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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볼모 2개월째’ CJ대한통운 택배 여전히 평행선

익산지역 CJ대한통운 택배 노사 갈등이 2개월째 지속되면서 시민 불편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8월 25일자 8면, 9월 10일자 5면 보도) 노사간 사후조정이 진행 중이지만 양측 입장이 여전히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데다 일부 택배기사들에 대한 형사고소까지 이뤄진 상황이어서 택배 지연 및 이에 따른 시민 공분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9시 30분께 익산시 임상동 CJ대한통운 익산지사 택배 SUB터미널 현장. 입구 한쪽에는 2개월여 전 쟁의행위에 돌입한 노조 측 천막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었고, 컨베이어 옆에는 언제 배송이 될지 알 수조차 없는 택배 박스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채 비노조 택배기사들만 상차 작업을 하고 있었다. 2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CJ대한통운 택배 배송 지연은 택배 수수료 인상 등을 둘러싼 노사간 입장차 때문이다. 노조 측은 건당 10~20원 가량(월 15~20만원 상당)의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대리점 측은 다소 편차는 있지만 현재 익산지역 수수료가 전국 평균 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전체 110여명 중 노조에 가입한 택배기사들은 지난 8월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고, 현재 37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루에 수백개씩 쌓이는 물량을 쌓아놓기조차 어려워지자 대리점 측은 원청인 CJ대한통운 본사에 익산지역 입고 중지를 요청했고, 노조 가입 택배기사 지역의 택배 배송은 2개월째 차질을 빚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갈수록 노사간 골이 깊어지면서 대리점주들은 일부 노조원들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과 노조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해 노조원 10여명이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상태다. 이와 별개로 추석 연휴 이후 노조 측의 신청과 대리점 측의 동의로 전북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한 사후조정(조정 불성립에 따른 쟁의행위 돌입 이후 노동쟁의 해결을 위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노사 양측 입장이 워낙 첨예해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코로나19 이후 택배 물량이 늘면서 수익도 상당 부분 늘어났는데 택배기사 입장에서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면서 1년 단위로 임금협상을 하는 노동자 측에서 제시한 인상안에 대리점 측에서 뭐라도 대응이 있어야 협의를 하고 방향을 찾을 텐데, 가타부타 아무런 답이 없어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리점 측은 수차례에 걸친 취재 요청에도 연락이 되지 않았으며, CJ대한통운 본사 측은 대리점주들과 택배기사들간 노사 문제라 본사 차원에서 개입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놨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11 16:15

김부겸 국무총리, 정헌율 익산시장 경제정책 극찬

김부겸 국무총리가 차별화된 익산형 경제정책은 전국적인 모범 사례라며 정헌율 익산시장에게 큰 찬사를 보냈다. 익산시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건전한 재정 운영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 특히 파격적 혜택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을 할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아 전국적 확산이 기대된다. 8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과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 마을자치연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법 개정, 동물케어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 속 익산형 경제회복정책을 설명하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시가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1월 발행을 시작한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은 인센티브와 소비촉진지원금 등 최대 20%의 파격적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0월 기준 가입자 12만명 및 발행금액 4313억원으로, 당초 목표였던 2000억원을 이미 훌쩍 넘긴 상태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16년 정 시장 취임 이후 주력해 온 튼튼한 재정운영이 밑바탕이 됐고, 막대한 부채를 모두 상환하며 부채 제로 도시를 만들었기에 가능했다. 이외에도 시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해 주는 임대주택 보증금대출이자 지원, 어르신들의 안정적 노후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마을자치연금 등 익산형 경제회복정책을 통해 소비위축과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더불어 도심숲 조성, 물의도시 프로젝트, 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김 총리가 이날 면담에서 익산시가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활력을 잃지 않는 도시를 조성해 가고 있고, 이는 재정 전문가인 정헌율 시장이 부채 조기 상환 등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한 것이 뒷받침됐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화폐 다이로움 외에도 근로청년수당이나 마을자치연금 등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며 코로나19 장기화 국면 속에서도 민생의 버팀목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어 전국적인 모범도시 사례로 꼽을 만하다며 극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부채 제로화로 재정건전성이 뒷받침된 덕분에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익산형 경제정책을 추진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를 살리는 익산형 경제정책이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으로 돌아가고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11 16:15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2021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공유 전담자 간담회 개최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이창열)는 지난 7일 ‘2021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공유 전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국 13개 캠퍼스에 재직중인 일학습병행 전담자 30여명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는 익산캠퍼스만의 우수사례 운영방법과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과정의 신입생 모집방안 등을 전수하고 타 훈련기관과 의견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산학협력사업 15년차 경력의 송미영 과장은 이 자리를 통해 2021년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내용을 전달하며 “많은 훈련센터가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여 모두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캠퍼스 일학습병행 훈련센터는 KPI 활용을 통해 체계적인 성과를 관리하며 내적 품질제고와 다양한 직종의 중소기업 참여 유도를 통한 일학습병행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익산캠퍼스는 2014년부터 일학습병행 사업을 수행하며 2020년도 성과평가 결과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았으며, 2021년에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담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11 16:09

익산병원, 건강보험공단 주관 QI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익산병원(병원장 신상훈)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주최 ‘QI 경진대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질 향상과 제공인력의 전문성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광주·전라·제주지역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57개소 대상으로 개최됐으며,익산병원은 ‘픽토그램을 활용한 환자관리 업무 효율성 증대 활동’을 주제로 최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호자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특성상 정확한 환자상태 파악과 환자와 의료진간 그리고 직종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며, 그 개선 방법으로 환자상태를 나타내는 픽토그램을 활용한 효율적인 환자관리를 목표로 병동을 운영해야한다는 주제 발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상훈 병원장은 “이번 수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 및 전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환자중심의 익산병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병원은 지난 4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2배 규모로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 감소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11 16:09

익산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본격 추진 전망

익산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 연구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확보하면서 본격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익산시의회 복지정책연구회(대표의원 김진규)는 지난 7일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익산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 수행기관인 전북경제연구원 오영택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익산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적합성, 경제성, 정책성 등 모든 측면에서 건립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적정규모로 익산시 민간산후조리원의 수용 부족수와 출생아 수를 고려해 20실 내외를 제시했다. 또한, 운영 전략으로 지역병원, 익산보건소, 익산시 등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익산형 공공산후조리원의 모델 건립을 제안했고, 나아가 이를 익산시가 추진중인 임신·출산지원사업의 원스톱 행정서비스에 연계할 경우 예비 산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통해 익산시 출생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제언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익산시 공공산후조리원의 설치 운영에 대한 타당성 검토·분석을 통해 운영방안 기본구상을 제시하고자 지난 7월 착수됐다. 김진규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공공산후조리원이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타당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으로 산후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불어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방안 모색에 나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복지정책연구회는 김진규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김용균, 소병홍, 최종오, 신동해, 이순주, 한동연 등 모두 7명의 의원으로 지난 7월 결성돼 오는 11월말 까지 활동하게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11 16:09

군산새만금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내달 2일 개최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대와 전라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1 군산새만금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내달 6일 군산대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지역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 관련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마련된 문화 융복합 행사다. 대회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5인 팀전) △배틀 그라운드(2인 듀오)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4인 팀전)등 3개 종목이다. 참가자격은 e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프로게이머 경력자 제외)하다.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예선은 오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결선은 예선을 통과한 리그오브레전드 4팀(20명),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4팀(16명), 그리고 예선 없이 본선에 진출한 배틀 그라운드 16팀(32명)이 자웅을 겨룬다. 총 상금은 1000만원 규모로, 1위 팀에게는 군산시장상, 2위 팀 군산시의회 의장상, 3위 팀 군산대 총장상, 4위 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예선 진행상황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결선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한편, 시는 오는 2022년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를 유치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오는 2023년으로 순연개최 결정됐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1.10.11 16:06

군산소형양배추연구모임, 국무총리상 수상

꼬꼬마양배추 재배단지를 운영하는 ‘군산소형양배추연구모임’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심사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된다.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의 재배 규모화와 품질 균일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채소·과수·화훼·특작부문 국내 육성품종 재배단지 가운데 올 한 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단지 중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9개 단지를 농업전문가단 5명과 국민참여단 5명이 통해 대상을 가렸다. 군산소형양배추연구모임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농산물 수요증가 등을 반영해 일반양배추의 1/3 크기인 소형양배추를 소득작물로 선택하고 2018년부터 재배를 시작했다. 재배초기에는 국내 소비자에게 생소한 양배추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작은양배추가 일반화된 일본과 대만에 수출을 추진해 해외판로 확보와 인지도 향상에 노력했다. 또 성공적인 해외수출로 다시 국내 소비시장에 진입해 소형양배추를 군산을 대표하는 소득작물로 육성하는데 기여했다. 채행석 군산농기센터소장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선정된 소형양배추의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적극 보급해 소형양배추 재배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에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11 16:06

정읍시-SK넥실리스, ‘청년들을 위한 공유가게’ 문 열어

정읍시 천변로 샘고을시장 인근에 예비 청년 창업자와 로컬 창작자를 위한 공간 ‘공유가게 1·2호점’이 지난 7일 개장했다. 공유가게는 정읍시(시장 유진섭)와 SK넥실리스(대표 김영태)가 지역 사회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추진하는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Joy n 정읍(이하 조인정읍)’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공유가게는 각 50평과 15평의 빈 점포를 리모델링했으며, 3~6개월 단위의 팝업 스토어 형태로 운영된다. 시는 다양한 로컬 창작자와 예비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공유가게 1호점의 첫 입점 업체는 정희진 푸드 디렉터가 이끄는 ‘레스토랑 22’다. 다이닝 레스토랑 기획과 운영 경험을 살려 정읍의 특산물인 한우, 귀리 등을 활용한 유러피안 메뉴와 와인을 판매한다. 특히, 주기적으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유명 사진작가를 초청해 정읍시민의 문화생활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공유가게 2호점은 도내에서 활동하는 로컬 창작자 모어앤모어가 입점했다. 모어앤모어는 내장산, 피향정 등 정읍을 대표하는 관광지에 착안한 조향 제품을 비롯해 정읍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제작·판매한다. 시와 SK넥실리스는 청년들이 공유가게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며 가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쌓게 하고, 청년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청년의 자립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경우 청년발전기금에서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등 청년창업 생태계 저변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1.10.11 16:02

정읍 농민들, 가을장마로 인한 벼 병충해 발생피해 구제 및 긴급재난지역 선포 촉구

전북 정읍지역 농민들이 가을 장마로 벼 병충해 발생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했다며 정부에 대해 긴급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정읍시 농민단체연합회 김태선 회장과 각 단체 회장단은 지난 8일 정읍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돌발 병충해 발생사태는 기후변화에 의한 자연재해”라고 주장했다. 농민들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어린 이삭이 생기기 시작하는 8월 출수기 이후 이삭이 여무는 등숙기까지 40여일 간 거의 매일 내린 비와 이로 인한 야간 저온현상은 도열병을 비롯한 각종 병충해의 발호를 최적화시켜 금년과 같은 대흉년을 야기했다. 특히 현재 정읍관내 1만3925ha의 논 중 28%가 목도열병에 감염되었으며 그 외 세균성 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등 최소 3개 이상의 병해가 덮쳐 전체 피해규모는 44% 이상이 될 것으로 확실시 된다. 이로인해 현저하게 낮아진 수확량은 전국적인 피해 규모를 감안하면 정부의 쌀 수급 조절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또, 금년과 같은 기록적인 연속강우일수는 농가들의 적기 방제를 불가능 하게 하였고 설사 방제를 했다 하더라도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비가 내렸다. 김태선 회장은 “기존의 많은 농업정책들 역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그에 맞는 다양한 대책과 피해 발생에 따른 적절한 보상안도 재정비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1.10.11 16:02

비대면 온라인 ‘2021 진안홍삼축제’, 8일 오후 6시 개막식 열려

‘백세인생, 천년기운, 진안홍삼’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1 진안홍삼축제’가 지난 8일 시작해 지난 10일까지 3일 동안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진안홍삼축제위원회(공동위원장 박명석·우덕희)는 코로나19 팬데믹 우려 상황에서 8일 오후 6시 사상 처음 비대면 온라인 홍삼축제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은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빠망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우덕희·박명석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전춘성 군수, 김광수 군의회의장, 이한기 도의원이 참석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도 재전진안군향우회장 자격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박명석 공동위원장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축제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준비에 힘을 쏟다 보니 개인적으로 감기까지 들었다”며 “유튜브 빠망TV를 통해 중계되는 축제 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해 주시고 홍삼축제를 많이 사랑해 주시라”고 말했다. 우덕희 공동위원장은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 진안에서 열리는 온라인 홍삼축제는 군민과 도민, 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가 돼야 한다”며 “열정적으로 준비한 여러 가지 모습을 빠망TV를 통해 함께 즐겨 주시라. 내년에는 대면으로 즐기는 홍삼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축제는 온라인 축제로 준비했다.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애쓰신 축제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는 진안홍삼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부득이 온라인 방법을 선택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는 데에는 충분이 좋은 수단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군의회의장은 “많은 군민들이 개막식에 함께해야 하나 코로나 상황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하게 돼 아쉽고 안타깝다”며 “진안고원에서 열리는 이번 홍삼축제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의 백세 인생을 책임지고 천년 기운을 듬뿍 불어넣어 드릴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우리 고향 진안은 전 세계를 뒤흔드는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있다. 접종률이 70%를 훌쩍 넘어 서 도내 최고 자리에 올랐다”며 “이는 홍삼의 힘이며 군청, 군의회, 공직자들은 물론 모든 군민이 하나로 힘을 합친 결과라고 본다. 향우로서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지난 8일 개막식 공연에는 유명 가야금 연주자 유튜버 ‘아야금’, 트로트의 황태자 ‘진성’, 정통 실력파 가수 ‘김용임’, 미스트롯 출신 걸그룹 ‘미스티’가 출연했다. 이번 축제는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빠망TV와 ZOOM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실 있게 진행됐다. 8일 오후 1시 유튜브 빠망TV에서 마이산신제를 생방송하면서 개막한 이번 축제는 참여형, 시청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유튜브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축제에선 진안홍삼 홍보영상 방영 및 오세득 셰프와 함께하는 홍삼음식 등 화려한 볼거리가 홍삼 소비자와 빠망TV 구독자들을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유튜브 ‘빠망TV’에서 구독을 누르고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이벤트 참여 기회가 부여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1.10.11 15:58

진안읍 운영하는 평생학습프로그램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3명 배출

진안읍이 운영하는 평생학습프로그램에서 검정고시 합격자가 3명이나 배출됐다. 수준별로는 초졸 과정 1명, 고졸 과정 2명이다. 3명의 합격자는 ‘은근한 악바리’로 인식되는 이복임(70·초졸과정), 홍순분(73·고졸과정), 이순단(62·고졸과정) 씨다. 이들은 그동안 진안읍 평생학습 프로그램 검정고시반에 등록해 공부해 왔다. 이들 ‘늦깎이 학생’ 3명은 농사일과 가사를 병행하면서도 진안읍에서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검정고시반(강사 이효열)에 등록, 주경야독하면서 값진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이들 3명의 합격증이 특히 값진 이유는 코로나19로 휴강과 개강이 반복되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학업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이들 3명에겐 주변에서 큰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효열 강사는 “서로를 챙겨주는 마음이 컸고 모두가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이 같은 값진 결과가 나왔다”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신 읍장님과 평생학습 프로그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이순단 씨는 “나이 먹고 공부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 합격이라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며 “이제는 대학에 진학해 늦깎이 대학생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육완문 읍장은 “교육의 기회를 놓친 분들이 늦깎이 학생이 돼 검정고시에 도전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고 아름다운 일”이라며 “합격자 세 분이 많은 분들에게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 문을 연 진안읍 행정복지센터 검정고시반은 초·중·고등 과정을 수준별, 맞춤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초·중·고졸 등을 모두 합쳐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1.10.11 15:58

㈜미래하이텍 최형진 대표, 진안사랑장학재단에 5000만원 기탁

㈜미래하이텍 최형진 대표이사가 지역인재양성에 써달라며 8일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에 이례적 액수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금액은 1회 수탁액으로 재단 역사상 손에 꼽히는 5000만원. ‘미래 하이텍’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에 소재한 기업이다. 반도체, FPD, 태양에너지 부문의 장비 케이스 및 각종 정밀 프레임을 생산하는 전문 업체다. 지속적 기술개발로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켜 온 이 업체는 ISO9001과 ISO14001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미래하이텍을 세운 사람은 진안 용담면 출신 최형진 대표. 최 대표는 어려운 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 학업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결심한 끝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1997년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제조장비 업체를 창립했으며, 지금은 제4공장까지 설립 운영 중이다. 탄탄한 강소기업 반열에 올라 있는 ㈜미래하이텍은 자회사를 포함, 193명의 인력이 일을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전달식에서 “고향 후배들이 국가적, 사회적 미래 재목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장학금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고향의 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춘성 이사장은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많은 코로나19 시기임에도 고향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으셔서 정말 고맙다”며 “지역 꿈나무들이 장차 커서 최 대표님처럼 고향을 사랑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1.10.11 15:58

진안군 국토부 주관 제1회 주거복지대상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제1회 주거복지대상’ 지자체 평가에서 진안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1회 주거복지대상은 국토부가 전국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별 특화사례, 주거복지 전달체계, 주거복지 민관협력 시스템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정책 추진성과를 두 번(1차 서면, 2차 발표)에 걸쳐 심사한 이번 평가에서는 국토부가 전국 10대 우수지자체를 가렸다. 군은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제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이 추진한 것은 △청년마을 및 주거안전환경 조성 △청년주거비용 지원 △주민쉼터(마을회관, 모정) 조성 △아름다운주거경관개선 및 공동주택 지원 등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군은 급속한 고령화 및 출산율 저하로 인해 지역소멸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고려하여 청년층의 안정적인 지역정착과 지역주민들의 정주의욕 고취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해 온 군은 청년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마을 조성을 기획, 국비 1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주민들의 안전한 거주를 위한 방범문과 방범창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그동안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정책을 창의적으로 기획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실에 맞는 맞춤형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10.11 15:58