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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홍 무주군수, “무주형 지역맞춤 도시재생사업 추진할 것”

황인홍 무주군수가 창원마산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차별화된 무주형 도시재생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황 군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도시재생 4.0 정책 의제 공론화를 위해 창원마산 해양신도시에서 열린 정책포럼(산업박람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황 군수가 밝힌 무주형 도시재생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고 에너지 고효율 기기를 구비하는 중장기적 집수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겠다는 것이 요점이다. 황 군수가 참석한 이날 포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현준 사장, 국토연구원 강현수 원장, 도시재생협치포럼 송경용 상임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소도시형 도시재생 정책을 마련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만의 특성에 맞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필요한 기반시설을 지역 스스로 구축하고 도시가 재정비되면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리의 번거로움과 비용지출의 부담 등으로 집수리가 어려운 세대에게는 군 자체적으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재원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서 황 군수는 무주에서 있어 온 그동안의 재생사업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또 ‘건강도시 무주’의 실현을 위해 노후 주거지 중장기 계획을 구상, 좋은 정주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노인들의 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끄럼방지 타일공사, 문턱 제거공사 등 거주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하겠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이날 정책토론에서는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도시재생 정책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내용, 다양한 영역의 종합적 도시재생 참여와 지원방안을 수립하자는 내용, 광역의회 중심으로 기초와 중앙을 연결하는 종합적 도시재생 정책 연계 방안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내용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안정희 도시재생협치포럼 이사는 “전국 기초·광역의회 도시재생협의회 발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방의회 중심의 도시재생 정책연구와 조례개정 등의 논의를 위해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구조를 구축할 계획”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1.10.27 16:09

진안군 초경량 비행장치(드론) 실기시험장 지정

“우리 진안지역에 드론 실기시험장이 생깁니다. 내년부터는 무주, 장수, 임실 등 전북 동부산악권 주민은 물론 드론 관련 자격증 시험을 보고 싶은 국민 누구든 진안으로 오시면 됩니다.”(박동현 진안군 건설교통과장) 드론 산업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진안군에 드론실증도시 선정(지난 5월)에 이은 또 하나의 낭보가 27일 날아들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초경량 비행장치 실기시험장 공모’에서 진안이 선정된 것. ‘초경량 비행장치’란 ‘드론’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상전면 체련공원 부지는 드론 자격증 실기시험장으로 이용된다. 드론 관련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고 싶은 국민 누구든 진안 상전면 드론 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진안지역은 드론 실증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군은 지난 8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드론실기시험장 공모에 상전면 체련공원이 최적지라는 내용을 구성해 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지난 13일 현지 실사를 받고 최적지 판정을 받아 27일 선정의 쾌보를 받아들었다. 최근 드론 자격증 시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그동안 전북권에서는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곳이 전주시 한 곳에 불과해 여타 지역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상전면 체련공원 부지가 드론 시험장으로 활용될 경우 동부산악권 드론 자격증 수요자들은 물론 진안에 접근이 용이한 전국 응시자들에게 불편이 한층 덜어질 전망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사용협약이 체결되면 상전면 체련공원 부지는 오는 2022년 1월부터 무인비행기 실기시험장으로 운영된다. 크게 3가지 유형의 드론 중 무인비행기를 제외한 무인멀티콥터와 무인헬리콥터 2가지 유형의 실기시험 장소가 된다. 이번 드론실기시험장 유치는 지난 5월 드론실증도시 선정에 이은 것으로 그동안 진안군이 드론 관련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 온 또 하나의 성과가 가시화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드론 관련 사업의 유치 말고도 군은 소방, 항공, 영상촬영, 환경문제, 산림단속 등 산업 각 분야와 일상생활에서 드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요섭 상전면장은 “드론실기시험장 유치는 거액 예산으로 조성했지만 놀리고 있다시피한 상전면 체련공원을 최고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내년 1월부터는 아기 울음소리 끊긴 우리 면에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상전 체련공원이 관광 매개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상전 체련공원 부지는 진안나들목(IC)은 물론 장수나 무주에서 접근이 쉬워 드론 실기시험을 보려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드론 실증도시 진안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10.27 16:09

MG새마을금고재단, 농어촌경로당 1억 원 상당 물품 지원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사장 박창훈)이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MG희망나눔 농어촌경로당 지원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MG새마을금고재단에 따르면 박혜식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과 김택령 만경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상동 경로당을 찾아 물품을 전달했고 지난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50여 개의 경로당에 총 1억 원 상당의 물품 지원으로 도시지역과 비교해 인구밀도가 낮아 각종 생활기반시설과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농어촌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위해 접근성과 인지도 등 이용률이 높은 경로당을 대상으로 필요 물품을 지원해 노인여가복지시설의 지역별 편차를 줄여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G새마을금고재단 박차훈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농어촌 마을 공동체의 중심인 경로당의 경우 지원이 줄고, 모임이 쉽지 않다고 들었다,며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데 새마을 금고 재단이 앞장서겠다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1.10.27 16:02

김제시의회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김제시의회 오상민 의원과 정형철 의원, 김영자 의원(마 선거구), 이정자 의원은 27일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오상민 의원은 70년의 분단으로 사회적, 문화적으로 점차 이질화되며 요즘 청소년들에게 ”통일은 필요 없다“는 인식이 있으나 통일은 우리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분단 비용 감소, 국제사회에서의 존립 기반 마련 등의 이익이 있음을 언급하며 ‘평화통일교육 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정형철 의원은 김제시의 쌀재배 농가의 약 50%가 공공 비축 쌀로 선정된 ‘신동진’과 ‘미품’을 재배하고 있으나 올해 유독 길었던 장마로 인해 특히 병해충에 취약한 ‘신동진’의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는 피해가 늘고 있다며 병해충에 강한 벼 ‘참동진’ 신품종 신속 도입을 요청했다. 김영자 의원(마 선거구)은 최근 중·단거리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써 개인형 이동장치(전동 킥보드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안전사고 발생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며, 개인형 이동 장치의 관리단속 강화 및 제도적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이정자 의원은 최근 환경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재활용 수거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기계 안에 넣으면 일정 포인트를 산정하여 배출자에게 지급하는 ‘재활용 수거 로봇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1.10.27 16:02

1894동학농민혁명…태권도, 농악, 국악으로 구현하다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태권도, 농악, 국악으로 다채롭게 표현하는 공연이 찾아온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고창문화의전당, 부안예술회관과 공동 제작하는 태권유랑단 녹두공연이 11월에 열린다. 6일 오후 2시,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고창문화의전당에서 18일 오후 4시, 7시 30분, 부안예술회관에서 27일 오후 2시, 6시에 펼쳐진다. 이번 공연 태권유랑단, 녹두는 1894, 동학농민혁명을 주요 소재로 하는 태권소리극이다. 공연에서는 우석대 태권도학과 선수들이 태권도의 각종 품새와 겨루기 동작, 격파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愛, 고창농악보존회는 농악과 국악 장단으로 전통문화가 주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하이댄스퍼포먼스 등 각 지역 예술단체들도 참여한다. 관람 포인트는 △역사속 인물로 펼치는 21세기 현대판 캐릭터 열전 △동학의 불을 집중시키기 위한 천개의 촛불 연출 △시대를 그린 음악과 안무 △입체적 음향 시스템과 영상 기술을 통한 공간 연출 △글로컬리제이션 시대가 만든 한마당 태권 소리극 등이다. 오해룡 연출가는 시공간을 초월한 듯 과거에서 미래까지 극의 빠른 전개에 맞추어 장면의 전환 기술과 특수조명 및 음향, 미디어아트 효과를 덧입혀 판타지적인 요소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한편,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 제작배급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이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10.27 09:41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그린(Green)’ 환경그림 공모전 시상식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전북지역본부장 구미희)은 26일 전북은행 본점 3층 소강당에서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그린(Green) 환경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북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구미희 전북지역본부장, 전북은행 김경진 부행장, 수상자 및 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어린이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후환경 조성을 위한 바람을 주제로 열린 공모전에 전북지역 초등학생 저학년 322명, 고학년 450명, 총 772명이 참여했고, 전문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라북도교육감상을 받는 대상에는 송재인(신동초), 최아영(이서초), 전북은행장상을 받는 최우수상에는 이채준(효천초), 정윤희(양현초), 고수민(한들초), 송수빈(만성초) 등 총 100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상을 수상한 송재인 학생은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더욱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가족과 함께 시상식에 참여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김경진 부행장은 기후문제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과 기대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환경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ESG가치를 실현하는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1.10.26 18:52

李 “지난 대선 경선 사과”…文 “1위 후보되니 알겠죠?”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청와대에서 회동했다. 차담 형식으로 50분간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선거관련 발언은 없었으며, 기후변화 위기나 경제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이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경쟁 때문에 생긴 상처를 아우르고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은 아주 좋았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내년 대선과 관련해“겪어 보니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정책같다. 대선 과정에서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해 달라”며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이 후보께 부탁드리고, 또 다른 후보들께도 똑같은 당부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의 전날(25일) 국회 시정연설을 언급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다 들어 있어서 너무 공감했다”며 화답했다. 또한 “대통령께서 민주당 핵심 가치인 민생, 개혁, 평화를 잘 수행해주셨다”며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경기지사로 문재인 정부의 일원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끝까지 잘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당내 경선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 후보가 먼저 “지난 대선 때 제가 모질게 했던 것 사과드린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라고 화답했다. 4년 전 경선에서 이 후보 측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등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등 문 대통령 측과 지속 대립했다. 문 대통령은 “저와 경쟁했고, 이후에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해냈고, 대통령으로서, 경기지사로서 함께 국정을 끌어왔다”며 “나는 물러나는 대통령이 되는데 이 후보가 후보가 돼 여러모로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로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기후위기도 가속화하는 역사적 시기”라며 “이 짐은 현 정부가 지는 것보다 다음 정부가 지는 것이 더 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그 짐을 제가 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이날 회동에 참석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다.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우리 능력을 재발견하는 기회였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협조로 이뤄진 것이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언급했으며, 이 후보는 “경제발전, 군사강국, 문화강국으로 자리잡은 것은 다 문재인 대통령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경제 문제에 대해 이 후보는 “전체 경제가 좋아지지만 양극화가 심화하고 서민경제가 좋아지지 않는다”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확장재정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밝혔다. 회동이 끝나고 이 후보는 “지난번에 뵀을 때보다 얼굴이 좋아졌다”면서 문 대통령의 안부를 물었고, 문 대통령은 “피곤이 누적돼 회복되지 않는다”면서 “현재도 이가 하나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체력 안배도 잘해야 하는 극한직업이라 일 욕심을 내면 끝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철희 정무수석은 회동 후 가진 브리핑에서 “(회동에서) 대장동의 ‘대’자도 나오지 않았다. ‘검찰’이나 ‘수사’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며 “부동산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사전에 선거 관련 얘기, 선거운동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얘기는 일절 하지 않는 것으로 얘기를 했다”고 했다. 이 수석은 “대북정책 얘기도 하지 않았다”며 “무거운 얘기를 피하다 보니 가볍게 얘기할 수밖에 없었다. 제가 소개해드린 농담들도 서로 편하게 주고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야권 대선후보와 문 대통령간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요청이 있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10.26 18:46

전주시, 전라감영 완전복원 · 전주부성 복원 ‘시동’

전라감영의 서편부지를 포함한 완전복원과 성곽 일부가 발견된 전주부성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위원회가 출범했다. 이에 따라 전주 구도심 역사문화 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정립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 전주시는 26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역사고건축도시계획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라감영 완전복원전주부성 역사 재창조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재창조위원회는 남해경 전북대 교수, 곽장근 군산대 교수, 소재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 김은정 전북일보 이사를 비롯해 고건축고고학도시계획도시재생역사콘텐츠 전문가와 시의원행정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재창조위원회는 향후 2년 동안 분기별 전체회의와 월별 실무회의를 통해 전라감영 및 전주부성 복원사업 수행을 위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진정성을 갖춘 복원 방향을 정립해 나가게 된다. 시는 지난해 선화당을 비롯한 6개 건물 등 동편부지에 대한 복원이 완료된 전라감영에 대해서는 위원회와 함께 서편부지 및 남편부지의 복원 방향과 활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한옥마을~풍남문~전라감영~풍패지관을 연결하는 구도심 핵심공간으로 육성할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전주부성에 대해서는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북서편(옥토주차장)과 북동편(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성곽의 기초부분이 확인된 만큼 부지 매입 작업을 통해 성곽과 성문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는 재창조위원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추가 복원사업을 시행해 구도심 일원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 호남권 대표 문화기반시설을 마련하고 각종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자원 및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라감영 완전복원과 전주부성 복원은 전주의 천년을 잇는 또 다른 천년의 시작이라며 단순한 건물 복원이 아닌 전주의 정신과 역사를 복원해 그 가치를 후대에 전하도록 전문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정원
  • 2021.10.26 18:38

‘전주 효천지구 - 삼천동’ 잇는 효천교 개통

전주시 효천지구와 삼천동 공동주택 밀집 구역먹자골목을 오갈 수 있는 효천교가 개통됐다. 이에 따라 신도시인 효천지구 공동주택 입주 이후 급증한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 해소 및 정주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와 LH 전북본부는 26일 효천교 상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운천 국회의원,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승철 LH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천교 개통식을 개최했다. 효천교는 길이 126m, 폭 36.5m~43m에 왕복 6차선 규모로 개통됐다. 교량 상부 양쪽에는 폭 9.5m의 광장형 보도와 폭 5.5m의 보행로가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공연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교량 상부 보행로에는 삼천의 자연생태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숲길이 조성됐으며, 보도와 차도 사이에는 녹지 띠를 만들고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삼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특색 있는 경관이 제공되도록 했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교량 상부에 삼천천의 생태환경을 해치지 않고 도시 숲을 만드는 시도로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있을 것이라며 주민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지속해서 정비하는 등 신도심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6 18:38

4주간의 ‘맛의 향연’ 전주비빔밥축제 ‘순항’

4주간의 맛의 축제로 탈바꿈한 전주비빔밥축제가 매주 주말 많은 시민과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막해 3주 차까지 진행된 전주비빔밥축제 월드비빔위크가 프로그램별 사전예약 경쟁률은 최대 125:1에서 최소 10:1로 프로그램 참여자가 1000여 명을 돌파하고 유튜브 합산 뷰어 수가 18만 뷰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위크제 형식으로 새롭게 변신한 전주비빔밥축제는 △비빔위크(커플의 날) △비타민위크(아내의 날) △단백질위크(남편의 날) △월드위크(가족의 날) 등 매주 다른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찾아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과 31일에는 2021 전주비빔밥축제의 마지막 주제인 월드위크(가족의 날)를 운영할 예정으로, 부모님과 식사를 프로그램의 경우 관련 캠페인 홍보영상이 8000뷰를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월드위크에서는 △전 세계 먹깨비들이 모두 모이는 미식할로윈 △전주음식 명인과 함께하는 맛콘서트&체험 △음식을 맛보며 공연을 즐기는 맛콘 △고즈넉한 한옥 공간에서 음식을 즐기는 한옥피크닉 △향교길 빈 점포를 활용한 특별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깊어가는 가을 축제를 함께 즐기려는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6 18:38

군산항 제 2준설토투기장, 이번에도 예타조사대상선정 누락될라

내달초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선정을 앞두고 군산항 제 2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이 우선 순위에서 밀릴 우려가 높은 것으로 감지되고 있어 도내 정치권의 총력 대응이 요구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사전타당성 검토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했지만 사업 선정이 안갯속이다. 제 2준설토 투기장 건설은 군산항 서측호안 일대에 수토용량 3100여만㎥의 투기장을 건설하기 위해 호안 4170m, 가호안 1160m를 축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4280여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기존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의 투기여력이 내년이면 바닥을 드러냄에 따라 시급히 추진돼야 하며 지난해 12월 제 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다. 군산해수청은 자체 용역을 통해 이 사업의 사전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B/C(비용대 편익비율)가 2.58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달 해수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선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다음달 초 기획재정부의 대상사업 선정심사를 앞두고 이 사업은 다른 지역의 사업에 밀려 대상사업 선정이 매우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서 누락될 경우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건설계획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투기장 소진에 따른 준설사업 추진 불가로 토사매몰이 심한 군산항의 효율적인 항만운영에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군산항 관계자들은 " 제 2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이 사전타당성검토결과 매우 양호하다는 결과에도 만에 하나 다른 지역의 정치력에 밀려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에 선정되지 않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도내 정치권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제 2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농어촌공사의 새만금 산업단지 투기가능여부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농어촌공사는 매립토로서 부적합하다는 이유를 들어 군산항 준설토를 새만금 산업단지에 더 이상 투기하지 않을 방침이다.

  • 군산
  • 안봉호
  • 2021.10.26 18:38

문 대통령 “한국은 아세안과의 관계 매우 중시”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국은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에 500만 달러를 추가로 공여해 아세안의 백신 보급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아세안의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참석한 제22차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코로나 극복과 더 나은 회복을 위해 더 깊은 우정을 나눠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백신 보급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델타변이가 퍼지고 빈번한 생산 차질로 세계경제 회복이 제약받고 있다”며 “결국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 극복의 길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세안은 지난 반세기 하나의 공동체로 발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고, 팬데믹 상황에서도 하나의 아세안, 하나된 대응의 정신을 구현해 연대와 협력의 모범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아세안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로서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고, 포용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한-아세안 공동성명을 통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향한 우리의 한층 강화된 의지를 천명하게 됐다”면서 “RCEP 비준을 올해 안에 마치고, 오늘 체결한 한-캄보디아 FTA, 한-필리핀 FTA도 조속히 발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공동성명에는 ‘평화, 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비전 성명의 이행을 위한 한-아세안 행동계획’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 등을 통한 신규 협력분야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겼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10.26 18:38

그린수소 메카 전북, 속도감 있는 생태계 전환 노력 필요하다

지난 2019년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전국적으로 수소산업이 각광을 받게 됐다. 로드맵 발표와 함께 현재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적극적인 수소산업 관련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련된 이번 전북도의 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은 향후 전라북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다만, 보다 속도감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해서는 사업비 확보 등의 과제가 남았다. 26일 공개된 전북도의 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은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벨트 조성과 중대형 수소모빌리티 기반 구축, 수소활용 활성화, 수소안전 및 기업육성 체계화로 나뉜다. 도는 이번 육성 계획을 오는 2030년까지 현실화해 전북을 수소융복합산업의 거점지역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도는 수소융복합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우선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가 그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등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다음은 올해 3월 유치한 수소용품검자지원센터다.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는 수소법에 따라 수소용품을 전문적으로 검사해주는 기관으로 도는 현재 오는 2023년 개소를 목표로 건립 중이다. 또 향후 국내 유일의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수소안전기술원역시 전북에 들어서게 될 계획으로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집적화도 진행 중이다. 그 밖에도 연료전지 전반의 인증기반과 ESS 안정성 평가센터 및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조성으로 연료전지 원스톱 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초석들로 전북도는 보다 속도감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속도감을 유지 또는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3조 8078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어떻게 마련하는지에 달렸다. 게다가 아직 잘 알려지지 않고 부족한 수소 시장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이냐는 것도 과제로 나온다. 이에 전북도는 사업비 대부분이 국비와 민자 유치를 통해 확보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활성화 부분에서도 수소충전소 및 수소 차량, 관련 홍보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국가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지역의 기업을 집적화해서 민자 사업과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게 진행할 방침이다며 이 과정에서 기업 지원 인프라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도 차원에서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라북도의 수소산업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엄승현
  • 2021.10.26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