑녀 명무의 '남원살풀이춤' 예술성 알리는데 앞장

남원시가 19일 이환주 시장과 전통춤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갑녀살풀이명무관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남원지역 살풀이춤의 예술성과 문화예술적 가치를 발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조갑녀살풀이명무관은 남원예촌 전통문화체험지구 내 조성돼 조갑녀(1923~2015) 명인이 보유한 살풀이춤을 연계해 다양한 전시, 공연 등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명인이 사용한 유품과 공연사진, 영상 등 소중한 자료가 전시돼 조갑녀류 전통춤의 기록도 접할 수 있다. 시는 살풀이춤을 중심으로 남원지역 권번 자료를 기록하고 살풀이춤과 관련한 공연예술 활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원지역의 전통춤은 물론 무용계 최초의 조갑녀살풀이명무관이 지니는 위상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갑녀 명무의 예술적 가치를 활용해 살풀이춤 활성화에 앞장서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상설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갑녀 명인은 남원에서 태어나 제1회 춘향제인 1931년부터 1941년까지 매년 승무와 검무, 살풀이를 춰 명무(名舞)라는 칭호를 받은 남원권번의 마지막 예인이다. 현재는 명인의 딸 정명희 교수(조갑녀전통춤보존회 대표)가 살풀이춤을 계승하며 전통춤 전수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22.01.19 19:40

김주성 무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도의원 출마 선언

김주성 무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김주성 현 무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이 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회장은 19일 무주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주 몫을 당당히 요구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주가 우수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대표관광지 위치를 잃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그냥 볼 수 없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한 무주에는 급속한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지향적 리더십으로 과감한 혁신을 할 수 있는 소신 있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격자임을 강조했다. 또 주민의 삶을 제대로 보고 느끼며 가슴에 새기기 위해 무주지역 260여 자연부락을 모두 걸어서 돌아다녀 보았다며 무주에 관광객이 다시 몰려오게 하기 위해서는 자연자원복원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자원을 복원하여 관광객이 다시 몰려오게 하고, 지역을 회생시켜 떠나간 주민들이 다시 돌아오게 하며, 청년농업인과 귀농귀촌인들이 성공하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종합 스포츠 파크를 유치하고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의 애환을 달래주고 낙후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소상공인, 청년, 여성, 농민, 어르신은 물론 아이들까지 행복한 무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무주
  • 국승호
  • 2022.01.19 19:40

군산시, 탄소중립 선도 위한 국가예산 발굴 총력

국가예산 1조 1000억원 대를 확보한 군산시가 올해도 지역경제 위기 해소와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위해 내년 도 국가예산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 탄소저감 정책과 관련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 역시 올해 시정방향인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의 대전환과 지속 가능한 경제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새만금 개발의 내실화와 가속화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한발 앞선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컨설팅, 11월 국가예산 및 국도비 확보 전문가 특강, 전 직원 아이디어 회의 등을 실시해 예산확보 대응전략 마련과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해 앞장섰다. 이를 통해 2023년 국가예산 및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국가사업 32건, 신규시책 70건을 발굴검토한 바 있다. 현재까지 발굴된 주요사업은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3,747억원)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3700억원) △무탄소 적용가능 엔진 및 핵심 기자재 개발(165억원) △노후산단 화학사고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61억원) △RE:WATER 사업(=산업단지 공업용수 재활용 사업, 군산시 시범사업)(1234억원) 등이다. 시는 오는 3월 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의 신산업 관련 정책기조를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각 부서 및 전문가들과 적극 공유하고, 시민토론회 개최, 정책제안 등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한 의미있는 신규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군산만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차별화된 국가예산 사업발굴을 통해 시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예산안은 3~4월 중 기재부에서 각 부처에 예산편성지침 및 부처한도액이 통보되며, 5월말 각 소관 부처안이 편성확정돼 기재부로 제출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2.01.19 19:40

호랑이 세포

장구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2022년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십이신지에 해당하는 동물 중에서 호랑이를 의미하며, 그 중에서는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호랑이를 중요한 동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랑이의 용맹함과 강인함 등을 숭배하는 문화가 있어왔습니다. 영화나 소설에 보면 특정 마을을 지키는 호랑이 신이 있다던지, 산을 지배하는 호랑이가 있어서 그 호랑이의 노여움의 사면 불길한 일이 생긴다는 이야기들을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과거 호랑이는 전 세계에 많이 존재하였지만, 도시화, 서식지 파괴,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이제 호랑이는 우리나라에는 멸종이 되었고, 지구촌 많은 곳에서도 그 숫자가 줄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수의사이며, 대학교수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동물을 접하고, 아픈 동물들을 치료도 해주며, 관련하여 대학교에서 여러 동물의 임신과 출산과 관련 교육을 진행합니다. 연구적인 측면에서는 동물 세포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연구를 수행합니다. 특히 동물의 생식세포를 이용하여 체외수정을 실시하고, 수정된 배아를 이용하여, 시험관 동물을 태어나도록 하는 연구를 합니다. 이런 연구를 수행하다가 보면 여러 동물의 세포를 만날 기회가 있습니다. 때로는 제가 이런 여러 동물들의 세포에 관심이 있어서 주변에 공동 연구를 하는 분들게 희귀한 동물이 죽으면 알려주세요. 세포를 얻어서 연구를 좀 하고 싶습니다 라고 요청을 해두었습니다. 이런 저의 요청을 받은 병리학 교수님이 몇 년 전에 호랑이가 죽어서 부검을 하는데, 필요하면 세포를 얻을 수 있다고 해서 부검 중에 일부 조직을 세포 배양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조직을 연구실로 3-4시간에 걸쳐 배송하고, 오염이 되지 않도록 배양을 시도하였습니다. 세포 배양을 하다보면 미생물 오염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원들이 신경써주어서인지 호랑이 세포는 성공적으로 분리 배양이 되어서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보관된 세포를 이용하여 언제가 기회가 되면 이 세포를 이용하여 호랑이에 대한 이해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약 5년이 시간이 지나고, 바쁘게 연구 활동을 하던 때 우연히 공동연구를 하시는 교수님이랑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올해가 호랑이해라서, 제가 호랑이 세포가 있습니다 하니, 너무 놀라시면서, 재차 확인을 하시더군요. 초저온 냉동고에 잘 보관되어 있으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요청하시면 제가 세포를 확인해보겠습니다. 기록을 찾아서 냉동되어 있던 세포를 융해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하니 세포가 잘 자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들 세포가 호랑이가 가지고 있는 염색체와 같은지 확인했는데, 잘 일치했습니다. 세포를 확인하고, 옛날 생각이 나서, 호랑이를 부검했던 교수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안부도 물을 겸해서⋯. 그 교수님은 전주덕진동물원 리모델링에 관여하면서, 이제 동물원이 과거의 동물원이 아니라, 생태 복지 동물원으로 변경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우리나라 동물원이 사실 너무 좁은 울타리 안에 동물들을 가두어두고,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만 제공하는 시절이었습니다. 최근 전주시는 덕진동물원을 생태동물원화를 결정하고, 여러 동물들의 시설을 동물 친화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공무원들과 관계자들이 노력을 해서 이루어진 결과로 알고 있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저도 한번 동물원에 가서 그 변화를 관찰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연구년으로 있던 근대식 동물원의 시초로 알려져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쉔부른 동물원은 낡았지만, 동물들을 위한 공간이 매우 넓어서 참 인상 깊었습니다. 안타깝게 죽은 동물원의 호랑이로부터의 세포를 보면서, 연구자로서 그 동물의 세포 및 유전자에 대한 연구 기회를 얻었지만, 수의사로서 동물원의 동물들이 아프지 않고 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우리나라 여러 동물원도 생태 동물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했으면 합니다. /장구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 오피니언
  • 기고
  • 2022.01.19 19:40

갈등공화국에서 통합공화국으로

양기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시을) 갈등공화국. 대한민국을 이렇게 불러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빈부 갈등, 이념 갈등, 세대 갈등을 넘어 젠더 갈등과 지역 갈등까지 다양한 갈등이 내재되어 있다. 고소고발 건수가 연평균 50만건에 이른다고 하니 우리 사회 갈등의 강도가 어느정도 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사회 갈등의 강도가 갈수록 세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의 갈등지수 순위는 8년 만에 한 단계 더 높아졌다. OECD 가입 30여개국의 정치‧경제‧사회 등 3개 분야 13개 항목을 조사해보니 대한민국의 종합 갈등지수(2016년 기준)가 55.1포인트로 3위에 올랐다. 멕시코(69.0포인트)와 이스라엘(56.5포인트) 다음이다. 2008년 4위에서 한 계단 더 올라간 것이다. 갈등은 피할 수 없다. 그런데 갈등을 해소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문제다. 갈등 속에서도 타협과 조정으로 상생의 방법을 찾고 불편함 속에서 편함을 찾아야 한다. 이게 바로 민주주의의 가치이다.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남은 마지막 과제가 국민들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2일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청와대 오찬에서 갈등의 치유와 관련하여 당연히 정치가 해냈어야 할 몫이지만, 저를 포함해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선거 시기가 되면서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라고 한탄했다. 정치권이 분열과 갈등의 주범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대오각성해야 한다. 과거에는 대통령선거가 되면 주요 후보들이 통합의 메시지를 곧잘 냈다. 지키지 않고 파기해 거론하기 민망하기도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조차 후보시절 경제민주화를 내걸며 국민통합을 위한 노력을 시사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진영논리에 포획되지 않고 국민을 통합시키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출범한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국민통합본부 출범이 좋은 예다. 비전위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필자는 국민통합본부 총괄본부장이다.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을 민주당이 앞장서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분열과 증오가 난무하고 일각에서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횡행하고 있는데 이를 뛰어넘는 지혜와 용기를 모아 해답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계층, 세대, 지역, 젠더 등의 문제를 분열이 아니라 통합의 방식으로 대처하는 지혜를 민주당이 국민 앞에 내놓을 수 있어야 하는 데 국민통합본부가 앞장서 노력하겠다. 우리 앞에는 복합적인 과제가 놓여있다.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여 국민의 삶을 일상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더욱 격차가 커지고 있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비상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국가 위상을 높이면서 기후위기와 같은 지구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 함께 가면 길이 된다. 국민통합본부가 젊은층과 노장층, 수도권과 지방, 보수와 진보, 여성과 남성 간의 갈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포용적 가치를 발휘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G8에서 G5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자. /양기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시을)

  • 오피니언
  • 기고
  • 2022.01.19 19:40

무주군 반딧불 농특산물 판매 위한 두 가지 행사 연다

무주군이 민족 고유의 설날을 2주가량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무주산 농특산물을 제공하고 농가소득에 보탬을 주자는 취지로 두 가지 판촉 행사를 연다. 하나는 반딧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다른 하나는 (주)코레일유통 농특산물 판촉행사다. 2022년 설맞이 직거래장터라는 이름의 반딧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19일부터 20일까지 군청 후정에서 열린다. 장터 매장에는 사과는 물론 천마쌍화차, 곶감, 칡즙, 참기름, 유과, 율무, 팥, 떡갈비세트, 도라지청 등 반딧불 농특산물이 출하돼 품질을 뽐낸다. 행사에선 할인 이벤트가 실시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택배비가 무료 지원된다. 군이 주관하는 다른 하나인 (주)코레일유통 농특산물 판촉행사다. 이 행사는 19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일(설날)까지 영등포역 지하 1층, 석계역 2층, 천안 아산역 맞이방, 대전역 맞이방 등 (주)코레일유통 역사 4개소에서 열린다. 4개소에선 무주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200여점이 각각 전시 판매된다. 군은 반딧불 농특산물의 특별한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년처럼 행사가 성황을 이룰 경우 코로나19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설날을 앞두고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역사 판매 전시는 지난 2020년 무주군이 ㈜코레일유통과 역사 판매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해마다 이어져 왔다. 지역농가들은 두 가지 행사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반딧불 농산물 판매망 구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역사 판매 행사가 마무리되면 코로나19로 인해 농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통장잔고 관리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무주
  • 국승호
  • 2022.01.19 19:40

전북대 박순철 교수, ‘한·중 시화 이야기’ 펴내

한국과 중앙 두 나라에는 시와 목숨을 바꾼 치열한 시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중국의 유희이(劉希夷)와 한국의 정지상(鄭知常)이다. 시가 무엇이기에 이처럼 치열했을까. 이러한 시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 수록되어 있는가. 바로 시화에 기록되어 있다. 전북대학교 박순철 교수(인문대 중어중문학과)가 이러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한중의 대표적 시화를 중심으로 살펴 서술한 책인 한중 시화 이야기(전북대 출판문화원)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시화의 기원과 정의 및 발전, 동일한 시에 대한 한중 비평가의 다양한 견해, 종당파와 종송파의 치열한 논쟁, 이백과 두보의 우열 논쟁, 시와 시인에 대한 이야기, 한중 대표시의 감상 등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시가 왜 긴 세월 동안 한중 문학을 대표할 수 있었고, 수많은 시인들이 왜 시를 짓고 읊조리며 즐겼는가를 몸소 체득할 수 있다. 또한 일생생활의 대화에서 시와 시인을 재미있게 얘기할 수 있는 소양도 키울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박순철 교수는 중국 고대문학을 전공해 『시경』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한중 비교문학에 관심을 갖고 한중 시화를 중심으로 시 분야에서 많은 비교 연구를 진행하여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아울러 고전적과 문집 번역에 몰두하여 이재난고를 10여 년 간 번역하여 출판하기도 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2.01.19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